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26.05] João Gilberto - Desafinado

[Track 26.05] João Gilberto - Desafin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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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2026.02.01조회수 64회

João Gilberto, Antonio Carlos Jobim, Stan Getz - Desafinado


보사노바는 취향을 타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장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건 사무실에서 한 번 배경 음악으로 틀었다가 '이상하다'는 컴플레인을 들었기 때문이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기에 기억에 남아 있는 에피소드이다.


하지만 보사노바가 이상한 음악이라는 생각은 태생부터 존재했다. 당시 브라질에서 노래는 성악적으로 분명하고 힘 있게 불러야 한다고 보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보사노바의 조용히 속삭이듯 부르는 창법은 비난받기도 했다. 어떤 비평가들은 속삭이는 건 노래 못 불러서 그러는 거 아니냐, 보사노바는 음정도 못 맞추는 아마추어들이나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Desafinado는 이런 비난에 대한 답가이다. 힙합으로 따지면 디스곡에 해당할 텐데, 다만 그 감성이 보사노바 감성을 담고 있다. Des-는 부정을 의미하는 접두사이고, afin은 조율, 화음에 해당하는 뜻, -ado 접미사는 ~상태라는 뜻이 있다. '음이 맞지 않다'는 의미의 Disharmonious에 해당하는 단어, 그러니까 음치라는 말이다.

만약 당신이 내 음이 다 틀렸다고 말한다면, 내 사랑

그게 내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알아주세요

당신처럼 완벽한 귀를 가진 사람은 선택받은 소수뿐이죠

나는 그저 신이 내게 주신 목소리를 가졌을 뿐이에요


만약 당신이 굳이 내 노래를

음악도 아니라고 분류하려 한다면

나 자신을 속여서라도 이렇게 말해야겠어요

이것이 바로 '보사노바'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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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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