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라는 말? 제일 싫다




https://www.youtube.com/watch?v=AgJt9zeV6Ko&ab_channel=SBSEntertainment

가끔 유튜브 알고리즘에 뜨는 영상 중 하나이다. 서장훈 명언? 이런 식으로 돌아다닌던데..
왜 저런 동영상이 바이럴 되어서 돌아다니는지 의문이다.
즐겨야 성공한다.
적어도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글 시작하기 전에 논어를 보자.

서장훈씨 말보다는 공자님 말씀이 더 맞겠지. 2000년 넘게 사랑받는 책이니까.동영상을 보신 분은 알겠지만, 서장훈씨가 말하는 '즐기는 것'의 단어 정의부터 틀렸다. 강연하시기 전에 국어 공부 먼저 하시고 오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래는 서장훈씨가 말하는 '즐기다'의 정의다.
1)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설렁설렁 하는 것.
2) 성과를 내면 만족하고, 이후 높은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
당연히 저렇게 살면 성공은 물 건너 갔지. 그러나 탱자탱자 놀면서 하는 것이 즐긴다의 정의는 아니지 않은가?
당신이 즐기는 일은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이다.
억지로 싫은데 꾸역 꾸역 하는 일은 의지를 가지고 해야하는 일이다.
열정이란...

좋은 말입니다. 그레이엄은 발명에도 취미가 있었고, 극작가로서 브로드웨이에 공연을 올리기도 했고, 고전과 미술을 좋아하며 시도 썼지요. 춤도 좋아했으며 유대인맹인협회 회장도 하고 기념비적인 책 <증권분석>, <현명한 투자자>도 썼지요. 주식 투자는 하나의 여러 취미 중 지적인 행위에 불과했다고도 말하더군요. 그리고 워런에게 말하길 “돈은 자네나 내가 사는 방식에 큰 변화를 만들어내지는 못 해. 늘 같이 밥 먹으러 가고, 늘 재밌고 말이야.”라고요. 워런은 그레이엄을 존경하고 잘 따랐지만 저 조언은 따르지 못했다고 합니다. 돈을 버는 일 자체에 아주 큰 흥미를 느끼고 ‘즐겼거든요’. 찰리 멍거는 말하길 “결국 워런이 그레이엄 어깨 위에 올라섰고, 결국 더 멀리 보았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서장훈씨 말을 보면 즐거운 일을 한 적이 없다는데, 약간은 이분법적인 사고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즐거운 일은 하지는 않았겠지만 하기 싫은 일을 계속 지속하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작가님 말씀처럼 백보 양보해서 즐거운 것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하기 싫은 것을 지속 하지는 못한다 생각합니다 ㅎㅎ

단순 투자가로만 알고 있었던 그레이엄의 취미와 삶을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흥미가 생기네요. 그레이엄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네! 마지막 말이 제가 강조하고 싶은 말입니다. 모든 일을 참고 노력하라는 말은 능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서장훈씨도 키가 크기 전까지는 농구가 너무 싫어서 훈련도 빼먹고 수영장으로 놀러다녔다 하더군요. 키가 급속도로 커지고 농구에서 '이기기 시작하면서'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슬슬 돌아오실때가 됐는데..ㅁ

앗... 사실 돌아와있습니다. ㅎㅎ...공부는 꾸준히 하고 글을 읽는 정도는 하고있습니다만, 업무와..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좀 많이 겹쳐서(힘든 일은 꼭 한번에 오더군요.. ㅠㅠ).. 추스리고 블로깅 시작하겠습니다.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