월가아재 시황칼럼 103편 | 트럼프의 오만, 반도체, 그리고 EURJPY




결국 가장 중요한 문제는 sticky inflation에 의해 연준이 완화적으로 나서기 어려워지는 것...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도 있지 않나? 라는 생각.
이미 몇 년째 인플레이션인데?
입으로만 잡는다 털면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너무 튀지 않게끔 조절하며 적당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도 있지 않을까?
머리가 복잡한데,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요즘은 내가 매크로를 고민할 시점이 아닌 것 같다.
S&P 500은 200일 이평선을 돌파하고 하락한 뒤 살짝 지지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2~3일 더 시장이 빠지면서 미디어에서는 주식 하락 이야기가 핫 토픽입니다. 저도 어쨌든 시황칼럼을 쓰는 입장에서 이렇게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데 칼럼 하나 써야하지 않나? 하는 부채감이 들기도 했지만, 사실 시황을 보는 뷰는 이미 101편과 102편에서 썼던 것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주가만 2~3% 더 빠진 거라서 크게 전할 게 없었습니다. 추가할 만한 인사이트나 아이디어가 없는데 억지 시황을 쓸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단한 업데이트만 해 보면서, 아이디어나 몇 개 던져 보겠습니다.
저는 시황칼럼 101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숏 포지션은 200일 이평선 근처에서 전부 익절하고, 엔화 롱도 대부분 정리하고, 미국 주식들을 매수했었는데요. 손실은 나고 있지만 평단은 S&P 500 기준 5700대라서 손절이나 추매 등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은 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시황에 대한 뷰도 시황칼럼 102편과 동일하게, 지금의 하락세는 조정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트럼프와 연준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최악의 경우 5200-5300 부근까지 내릴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단기적으로는 이제 슬슬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TGA 유동성도 계속 나오고 있고, 연준 쪽에서도 슬슬 완화적인 이야기 / 양적 긴축 종료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나저러나 저는 1) 실제 지표들이 걷잡을 수 없는 침체로 빠지기 시작할 때, 2) 인플레이션이 잔존하고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