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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이야기_투자 비워내는 연습
서운로투자 에세이

편안한 이야기_투자 비워내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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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2025.06.17조회수 146회
  • 저는 특유의 내향력(?) 때문에 펠로우 게시판에 글을 쓰지 않습니다.

  • 그런데 아마도 크레딧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1년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게시판에 쓴 글이 하나 있더군요. 인간의 망각은 가끔 이렇게 사람을 놀래킵니다.

  • 그런데 저도 독자의 입장에서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어떻게 보면 저의 투자 철학 중 하나의 큰 기둥을 잘 묘사한 것 같습니다.

  • 그래서 리와인드로 이 글을 다시 문라이트에 기록합니다.


    2024/06/13 글

    참고로 이 글은 제가 2기로 참여한 후 게시판에 처음 쓰는 글입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일도 많이 바쁘지만, 밸리에서 제공해주는 정보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트레이닝도 많은 컨텐츠가 올라올 뿐더러, 아재님의 시황 일주가 너무 재밌고 유익한 하루하루입니다.


    저는 아직 시황이나 종목에 대해 글을 쓸 만큼 전투력이 올라오지 않아, 아재님의 분류에 의하면 C등급의 유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노력을 한 끝에, 웬만한 고난도의 컬럼들도 이제는 진정한 의미의 '이해'를 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워낙 읽는 것을 좋아하고 투자의 세계가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밸리에 들어온 것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비워내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단기 트레이딩은 전혀 하지 않지만, 요즘 투자에 대한 재미가 올라오는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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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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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구독자 1,053명구독중 34명
-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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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2025.06.24

글이 술술 잘 읽힙니다. 책을 많이 읽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믿음이 갔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물질의 세계'를 조회해 보았더니 대기가 꽉 차서 예약조차 되지 않네요. 언젠가는 읽어보기로 다짐합니다. * * * 저는 지난 상승에 주식을 비워내고 금과 SCHD 정도만 쥐고 나머지는 RP에 넣어두었습니다. 그런데도 매일 매시마다 금 시세와 급변하는 환율을 쳐다봅니다. 마치 유튜브나 인스타 보듯이 말이죠. 한 때 너무 비운 나머지 방치를 해서 계좌가 쪼그라들었던 경험이 있어요. 그 때 일이 반복될까봐 자꾸 조바심이 납니다. 수많은 변곡점들... 가장 중요한 지점을 지금 이 순간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불안합니다. 와중에 서운님 글이 나비처럼 가슴에 쏘옥 들어와 내려 앉네요. 감사합니다. 저 또한 정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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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작성자
2025.06.28

블랑님, 제가 댓글을 오늘 발견했습니다. 제가 문라이트 개설하고 받은 코멘트 중에 가장 사려깊은 문장들이네요. 글을 공개하며 쓰는 보람이 처음으로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투자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신경을 안쓰면 망가지기도 하고 신경을 쓰면 망가지기도 하고.. 그러니 여유를 가지고 심리를 잘 다스리면서 나아가야할 것 같습니다. 긴 호흡으로 같이 정진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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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 채권 투자의 기본 공부하기

배경: High yield 투자와 하워드 막스 우선 저는 하이일드쪽은 전혀 전문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오늘은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는 데에 의미를 두겠습니다. 제가 하이일드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하워드 막스 선생님의 적극 추천때문입니다. 하워드 막스 선생님은 2000년대 초반~금융위기 시절에 하이일드 투자로 큰 수익을 낸 것으로 유명하고, 애초에 이 분야의 거의 시초자 급 지위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하워드 막스 님이 하이일드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투자할 자산을 잘 선택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상대적인 비교 대상은 주식입니다. 이는 대부분 채권의 기본 특성인데, 하이일드는 비록 투자 적격 등급 보다는 위험하지만 잘 선별할 경우 여전히 계약에 의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이일드 채권은 올인하지 않고 분산 투자에 주요 구성 요소로 사용할 경우, 포트폴리오 전반적인 리스크를 많이 높이지 않으면서도 더 나은 위험조정수익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주인장님도 전에 말씀하신 적이 있지만, 하워드 막스 역시 S&P500을 투자하면서 기대하는 연 수익률이 앞으로 하향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반면 하이일드 채권은 꽤 지속해서 연 평균 6~9% 범위의 수익률을 계약적으로 제공합니다. 이 가정이 맞다면 하이일드 채권은 불확실성의 측면에서 분석을 해보아도 충분히 엣지를 가져다줄 수 있는 자산입니다. (그래프에서 US HY YTW란, US High Yield Yield-to-Worst, 즉 발행자가 부도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하이일드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연환산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뿐만아니라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면 투자 적격 채권과는 다르게 주식과 나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스윙 투자도 어느정도 가능하며, 그 변동성은 주식보다 대체적으로 낮습니다. 한마디로 위기 상황에서 주식보다는 덜 떨어지고, 안전한 채권보다는 더 떨어지는 정도의 중간 포지션을 잡을 수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08년, 20년 등의 퍼포먼스를 보면 S&P500보다는 적게 떨어지지만 안전한 채권보다는 많이 떨어지고, 반대로 회복의 속도와 기울기 또한 다른 위험 자산과 유사하게 꽤나 가파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하는가 (feat. 모닝스타) 저는 일반 투자자가 쉽게 접근하는 방법인 ETF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구독 중인 모닝스타의 정보를 활용해 스크리닝한 하이일드 채권 ETF 정보입니다. 제 나름의 스크리닝을 하여 High Yield ETF를 추려봤습니다. 웹사이트 유료 공개 자료를 너무 깊게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가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궁금하거나 투자해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티커를 기반으로 직접 리서치를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잘 모르는 분야라.. 모닝스타는 주기적으로 펀드의 관리자, 관리 문화, 프로세스 등을 깊게 조사하여 rating을 매기고 있고, 위의 4개 ETF들은 제가 주관적으로 필터를 걸었을 때 그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는 품질 좋은 펀드로 보입니다. 저 중 한가지만 잠시 찾아보자면 SHYG의 경우, 최근 3년의 수익률을 S&P500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배당이 포함된 결과입니다. 수익률만 보면 연평균 수익률이 약 5% 차이가 납니다. 굳이 왜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걸까, 라는 의문이 드실텐데요,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정답은 변동성에 있습니다. 쉽게 하는 오해 중 하나가 '하이일드는 투자 부적격 채권들이니까 너무 위험한거 아냐? 파산나면 어떡해?' 라는 생각일텐데요, 사실 우리가 쉽게 투자하는 S&P500 지수에 비해 SHYG ETF의 변동성은 2배 이상 낮습니다. 즉,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고 싶을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투자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대규모 파산이 일어나는 일은 따로 모니터링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면 단기 국채 40% / VOO 60%라는 포트폴리오A 와 단기 국채 30% / SHYG 20% / VOO 50% 인 포트폴리오 B를 비교해볼 수 있겠습니다. B는 A의 단기채권 10%, VOO 10%를 가져와 하이일드에 투자함으로써 변동성과 수익률을 그 사이 어딘가로 중화시켜줍니다. 게다가 지금의 시장이 더 하락할지 더 오를지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포트 B에서 SHYG라는 선택지에 어느정도 포지션을 조절한다면 이 종목이 중간 쿠션 역할을 해주면서 유저의 불안을 조금은 해소시켜줄 수 있습니다. 상승 때는 FOMO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락 때는 조금 무딘 칼날을 잡게 되죠. 조금 더 과감한 투자자라면 애초에 현금 보유 포지션을 하이일드 채권 투자의 형태로 두기도 합니다. 저도 소량의 현금은 이런 형태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그래도 부실 채권인데, 위험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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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지수 폭등을 보고 들었던 한 가지 생각을 기록합니다. 저는 마켓 타이밍을 재서 수익을 올리는 것에 대해 꽤나 비관적인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 선생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류의 코멘트였던 기억입니다.) 내년에 침체가 올 것이라는 사실이 확정적이라고 해도, 저는 여전히 주식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저 주식을 가지고 있을거다, 정도가 아니라 제가 알기로 버핏 선생님은 전체 자산에서 현금을 30% 이상 쌓은 적도 없습니다(지금이 현금 비중 올타임 하이인데 약 30%라고 하네요). 즉 항상 전체의 70% 이상의 자산이 계속해서 현금(=초단기 채권) 외의 영역에 투자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많이들 아는 기본적인 상식이지만, 보통 마켓 타이밍에 대한 비관적인 뷰에서 이야기하는 주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마켓 타이밍을 재려다가 1년 중 딱 5일의 최고의 날(Best trading day)만 놓쳐도, 한 해 수익은 반토막이 난다. 이에 대해서는 서적이나 논문 등을 통해 많은 연구자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한번 서치를 해봤습니다. 여기에 몇가지 사실을 기록해두겠습니다. 기준: S&P 500 지수의 역사적 연 평균 수익률 약 10% 365일 중 최고의 5일을 놓치고 360일 간 투자했을 경우 1년 수익률: 2~5% 범위 365일 중 최악의 5일을 피하고 360일 간 투자했을 경우 1년 수익률: 15~19% 범위 365일 중 최고의 5일, 최악의 5일을 모두 제외하고 355일 간 투자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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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말은 '투자에서 제일 위험한 말이 '이번에는 다르다'라는 것'이다.

오늘 기록하고 싶은 내용은 투자자에 따라 의견이 갈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투자는 엄밀한 과학이 아니고 인간의 심리가 그 자체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작용/반작용의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제목에서 적은 문구는 요즘 다시 읽고 있는 책 '돈의 심리학'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정확한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 업계에서 흔히 누군가를 조롱할 때 "이번에는 다를 테지."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다가오는 미래가 과거와는 전혀 다를 거라 예상하는 사람에게 반박하고 싶을 때 "아, 그러니까 너는 이번에는 다를 거라 생각하는구나?"라고 말하고는 대화를 끝내버리는 식이다. 이 표현은 투자자 존 템플턴의 시각에서 유래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투자에서 제일 위험한 두 마디는 '이번에는 달라.'이다." 그러나 템플턴 역시 적어도 20퍼센트의 경우에는 미래가 과거와 다르다고 인정했다. 세상은 변한다. 당연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중요해지는 것은 바로 그 변화들이다. 그래서 마이클 배트닉은 말했다. "투자에서 제일 위험한 일곱 마디는 '투자에서 제일 위험한 두 마디는 '이번에는 달라.'이다.'라는 말이다." 아래는 S&P 500 인덱스의 차트이고, 2008년, 2021년, 2025년의 하락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각각 -57%, -26%, -21%로 나오네요. 그냥 대충 그은거라서 아마 실제와는 조금 다를 것 같습니다. 역사를 이미 알고 있는 우리는 은연 중에 여러가지 가정을 넣으면서 투자 의사 결정에 반영합니다. 생각 A: 전 세계가 망하는 줄 알았던 2008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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