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뉴런클럽과 글쓰기에 대한 소회

[잡담] 뉴런클럽과 글쓰기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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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2025.10.14조회수 362회

어쩌다보니 크레딧이 쌓여 저도 뉴런 클럽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펠로우와 뉴런 클럽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 여태 뉴런클럽을 목표로 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종종 뉴런클럽에 가입하며 뿌듯함을 표현하시는 분들을 보며 저도 이 등급에 대한 인지를 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뉴런 클럽 등록을 기록할 겸 몇가지 잡담을 적어보겠습니다. 뉴런 클럽과 관련이 있는 주제도 있고 그렇지 않은 주제도 있습니다.


밸리에서의 그룹 분류와 효용성


주인장님이 컬럼에서 정의하신 후 자주 사용하는 뉴런 그룹 분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 A그룹: 이론적 지식을 실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시간을 들여 직접 분석하여 투자하는 부류

  • B그룹: 시간적 여유에 따라 A그룹과 C그룹 사이를 오가는 타입

  • C그룹: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타인이 분석해 놓은 리서치를 읽고, 그것이 얼마나 논리적인지 판단해서 투자하는 타입

그런데 이 A/B/C 그룹과 관련해서 명심할 점이 4가지가 있습니다.

  1. 이 그룹의 분류는 사람에 따라 고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

  2. 어느 그룹에 속하든 초창기에 훈련과정을 한번 훑을 것

  3. 이 그룹의 분류는 실력과는 별개라는 점

  4. 본인의 투자 프로세스 단계 각각에 따라 각기 다른 그룹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


저는 이 분류를 적용해보면 아마 B 그룹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제 스스로는 A그룹의 정의가 더 맞는 것 같지만, 분석을 직접하되 그 결과물을 대회 참여 방식으로 풀어내지 않으니 C그룹의 정의도 얼추 맞습니다. 애매하니 B그룹으로 정했습니다. 저는 오직 블로그에서 글을 생산하는 활동만 하고 있으며, 대회에 참가하거나 기업 분석글을 자주 게재하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게 저의 주된 활동이라 블로그에서도 처음에는 독후감만 자주 썼지만, 시간이 지나며 글 생산에 대한 욕구가 터져나와서 결국엔 독후감 외에 다양한 투자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한 때 작가를 꿈꾸기도 하는 등 원래 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밸리 플랫폼은 투자가 주된 주제이니 투자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일 뿐, 과거에는 다양한 주제로 글을 이곳저곳에 쓰곤 했습니다.


한편, 저는 어떻게 보면 A그룹이 아니지만 혜택은 A그룹만큼이나 많이 받고 있는 유저일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밸리에 최초로 가입하던 때, '밸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은 정말 실력도 좋고 수익률도 좋을까?' 라는 주제에 대해 여기저기서 궁금해하던 글을 보곤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저는 꼰대같지만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수익률 통계와 수치들을 보며 도파민을 느끼고 싶다면 어떻게든 숫자를 만들어볼 수는 있겠지만, 밸리가 추구하는 가치 도출의 시계열이 워낙 길고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동 심리학적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저는 밸리에서 즉각적으로 도움도 많이 받았고 덕분에 수익률에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래로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 지금이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4%는 당연한 노멀 현상이 되었지만, 2023년 정도만 해도 이는 투자자에게 아주 새로운 금리 레벨이었습니다. 밸리의 강의가 없었다면 저는 당시에 금리가 4%를 넘어가면 TLT 를 매수하면서 금리 하락에 베팅하며 수익률을 계속해서 까먹었을 것입니다. 강의에서 배운 금리 앵커와 국채 금리를 추정하는 세 가지 방법론 (텀 프리미엄, 미래 명목 GDP 성장률을 기반한 추측 등)은 돌이켜보면 저에겐 아주 소중한 지식이었고, 이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한 이후부터 저는 국채 금리의 방향성을 대부분 올바르게 예측해왔습니다.

그 밖에 전체적인 수익률이나 기업을 바라보는 뷰에서도 before / after 의 차이는 아주 큽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밸리의 효용은 아주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혜택만 많이 받아가는 B 그룹 유저인지라, 조금은 얄밉게 받아들이실 수도 있겠습니다. 저의 내향적인 성격상 앞으로도 제가 A그룹으로 나아가서 대회에 많이 참여하진 않겠지만, 제 나름의 방식으로 개인 공간에서 의견을 공유하며 밸리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투자 성향


저는 투자 성향과 삶의 성향이 꽤 유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투자 성향은 좀 멋이 없지만 '무던함', '무감정' 같은 건조한 단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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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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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