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어쩌다 획득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느덧 3회독을 끝내가는 중이다.
투자를 시작하고 밸리 ai 를 접하고 점점 재무제표가 눈에 익숙해지면서, 이 책을 읽는 나의 이해도와 실력도 많이 올라간 것이 느껴진다. 물론 아직 한참 멀긴 했다.
이 책은 다루는 내용은 재무제표를 설명하는 다른 수 많은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친절한 설명과 잘 읽히는 그 글솜씨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나름 몇 가지 명확한 주장도 있다.
ROE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 ROA가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지표라고 보이며, 이 두 가지가 모두 준수한 기업을 찾아야 한다
매출액과 매출 원가 등을 볼 때는 반드시 재고자산도 함께 보아야 한다. 매출 원가 지표는 좋은데 재고 자산이 크게 늘고 있다면, 좋은 성적표라고 할 수 없다. 실제로 만들어버린 재고는 많지만, 이 중에 실제로 팔린 것들만 원가로 계상되기 때문
크게는 이 두가지가 인상적인 주장이었다. 두번째 포인트는 읽으면 이해가 가지만 막상 책을 덮고 나면 재무제표를 볼 때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 세번째 독서를 한 김에 투자할 기업을 찾을 때 한번 유심히 살펴보아야겠다.
모든 기업에 통용되는 재무제표 분석법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업계 별로 상당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투자할 때 재무제표 자체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하나의 레이어를 구성하는 것에 그치더라도 그 레이어를 잘 쌓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내용들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두고두고 찾아보며 읽을 교과서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