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ay를 노리는 GameStop, 뒤집힌 인수 구도

eBay를 노리는 GameStop, 뒤집힌 인수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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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빵
2026.05.03조회수 58회

안녕하세요, 슈크림빵입니다.🧁


이번 주말 미국 시장에서 좀 특이한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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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top이 eBay 인수를 준비 중이라는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두 회사 시가총액을 보면 그림이 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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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ay는 약 460억 달러, GameStop은 약 120억 달러.


작은 쪽이 네 배 가까이 큰 회사를 사겠다고 나선 셈입니다.


보도 직후 eBay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10% 가까이 뛰었고, GameStop도 5% 정도 올랐습니다.


이 뉴스 하나로 끝낼 수도 있는데, 같은 주에 eBay의 1분기 실적과 인수 배경을 짚는 분석 기사가 같이 나와서 그림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이 네 개의 기사를 한꺼번에 읽으면서, "왜 지금 eBay인가"와 "GameStop은 무슨 생각인가"를 같이 따라가 보려고 해요.



지금의 eBay는 어떤 회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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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Stop이 왜 하필 지금 eBay를 노리는지 이해하려면, 먼저 지금의 eBay가 어떤 상태인지를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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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발표된 1분기 실적이 꽤 좋았어요. 매출은 30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 늘었고, 순이익은 5억 1200만 달러였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66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 1.58달러를 웃돌았어요.


플랫폼에서 일어난 거래의 총액을 뜻하는 GMV(총상품판매액)는 222억 달러, 18% 증가입니다.


특히 트레이딩 카드, 코인, 장난감, 액션 피규어, 만화책 같은 컬렉터블(수집품)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모터스·전자제품·패션 카테고리도 같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CFO Peggy Alford는 애널리스트 콜에서 모든 주요 카테고리의 전년 대비 성장이 분기마다 개선되고 있다고 표현했어요.


지난해 연매출은 110억 달러로 8% 성장, 활성 구매자는 전 세계 1억 3500만 명.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50% 올랐고요.


eBay 본인들의 진단도 흥미롭습니다.


지금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건 "굳이 새것, 제철 상품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가성비 중심 소비자"라는 거예요. 중고가 메인이 된 시대에 어울리는 자기 정의입니다.



eBay의 변신사, 옥션 사이트에서 컬렉터블 플랫폼까지

eBay는 1995년 Pierre Omidyar가 취미 수집가들을 위한 온라인 경매장으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여러 번 모습을 바꿔 왔어요. 2000년대 초 닷컴 버블이 꺼질 때도 비교적 멀쩡히 살아남아서, 당시 CEO였던 Meg Whitman은 eBay가 어느 정도는 불황에 강한 회사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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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은 2004년경 약 75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어요.


그 뒤로는 우리가 아는 그 흐름입니다.


Amazon이 온라인 소매를 장악하고, 물류·클라우드·스트리밍까지 영역을 넓히는 동안 eBay는 정체했습니다.


2002년 PayPal, 2007년 티켓 재판매 사이트 StubHub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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