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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실패를 통과하는 일 - 박소령
서운로[투자 외] 독후감

[독후감] 실패를 통과하는 일 - 박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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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2026.03.18조회수 2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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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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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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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를 통과하는 일'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 저자 박소령 대표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유명한 '퍼블리'의 창업자로, 이 책을 통해 본인이 일궈낸 퍼블리의 대표직을 내려놓고 자유인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공개합니다.

  • 비록 창업을 했고 창업에서 물러난 한 사람의 이야기지만, 우리가 이 책을 마주할 때 '창업'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으면 곤란합니다. 그보다는, 이 책은 '실패'와 '끝'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이렇게 주제를 설정하는 순간, 이 책에서 효용을 얻을 수 있는 독자층은 한없이 넓어집니다.

실패와 후회

  • 책을 다 읽은 지금 제 뇌리에 가장 크게 박힌 것은 실패에 대한 저자의 솔직함입니다.

  • 박소령 전 '퍼블리' 대표는 이 책에서 '후회'라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후회한다',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제야 깨달았다' 와 같은 문구를 챕터마다 반복하며 자신의 실패를 담담하게 드러냅니다. '하지만 내가 그 행동을 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내 행동도 정당했다'와 같은 흔한 변명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그녀의 후회를 가볍게 수용하려 해 봤지만, 여러 후회들이 꾸준히 반복되며 머릿속에 쌓이게 되는 어느 순간, 비로소 이 책의 가치가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부러움을 원하는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실패를 공개하며 후회한다고 말하는 책은 귀중합니다. 저자의 후회를 따라가며 그녀의 고충과 교훈을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독서의 가치는 이 책의 값을 아득히 초과합니다.

  • 독자들은 책에 나오는 '후회'에 대해 두 가지 시선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아냐, 당신은 잘했어. 당신이 최선이었어' 라는 관점으로 옹호하며 실수를 바라보는 관점

    • '맞아. 그 결정은 실책이었네. 후회할 만하다.' 라는 냉정한 관점으로 저자의 결정을 바라보는 관점

  • 저는 이 두 시선을 모두 가져보며 책을 읽었고, 둘 중 어떤 시선이 맞냐는 결론보다는, 생각을 흩뿌려보는 과정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이런 생각을 품어보는 제 자신에게서 신선한 성장과 영감을 느꼈습니다.

끝

  •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사람도, 일도, 기업도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단, 우리는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기에 끝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거나, 한편으론 끝이 없을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우리는 이론적으로 우리가 죽을 것임을 알지만, 우리가 그 죽음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마치 그 끝이 오지 않을 것처럼 행동합니다. 물론 시작할 때부터 끝을 생각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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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슈타인
300+
2026.03.18

글로리님 독후감보다가 강하게 울림이 와서 호다닥 읽게 되었는데... 근래 읽은 책 중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한테는.


사업을 임하는 현실적인 문제, 삶의 목적의식, 그리고 회사의 경영, 나아가 대인 문제를 이런저런 회고록으로 그치지 않고 더 나아보이는 선택들을 적어보신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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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1K+작성자
2026.03.20

오 저도 글로리아님 독후감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저에게도 올해 읽은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될 것 같아요. 독후감에는 창업에 방점을 찍지 않아야한다고 썼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창업에 대해서도 많은 걸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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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young007
2026.03.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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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1K+작성자
2026.03.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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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아이
2026.03.19

저도 작년에 정말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정리 정말 잘해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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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1K+작성자
2026.03.20

좋은 말씀 감사해요 노는아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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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2026.03.19

좋은 책 공유 감사드립니다. 장바구니 담아뒀습니다! 조만간 읽어뵈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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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1K+작성자
2026.03.20

사비님~ 넵 가독성도 좋으니 읽기에 편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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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2026.03.19

오 표지를 보고 소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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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1K+작성자
2026.03.20

아라리님 감사합니다~ 한번쯤 읽을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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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행
2026.03.19

간만에 읽어보고 싶은 책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책 소개 감사드리고 역시나 글은 감사히 읽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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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1K+작성자
2026.03.20

의 행 님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공유해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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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city
2026.03.19

기다렸던 독후감이었습니다 :D

제가 요즘 즐겨듣는 노래에 '배웅은 또 다른 마중일테니'라는 가사가 있는데요.

작가는 과거를 멋지게 배웅해준 사람인 거 같네요. 저도 조만간 읽어볼텐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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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1K+작성자
2026.03.20

Apricity님~ 오랜만입니다. 노래 제목이 '나를 떠나가는 것들' 이군요! 싱크를 맞추기 위해 찾아봤습니다ㅎㅎ 좋은 노래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같이 독서 경험을 나누는 것은 참 좋은 경험이네요. 우리도 작가처럼 과거를 멋지게 배웅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