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크림빵입니다. 🧁
오늘은 지난 5월 4일 장 마감 후 발표된 Palantir의 1분기 실적과, 그 뒤에 따라온 주가 반응을 같이 들여다보려고 해요.
WSJ가 이 사건을 두고 짧은 기사 세 편과 긴 분석 기사 한 편을 며칠에 걸쳐 내서 모아 가져왔습니다.
분기 신기록, 그런데 다음날 주가는 -6.9%
Palantir는 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요.

그런데 다음 날 주가는 6.9% 빠졌습니다. 연초부터 따지면 −18%에서 −20% 사이.
WSJ가 인용한 Benchmark Equity Research의 표현을 빌리면, 시장은 Palantir에 "완벽한 가격"을 매겨놓은 상태라 오차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해요.
실제로 5월 4일 종가 기준 forward P/E가 98배였습니다.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나란히 놓고 보기 어려운 숫자예요.
시장이 묻고 있는 건 "지금 잘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이 속도가 계속 갈 수 있느냐"였던 거죠.
"슬롭(Slop)" 17번이라는 시그널

이번 어닝 콜에서 Palantir 경영진이 'slop'이라는 단어를 17번 썼다고 합니다.
CTO Shyam Sankar는 자사 AI 플랫폼인 AIP를 "no-slop zone"이라고 부르면서, 추론 비용이 싸질수록 AI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늘지만, 모델을 맨몸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일은 오히려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고 말했어요.
토큰이 많아질수록 슬롭도 많아지니까요.

CEO Alex Karp의 표현은 더 직설적이었습니다.
AI를 쇼핑하는 회사들은 가서 슬롭이랑 시시덕거리다가, 결국엔 Palantir로 돌아온다
자신감 넘치는 화법이지만, 한 시간짜리 통화에서 같은 단어를 17번 쓴다는 건 다른 각도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어해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거죠.
정제소인가, 비싼 래퍼인가
이 질문이 이번 사건의 진짜 쟁점입니다.
Palantir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런 비유가 돈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