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결혼 기념일로 도쿄여행을 다녀왔을 때 일본에서 닷사이 23을 2병 사왔다. 사케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워낙 인기있는 술이고 한국 이자카야에서 맛보려면 20만원이 넘는 돈을 줘야하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샀다. 당시 술을 구매했을 때 와이프와 꼭 같이 먹고 싶어서 출산 후 아이 100일 쯤 지났을 때 먹을 계획이었다. 오늘 새벽 이 계획이 틀어졌다. 와이프와 아이를 재우고 대화를 하는데 우울증 초기 증세가 보였다. 출산한 산모들이 대부분 겪는 산후우울증이 시작되는 거 같았다.

갑자기 아내가 요즘 뭘해도 우울하고 아이가 미워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오빠는 정말 딴딴이가 미웠던 적이 없어? 아무리 울어도 괜찮아?" 라고 물었다. 나는 이미 예상한 고통은 웃어 넘길 수 있다고 답했다. 아내는 이런 내가 부러웠는지 하나 둘씩 힘든 점을 말했다. 우선 사람을 만나기가 싫다고 했다. 외모가 망가진 자신 모습이 초라하기도 하지만 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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