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 관련 섹터 하나만 추천해보라면?
국내 탄소중립과 관련되서, 길게보고 투자할 만한 섹터가 있다면 나는 '해상풍력'을 꼽고 싶다.
전에 탄소중립 관련 씽크탱크에서 짧게지만 찐하게 일한적이 있었다. 아주 거시적인 탄소중립부터 top-down으로 에너지 전환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나름 심도있게 접할 기회가 있었다. 거기서 보고 배운것들로 탄소중립과 관련된 섹터 중 하나만 추천해보고자 한다.
뭐 실현가능성을 포함해 여러가지 이슈가 있다. 그래서 투자를 해라 마라 보다도, 외부에서 잘 알기 어려운 이런 내용들도 있으니 참고하라 정도로 보면 더 좋겠다.
이 분야는 실현가능성의 문제보단 언젠간 국가가 할 수 밖에 없는 분야라서 어쨋건 돈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에, 어떤 방식으로든 짧게든 길게든 한번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먼저 간단한 백그라운드를 이야기해보자. 뭐 수치나 그래프 등 같이 들고오면 좋겠는데, 무겁게 말하기보다 가볍게 썰 정도만 풀고 싶어서 말로만 하겠다.
파리기후변화 협약에 가입한 국가라면 5년마다 국가의 온실가스배출량을 산정해야한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랑 관련되어 있어, 우리나라 같이 개방된 소국에겐 상당한 구속력이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데, 수입국들 눈치를 안 볼 수 없다. 그게 옳든 그르든, 맞든 틀리든 말이다.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얼만큼 배출하겠습니다~ 하고 NDC라는 걸 정해서 이미 보고를 마쳤다. 내가 알기론 올해 2035 NDC 정하려고 분주했을 것이다. 이게 NDC는 또 그냥 막정하는 건아니다. 다른 것보다 이게 법적 구속력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중립녹색성장법이라고 있는데, 여기 보면, 2050년까지 얼마대비 넷 탄소배출량을 어마나 줄일건지에 대한 가이드가 있다. 빡센 독일의 경우 이걸 더 년단위로 구체적으로 명시했는데, 우리는 아직 그정도는 아니고 간단하게 언급되어 있는 정도다.
(궁금하면 한번 찾아보시라)
중요한건, 녹색성장기본법에 명시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우물쭈물 어쩌고 저쩌고 실현가능하니 뭐니해도. 법에 명시된 이상 지켜야된다. 우리는 2030년까지 대략 얼만큼 줄여야되는 목표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205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해야만 한다. 지금 안한다고 앞으로도 안하는게 아니라, 지금 폭탄 돌려막기 시전 중이라는 거다. 언젠가 급해진 누군가의 정부에서 세금이 엄청 투입될거다. 늦게 시작한만큼 더 큰 금액이 투자될거다. 트럼프 같은 배짱있는 대통령이 나와서 배째라 우린 약속 그딴거 안지킨다. 이러지 않고선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의무의 문제가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 고민해봐야한다.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일단 가장 큰 건 탄소배출량 자체를 줄여야한다. 아예 0으로는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이미 배출된 이산화탄소도 제거하는 기술도 발전되야만 한다. 여기서 후자는 논외로 하겠다. 기술적으로도 아직 멀었고,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보다 배출을 줄이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실현가능한 우선순위니 말이다.
그러면 탄소배출량을 어디서 어떻게 줄일 것인가? 국내 산업별로 탄소배출이 어느정도 되는지 이미 공개가 되어있다. 가장 큰 게 에너지다. 우리나라 전기료 싸게 잘 쓰고 있어서 에너지 걱정 없지만,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 의존국가다. 대부분 다 외부에서 들여온다. 들여온 에너지로 전기 만든다고 이산화탄소 펑펑 ...
![[탄소중립 - 이것부터] 기후변화](https://i.namu.wiki/i/fp43xQfZm0qnV-gneetBOIG_6CQsJdQEVdKxXciR7_TtsFmVLmsJYdtUA1yW-4n4O4bOvfouy5377balPr6QHg.gif)

재밌게 읽었어요!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