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SMR(소형 원전) 관련한 밸리ai 의 소개글을 읽고 가볍게 두 차례 정도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눈여겨봐야 할 기업 리스트도 정리를 해주셔서 그 회사들을 리스트업하고 10-K와 여러 지표들을 살펴보았는데, 역시 작은 규모이거나 신생 회사들이 많아서 제가 보유하고 있는 바텀업 기준의 기업들과는 분석 방법을 공유할 수 없었습니다. 다모다란 교수님의 '주식 가치평가를 위한 작은책' 에서 출자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규모가 작지만 한창 성장 중인 회사를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챕터가 있었지만, 사실 교수님도 말씀하셨듯이 이 부분은 애매하고 숫자로 평가할 수 없는 지표들이 많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이 기술의 기본적인 확장 가능성과 몇 가지 정성적인 특징들을 기반으로 소량의 투자만 진행하는 것으로 경로를 선회했고, 결과적으로 오클로와 뉴스케일 파워에 소량 투자했습니다. 저에게는 앞으로 10년 후에나 열어보려고 꽁꽁 싸매둔 초장기 투자용 계좌가 하나 있는데, 이번 투자를 위해 그 계좌를 열어볼 수밖에 없었다는 슬픈 사실을 전하며... 우주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폐배터리 처리, 양자컴퓨터 등 미래를 위한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전용 계좌인데, 여기에 SMR을 추가하였습니다. 그 후 조금 더 투자할까 싶어 계좌를 한번 더 열어보았는데, 두 종목 모두 50% 이상 폭등해있어서 추가 투자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회사도 부침없이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dumb money 세력들이 신나게 트렌드를 타고 투자하는 것 같으니, 추가 투자는 멈추고 시간을 기다리려고 합니다. 모르긴 해도 아마 내년 언젠가 정도면 '이 회사 망하는거 아냐?'라는 소문이 날 만큼 매출액이 가시화 되지 않아 위기론이 나면서 주가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그 때쯤 흥미로운 마음으로 다시 계좌를 한번 열어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