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짧은 글을 남깁니다.
아마도 평소 한국 시장에 투자하지 않았지만 최근 코스피의 큰 상승과 하락을 보며 최초 진입을 고려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한국 주식을 떠난지 오래 되어서 여태 한국 주식 시장을 관심있게 보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이틀 간의 코스피 하락은 저에게도 조금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드는 몇몇 생각을 짧게 남기고 다시 본업의 세계로 떠나봅니다.

최근 코스피 상승에 대한 생각
저는 한국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이유는,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가 일본이나 중국, 인도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것과 동일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 시장을 더 잘 안다거나, 한국 기업의 내재 가치를 더 잘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그런 논리가 설득력을 가진다면 일본인이 일본 시장에서 수익률이 더 높고, 한국인이 한국 시장에서 수익률이 더 높다는 의견이 나와야할텐데요,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자국 시장에 대해 정보 우위가 있다' 라는 연구는 많지만, '그러니 자국 사람들이 초과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다' 라는 연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연구 결과가 있다면 저도 코스피 진입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 사고를 기반으로, 저는 한국 시장에 유독 더 관심가져야 할 논리적인 이유가 마땅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만약 그럼에도 제가 이 시장에 관심을 가진다면, 이는 '친숙함'을 기반으로 한 '자국 편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혹자는 세금 혜택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는 꽤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제가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을 '놓쳤다' 라는 건, 제가 팔란티어나 엔비디아를 놓친 것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치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를 놓친 것을 '금방이라도 살 수 있었는데 놓친 것'처럼 취급하며 유독 더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곱씹어보면 그럴 이유는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한편, 저는 한국 시장을 디스카운트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저는, 한국 시장은 세계의 주요 선진국 중 한 나라의 주식시장일 뿐이고, 굳이 이 곳이 제 돈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삼성전자, 허이닉스라는게 익숙해서 접근하게 되는 것인지 내가 안다고 착각하는건지 메타인지해서 볼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바움슈타인님. 넵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니 생각,마음 정리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Dyne_f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히려 개별 주식 접근 방식이 잘못된게 아니구나 싶은 안심이 들었습니다. 분석하다가 못사고 급등하는 걸 여러번 봤더니만

편안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오늘 한번 들어가볼까 말까 하다가 내가 원칙도 없구나 하고 그냥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ㅠㅠ

Reverie님, 음 그래도 시행착오도 중요한 경험이니.. 제 글이 너무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ㅠ 감사합니다.

제 자신을 성찰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Al pacino님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번이 와닿네요. 왜 일부러 그때그때 세상에서 제일 수익률 높은 자산들을 굳이 찾아보며 FOMO를 느끼냐..그런 마인드로는 어떤 투자를 해도 행복할수 없을겁니다

DNJ님~ 네 FOMO는 너무 열심히 찾아다니면 좋을 게 없다는 게 제 생각이라.. 공감해주셔서 다행입니다.

저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하루의 복리 님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가 떠오르네요. 친숙한 것을 잘안다고 착각하는 인간의 편향. 인간의 본성을 거슬러야 훌륭한 투자자가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찰리 슬립님, 네.. 자국 편향도 무조건은 아니지만 한번씩은 짚어보면 좋을 심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