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결정을 반드시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 한 문장을 이해했다면 이 책을 다 읽었다고 봐도 됩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저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걸 실감할 때가 많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을 때, 누군가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기록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이 질문이 저에게는 작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일기를 썼습니다. 요즘에도 쓰고 있고요. 과거의 일기를 들춰보면 당시의 제가 얼마나 편협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었는지가 낱낱이 드러납니다. 제가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그 덕분에 겸손해질 수 있었고, 더 나은 제가 되도록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기억을 인출하는 과정은 하드디스크에서 파일을 불러오듯이 어떤 객관적 실체를 읽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회상은 장기기억에 저장된 어렴풋한 요소들을 현재의 뇌에 감정과 더불어 재구성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기억이란 그것을 되살릴 때마다 '회상하는 자신'이 만들어낸 '가상의 과거'입니다.
주식하는마음 - 홍진채

서운
2024.11.30조회수 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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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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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