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특유의 내향력(?) 때문에 펠로우 게시판에 글을 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크레딧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1년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게시판에 쓴 글이 하나 있더군요. 인간의 망각은 가끔 이렇게 사람을 놀래킵니다.
그런데 저도 독자의 입장에서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어떻게 보면 저의 투자 철학 중 하나의 큰 기둥을 잘 묘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리와인드로 이 글을 다시 문라이트에 기록합니다.
2024/06/13 글
참고로 이 글은 제가 2기로 참여한 후 게시판에 처음 쓰는 글입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일도 많이 바쁘지만, 밸리에서 제공해주는 정보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트레이닝도 많은 컨텐츠가 올라올 뿐더러, 아재님의 시황 일주가 너무 재밌고 유익한 하루하루입니다.
저는 아직 시황이나 종목에 대해 글을 쓸 만큼 전투력이 올라오지 않아, 아재님의 분류에 의하면 C등급의 유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노력을 한 끝에, 웬만한 고난도의 컬럼들도 이제는 진정한 의미의 '이해'를 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워낙 읽는 것을 좋아하고 투자의 세계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밸리에 들어온 것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비워내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단기 트레이딩은 전혀 하지 않지만, 요즘 투자에 대한 재미가 올라오는만큼 ...


글이 술술 잘 읽힙니다. 책을 많이 읽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믿음이 갔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물질의 세계'를 조회해 보았더니 대기가 꽉 차서 예약조차 되지 않네요. 언젠가는 읽어보기로 다짐합니다. * * * 저는 지난 상승에 주식을 비워내고 금과 SCHD 정도만 쥐고 나머지는 RP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런데도 매일 매시마다 금 시세와 급변하는 환율을 쳐다봅니다. 마치 유튜브나 인스타 보듯이 말이죠. 한 때 너무 비운 나머지 방치를 해서 계좌가 쪼그라들었던 경험이 있어요. 그 때 일이 반복될까봐 자꾸 조바심이 납니다. 수많은 변곡점들... 가장 중요한 지점을 지금 이 순간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불안합니다. 와중에 서운님 글이 나비처럼 가슴에 쏘옥 들어와 내려 앉네요. 감사합니다. 저 또한 정진해보겠습니다.

블랑님, 제가 댓글을 오늘 발견했습니다. 제가 문라이트 개설하고 받은 코멘트 중에 가장 사려깊은 문장들이네요. 글을 공개하며 쓰는 보람이 처음으로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투자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신경을 안쓰면 망가지기도 하고 신경을 쓰면 망가지기도 하고.. 그러니 여유를 가지고 심리를 잘 다스리면서 나아가야할 것 같습니다. 긴 호흡으로 같이 정진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