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실패를 통과하는 일 - 박소령

[독후감] 실패를 통과하는 일 - 박소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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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2026.03.18조회수 2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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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를 통과하는 일'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 저자 박소령 대표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유명한 '퍼블리'의 창업자로, 이 책을 통해 본인이 일궈낸 퍼블리의 대표직을 내려놓고 자유인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공개합니다.

  • 비록 창업을 했고 창업에서 물러난 한 사람의 이야기지만, 우리가 이 책을 마주할 때 '창업'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으면 곤란합니다. 그보다는, 이 책은 '실패'와 ''이라는 단어에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이렇게 주제를 설정하는 순간, 이 책에서 효용을 얻을 수 있는 독자층은 한없이 넓어집니다.

실패와 후회

  • 책을 다 읽은 지금 제 뇌리에 가장 크게 박힌 것은 실패에 대한 저자의 솔직함입니다.

  • 박소령 전 '퍼블리' 대표는 이 책에서 '후회'라는 말을 참 많이 합니다. '후회한다', '하지 말았어야 했다', '이제야 깨달았다' 와 같은 문구를 챕터마다 반복하며 자신의 실패를 담담하게 드러냅니다. '하지만 내가 그 행동을 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내 행동도 정당했다'와 같은 흔한 변명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그녀의 후회를 가볍게 수용하려 해 봤지만, 여러 후회들이 꾸준히 반복되며 머릿속에 쌓이게 되는 어느 순간, 비로소 이 책의 가치가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부러움을 원하는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실패를 공개하며 후회한다고 말하는 책은 귀중합니다. 저자의 후회를 따라가며 그녀의 고충과 교훈을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독서의 가치는 이 책의 값을 아득히 초과합니다.

  • 독자들은 책에 나오는 '후회'에 대해 두 가지 시선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아냐, 당신은 잘했어. 당신이 최선이었어' 라는 관점으로 옹호하며 실수를 바라보는 관점

    • '맞아. 그 결정은 실책이었네. 후회할 만하다.' 라는 냉정한 관점으로 저자의 결정을 바라보는 관점

  • 저는 이 두 시선을 모두 가져보며 책을 읽었고, 둘 중 어떤 시선이 맞냐는 결론보다는, 생각을 흩뿌려보는 과정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저는 이런 생각을 품어보는 제 자신에게서 신선한 성장영감을 느꼈습니다.

  • 모든 것에는 끝이 있습니다. 사람도, 일도, 기업도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단, 우리는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르기에 끝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거나, 한편으론 끝이 없을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우리는 이론적으로 우리가 죽을 것임을 알지만, 우리가 그 죽음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마치 그 끝이 오지 않을 것처럼 행동합니다. 물론 시작할 때부터 끝을 생각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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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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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게 투자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 IT 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관심 분야: 우주, 테크, 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