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과거 68년에 걸친 수익 성과를 보여주는 도표를 제시했다. 여기에서 위험한 방안은 대기업의 수익률 지수에 기반을 둔 것이며, 안전한 방안은 미국 정부의 5년짜리 채권 포트폴리오 수익률에 기반을 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주식과 채권에 대해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편견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그 사실을 피실험자들에게 알리지는 않았다.
실험의 핵심은 수익의 표현 방식이다. 한 번은 피실험자들에게 연간 수익률 그래프를 보여주었고, 다음으로 30년을 기반으로 한 평균적인 연간 수익률 그래프를 보여주었다. 첫 번째 경우는 사람들이 1년에 한 번 자신의 수익률을 확인하는 상황에 해당하는 반면, 두 번째 경우는 30년 동안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전략을 활용하는 상황에 해당한다. 하지만 두 가지 도표에서 활용한 데이터는 정확하게 동일하다는 사실에 주의하자. 이 말은 이콘의 세상에서는 도표에 드러나는 차이가 SIF에 불과하며, 그래서 사람들의 선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콘이 아닌 인간 피실험자들에게 이 도표는 큰 영향을 미친다. 연간 수익률 도표를 본 직원들은 그들의 가상 포트폴리오에서 40퍼센트를 주식에 할당한 반면, 장기적인 평균 수익률을 본 직원들은 90퍼센트를 주식에 할당했다. 이 결과를 비롯한 많은 실험 결과는 반복된 게임의 위험 감소 효과를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에 대한 새뮤얼슨의 가설을 반박한다. 사람들이 실제 데이터를 확인할 때, 그들은 좀 더 위험한 포트폴리오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결론이 의미하는 사실은 사람들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더 자주 들여다볼수록 위험을 덜 무릅쓰려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주 들여다볼수록 그만큼 많은 손실을 확인하게 되기 때문이다.
경제학과 심리학이 만날 때 (출처: MISBEHAVING)

서운
2024.08.23조회수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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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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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