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경에, 저는 "모든 것에 이유를 붙이는 습관이 건강할까" 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3.7% 근처까지 내려갔던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4.3%까지 오르면서 밸리 ai 팀을 비롯해 모두가 그 원인을 찾던 시기입니다.
저는 그런 금리 움직임들에 계속해서 이유를 찾으며 '그것이 공부이고, 그것이 알파를 가져온다' 라는 취지의 주장에 조금은 지쳐있었습니다. 약간은 토라진 채로 '그냥 정상화가 된거지.. 그냥 요즘 국채 수요가 변했겠지.." 라는 식으로 툴툴거렸던 시기였죠.
이 시절 뿐만 아니라, 요즘은 데일리로 주식의 움직임, 개별 종목의 움직임에 대해 원인을 짚어가며 토론하고 공부하는 많은 매체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그렇게 지목되는 원인들이 '진짜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한 발짝 뒤에서 바라보면 우리는 금융 시장에 너무 심취해있는 것 아닐까요?
이쯤에서 잠시 책 '통섭과 투자>라플라스의 악마를 찾아서' 라는 챕터 내용을 소개합니다.
뇌량(corpus callosum)은 좌우의 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학자들이 좌우 두뇌의 차이를 밝히기 위해 뇌량이 손상된 환자들을 연구한 결과, 이들이 한쪽 뇌로만 정보를 입수하면 다른 쪽 뇌는 그 정보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좌우 뇌 사이의 상호 작용을 테스트하기 위해 재미있는 실험을 고안했다. 첫째, 시각적 신호를 통해 우뇌가 어떤 행동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