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조기교육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당장 우리 조카가 영어 유치원? 뭐 이런걸 다니는데 5살짜리 아이가 필요한 건지 모르겠다. 물론 애들이 좋아하면 다행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한글도 모르는 아이에게 타국어를 주입식으로 교육시키는 게 맞는지 의문이다. 우리 부부는 아이의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자주한다. 공통적으로 우리가 공감하는 부분은 해도 안될 애들은 안된다. 굳이 무리해서 시킬 순 없다인데 이 과정에서도 아내와 나는 조금 다른점이 명확하다. 아내의 입장은 그래도 기본은 해야한다인데 이 기본이 내 기준과 너무 다르다. 아마도 살아온 환경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내는 흔히 말하는 한국 상위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다. 나는 하위 지역 극 할렘가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자랐다. 같이 대화를 하다보면 4살 차이지만 이렇게 다른 환경에서 살았나? 이런 생각이 든다. 아내가 항상 반복적으로 말한다. "국영수 등 남들 하는 만큼은 무조건 시켜야 한다." 나는 전혀 다른 입장이다. 난 그렇게 학원을 다니지 않았어도 ...
![[육아 41편] 조카가 집에 왔다.](https://post-image.valley.town/D50dYetpEjVK1JPaNqAjO.jpeg)
![[육아 40편] 첫번째 친구 쿵짝이](https://post-image.valley.town/wJslbjn6b5fekdmpQRaas.jpeg)
![[육아 39편] 딴딴이 폐륜: 엄마 멱살을 잡다?](https://post-image.valley.town/9bBwJ9yKIZ0lSekmsGUHm.jpeg)
![[육아 38편] 폐렴구균 백신 등 용감한 딴딴](https://post-image.valley.town/8XI6pAUOMs_FclT5fIgmJ.gif)
![[육아 37편] 딴딴 인생 첫 외출](https://post-image.valley.town/_nfqvt_G55eobhwFMWjzd.jpeg)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하고 싶은거 하면서 적성 찾아나가며 친구들과 어울리고 운동도 많이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아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 중학교, 고등학교부터는 확실히 주변 환경(친구, 분위기, 공부)이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긴 한 것 같습니다. -> 그냥 보잘 것 없는 제 경험담입니다.

즐겁게 놀 게 이렇게나 많은데 ㅎㅎ 학원으로 로테이션해야하는 ㅠㅠ + 맞벌이 부부는 어쩔 수 없이 학원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학원도 태권도에서 많은 또래친구랑 즐거웠던 경험, 바둑공부하며 프로바둑기사를 꿈꿨던 경험 그 외 줄넘기, 학교경시대회, 친구들과 야구부 개설 등 공부보다는 많은 친구들을 만났던 활동의 학원을 많이 다녔고 지금도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면 즐거웠던 기억으러 가득생각나네요 ㅎㅎ

저는 한국 사교육은 부모의 욕심이 투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을 좋아하는데요. 아이 본인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판별할 수 없는 나이부터 영어유치원을 보내는 건 정말정말 어불성설인 거 같아요.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도 회귀해서 영어유치원부터 뺑뺑이 돌렸으면 정신병 걸렸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배우는 습관을 형성해주자는 김교사님의 의견에 백번 공감합니다. 부모는 나보다 자식이 나은 길을 가길 바라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욕심이죠. 단순히 (부모가 봤을 때)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 사교육을 보낼거라면 그 돈으로 아이 명의로 투자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ㅎㅎㅎ 가능하면 저는 아이에게 어떤 길을 가고싶니?라고 물어보는 부모가 되고싶네요. 적성을 찾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는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 맞아요 ㅎㅎ 하고 싶은 거 있으면 지치지 않는 선에서 다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돈! 도 열심히 벌어야겠죠

오늘부터 저의 장래희망 : 딴딴이

늦깎이 공부를 하려는 시점에서 수학과 영어에 대한 개념 확립이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되는 건지 실감하고 있는 요즘, 왜 저 때에는 이렇게 중요한 수학을 그렇게 주입식으로 밖에 못 가르쳤나..란 한국 교육에 대한 원망이 큽니다. 역학이든, 통계학이든 대수학 과 기하학의 기초 개념이 확실히 서야 직관적인 자신의 논리를 수치화 할 수 있다는 점. 변화율과 변화량을 구하는 미분과 적분의 개념이 자연계 뿐만 아니라 금융학 적인 이론을 설정하고 다듬는데 어마어마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 이런 걸 알려주지 않고 커서 미분 적분 쓸일 없다 일단 외워라고 다그치고, 못외우고 틀리면 틀린대수 만큼 맞고, 수학이 싸워서 이겨야할 적으로 인식하게 만든 한국교육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 이걸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실 생활에 적용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게 진짜 교육이라 생각 합니다. 전 아이에게 학교 커리큘럼이 아닌 대수학, 기하학, 해석학, 수론, 통계와 확률론 이렇게 수학의 큰 챕터별로 따로 알려줄 생각 입니다.

주입식이 아닌 수학의 원리와 즐거움을 알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거군요! 지금도 수학에 울렁증이 생기는 이유가 학창시절의 압박이 떠올라서...인 것 같아요ㅎㅎ 저도 아이를 위해서라도 지금부터라도 수학의 재미를 조금이라도 배워야겠습니다.

국어 같은 경우는 솔직히, 고전문학 100권만 읽고 신문만 꾸준히 읽어도 끝나는 문제라 생각됩니다. 따로 공부 안해도 고전 시가, 문법 쪽 뺴면 거의 만점 나왔으니..불필요한 공부라 생각 함..

교육에 대해서는 딴딴이 아버님부터 다들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시고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더는 보탤말이 없는데.. 첫번재 사진 진짜 귀엽네요 ㅋㅋㅋㅋㅋ 뭐하고 있누... 열심히 하네... 이런 표정 같네요 ㅎㅎㅎㅎ

ㅎㅎㅎㅎ 피아노에 익숙해지려고 옆에 놔두는데 10분도 못버티고 울어버립니다.. 아빠의 형편없는 실력 때문에 ㅠ

하아... 제가 영유도 할말이 많은데ㅋ 15년전에도 제 주변에 영유 안 보낸 엄마가 저 밖에 없었다는ㅎㅎ 중학교때까지 사교육이라고는 피아노만 시킨 엄마입니만 딸은 무사히(?) 잘 컸고요ㅎㅎ 저는 김교사님 의견에 백퍼 동의하지만 아내분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나저나 피아노도 치십니까?? 부럽습니다아....(딸한테 배우다 결국 포기한 피아노...)

ㅎㅎㅎ피아노는..한 두곡 외워서 치는 게 전부입니다 .. 열심히 배우고 싶지만 쉽지 않네요ㅠ

초등학교까지 아무런 조기교육을 받지 않고 중학교 2학년부터 스스로 열공해서 대입 0.02%를 달성한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저희 아들도 초등학교 때까지는 그저 최대한 재미있게 놀아주려고 합니다. 딴딴이 아버님의 교육관을 응원합니다!

ILGO님 달리기만 잘하시는게 아니라 공부도 엄청나셨군요. 비결이 대체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