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 정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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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2025.01.12조회수 4회

급류라는 책은 SNS를 통해 민음사 관련 책을 홍보하는 포스팅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민음사 직원 분들이 만들어가는 계정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즐겨보기 때문에 책 추천도 편하게 받아들였는데요. 책을 거의 다 읽은 지금은.. 저에게 그리 맞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흔히 청자의 연령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많은 관객이나 시청자를 끌어모은 작품을 대중성이 있다고 하는데, 대중성과 작품성은 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교보문고에서 소설 부분 10위 안에 급류가 있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저는 작품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능력은 전혀 없습니다만, 이 소설 책을 읽으면서 어떤 감정의 동요나 놀라움, 혹은 복잡한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에게 계속해서 챌린지를 합니다.. '너가 별로 이 스토리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알겠는데, 주인공이 겪는 이런 모순적인 사건을 너는 안 겪어봤잖아?' 라고 저에게 계속 딴지를 거는거죠.


정말 흔하지 않고 가슴을 옥죄게 할 특이한 사건을 겪은 두 주인공이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엮여나가는게 이 책의 주된 전개인데요, 사건들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주관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때마다 이 책은 독자를 떠나보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넌 이런 사건 겪어봤어? 넌 사랑의 힘을 믿어? 넌 이게 다 개연성이 없다고 생각해?' 하고 말하면서 말이죠.


결국 책을 완독했습니다. 가독성 하나는 끝내주고, 저도 이 책이 거는 챌린지에 계속 걸려 넘어지면서 떠나지 못했죠.

하지만 소설에게서 삶의 의미, 그리고 생각과 영감을 얻어가고 싶은 분들에게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니면, 제가 너무 무딘 사람인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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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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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