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딴딴이가 기침을 한다. 아마 환절기가 되니 가장 예민한 아이가 먼저 반응하는 것 같다. 감기 같긴한데 다행히 열이 나진 않는다. 아이 엄마는 걱정이 되나보다. 온도도 왔다갔다 한다고(물론 37.1도~37.4도 정도) 병원을 가야하지 않냐고 말한다. 나도 조금 걱정되긴했지만 간다고 약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기다려보자고 했다. 와이프는 아니라고 한다. "오빠가 의사야!"
"아니...난 그냥 병원가도 뭐 할 수 있는 게 없잖아." 라고 했지만 혼나기만 했다. 그러더니 감기 관련 유튜브 보기 시작하더니 씨익 웃으면서 "안가도 될 것 같아"라며 웃는다. 긁적..

그렇게 딴딴이의 기침과 함께 와이프가 아이 여름옷을 다 집어넣기 시작했다. 가을옷의 단점은 바지 따로 티셔츠 따로 있다는 것이다. 두번을 입혀야해서 은근 귀찮다. 옷 정리 등은 아내가 대부분 책임지고 하는 편이다. 난 잡일(청소, 빨래, 요리, 재활용 등)이 주업무다. 아내는 아이의 옷 매무새, 스타일 등을 관리하는데 오늘 아이 모습을 보고 빵터졌다. 바지를 어디까지 올려놨는지 통아저씨가 생각났다. 배바지 사나이 김딴딴. 게다가 뽀또 누나의 옷(와이프 친구 딸)을 물려받아서 여성성이 느껴진다. 핑크 옷부터 알록달록 다채롭다.

최근엔 밤잠을 잘 때 도구 없이 자고 있다. 성공적인 전환을 한 것 같다. 이제 베개도 빼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예상보다 부작용(울음)이 없었다. 하루 이틀 정도만 고생하고 이제는 그냥 침대에 누워놓으면 뻗는다. CCTV를 통해 바라보면 뒤집기를 하려는지 계속 돌아 눕는 모습이 보인다. 배바지를 한 상태로 누워있는 게 너무 귀엽다. 머리에 사두증이 조금 있어서 위치를 자주 바꿔주라했는데 알아서 좌우로 돌아서 잔다. 단점이 없진 않다. 낮잠을 오래 못잔다. 아직 모로반사가 있어서인지 깜짝깜짝 놀란다. 귀엽다. 자고 일어나면 또 해맑게 웃어주기 때문에 자주 깨도 보는 재미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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