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I 버블'과 대차대조표 리스크




대차대조표. 재무상태표라고도 한다.
(총 자산) = (부채) + (자기자본).
이 게시글에서는 어떻게 미국의 AI 버블과 그에 따른 신용 팽창이 국가 단위의 자본 잠식 우려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탐구할 것이다. 만든 날짜는 1주에서 2주 전 즈음인 것으로 기억한다.
기본적인 개념부터 훑고 들어가자.
미국 경제 전체의 대차대조표는,
(미국의 총 자산) = (신용) + (본원통화) = (본원통화) * (통화 속도) = (시중 유통 통화).
미국 전체 경제에서 본원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많지 않다.
본원 통화라 함은 M0, 연방준비제도가 발행한 통화량을 의미한다.
시중 유통 통화라 함은 M2, 본원 통화량에 신용이 더해진 값, 혹은 본원 통화량이 통화 속도로 인해 곱해진 값을 의미한다.
미국의 총 자산...이라고 하면 좀 모호하기는 하지만, 여기서 미국의 총 자산은 GDP를 국가의 현금 흐름 창출 능력으로, 혹은 PPP, 경제 측정의 지표가 무엇이든지 간에, 미국이 창출해내는 현금 흐름을 할인한 내재가치라고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계산을 뒤로 하고, 월가아재가 훈련과정에서 제시한 대차대조표의 개념을 활용해 보자.
간단한 예시를 들어서, 부동산을 빚을 내서 산다고 생각해 보자.
가지고 있는 현금이 2억이고, 집 값은 5억이다. 따라서, 집을 사기 위해서는 3억을 은행으로부터 빌려서 충당해야 한다.
돈을 빌려서 5억짜리 집을 샀다. 그러므로 대차대조표는 (자산 : 집값 5억) = (부채 : 은행 빚 3억) + (자기자본 : 자산가격 - 은행 빛 = 2억)이다.
자기자본은 자산 가격에서 부채를 뺀 값이다.
자기자본비율은, 총 자산 가격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따라서, 자기자본비율은 (자기자본) / (부채 + 자기자본) 혹은, (자산 - 부채) / 자산이다.
자산 가격 5억에 부채 3억이면, 자기 자본 비율은 40%다.
여기서 자산 가격이 변화함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자.
예시 1.
정부에서 금리를 내리고 경기부양 정책을 펼쳤다.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서 6억이 되었다.
따라서, 자기자본 = 6억 - 3억 = 3억이다.
자기자본비율 = (6억 - 3억) / 6억 = 50%다.
예시 2.
정부에서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과 금리 인상응 발표했다.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서 4억이 되었다.
따라서, 자기자본 = 4억 - 3억 = 1억이다.
자기자본비율 = (4억 - 3억 )/ 4억 = 25%다.
기존의 부동산 가격을 생각했을 때,
자기자본 비율 40% 기준으로, 똑같은 1억의 등락이 있었지만 자기자본비율의 변화량은 각각 10%와 15%로 상이했다.
자기자본 비율 30%, 즉 5억 자산 가격에 1억 5천 자기자본을 생각해보자.
자산 가격 1억이 증가하면 5/12, 대략 41.4%하고도 소수점 조금 더의 자본비율을 얻게 된다.
자산 가격 1억이 감소하면, 1/8, 즉 12.5%의 자본비율을 얻게 된다.
자기자본비율의 변화량은 각각 (11.4+α)%, 그리고 17.5%의 변화를 얻게 된다
여기서 관찰할.수 있는 사실은,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짐에 따라 자산 가격의 변동에 대해 자기자본이 가지는 변동성이 심화되었다는 사실이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50%보다 낮은 자기자본비율을.가지고 있을 경우, 동일한 규모의 산술급수적 가격 변동에 대해, 상승보다 하락에 훨씬 더 민감하고 강력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단위 가격(예시 : 5억 ) 기준으로, 동일한 비중의 상승 혹은 하락이 있었을 때,(예시 :자산가치의 20%, 1억 ), 자기자본비율이 50%보다 낮을 경우, 자기자본비율은 상승보다 하락에 더 민감하게 하락한다.
여기서 앞서 말한 내용을 다시 한번 짚자면,
미국 경제 전체의 대차대조표는,
(미국의 총 자산) = (신용) + (본원통화) = (본원통화) * (통화 속도) = (시중 유통 통화).
따라서,
미국의 경제, 혹은 미국 경제의 일부분 (AI 산업 등)이 '동일한 규모'로 등락한다고 했을 때,
1) 미국 경제에서 신용, 즉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자기자본(본원통화 )보다 압도적으로 높고(정확하지는 않지만 6%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2)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자기자본이 차지한 비중보다 높을 경우에, 같은 규모의 상승/하락이라도, 자기자본비중의 하락이 상승분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3) 미국 경제에서 신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수록, 미국 경제는 자본 잠식의 위협에 취약해진다.
따라서, 미국 경제의 정부부채 리스크는 치명적인 취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채를 왜 발행할까 ?
성장을 하고 있는 사업이, 예를 들어 미국의 국가 경제가, 부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5억의 자산과 3억의 빚을 가진 사업 A와, 2억의 자산만을 가진 사업 B가 있다고 하자.
똑같은 지수함수적 성장, 예를 들어 20%의 성장을 한다고 치고, 빛 3억의 금리는 5%라고 해 보자.
그렇다면, 5억의 자산 가치를 가진 사업의 자기자본 성장의 절대적인 양은 (20-5)% * 5억 = 7500만원, 2억의 자산 가치를 가진 사업의 자기자본 성장의 절대적인 양은 4000만원이다.
언뜻 보면 금리를 감수하는 것이 순수한 투하자본이익률의 관점에서 손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미국과 중국이 가지고 있는 경제 규모를 생각해 보자.
모두가 똑같은 성장률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시장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제는, 똑같은 성장률을 보이더라도, 가지고 있는 절대적인 자기자본의 양적인 측면에서 다른...

재미있는 관점의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한가지 참고하실만한 이론이 있어서 링크 남기고 갑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https://en.wikipedia.org/wiki/Credit_theory_of_money

좋은 글 소개 감사합니다. 증표주의나 현대화폐이론과 생각보다 겹치는 부분이 많네요... 근데 정책에 대해서는 적어도 현대화폐이론과는 정반대 의견을 취한다고 생각해요.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