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말쯤(?)에 쓴 글입니다.
독서의 기술

안녕하세요.
덕왑입니다.
오늘은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번 글에서 제 삶의 워라벨을 지키기 위해 한 번은 Deep하게 쓰고
한 번은 가볍게 쓰는 ‘퐁당퐁당’으로 가겠다고 했지요.
그래서 이번 시간은 가볍게 갑니다.
오늘 이야기는 책 읽는 법에 대한 비급인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에서 출발합니다.
1972년 초반 발행
엇 왠지 꼰대같은데??
모티머 J. 애들러
모티머 제롬 애들러(Mortimer Jerome Adler, 1902년 12월 28일 – 2001년 6월 28일)은
미국의 철학자, 교육사상가, 저술가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토마스 아퀴나스의 전통을 이어받은 철학자로
컬럼비아대학교, 시카고대학교에 재직하였다. 로버트허친스 등과 함께 항존주의 교육사상을 주장하였으며,
파이데이아 제안(Paideia Proposal)을 통해 공교육의 개혁방안을 제시하였다.
아… 아니군요. 이웃집 할아버지같이 선량하게 생기셨네요. I’m 신뢰예요.

우리나라에는 1986년에 처음 소개되었고 저는 무려 2판 27쇄를 샀었네요.
22년 11월 19일에 첫 완독을 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2년 전이군요. ㅎㅎ
(저는 앞 표지부분에는 책을 읽기 시작한 날짜, 뒷 부분에는 완독한 날짜를 적어둡니다.)
독서,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모티머 J. 애들러의 "독서의 기술"은 효과적인 독서를 위한 체계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합니다.
애들러는 독서를 네 가지 수준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 수준별로 구체적인 전략을 제안합니다.
1. 초급 독서 (Elementary Reading)
초급 독서는 기본적인 읽기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어를 인식하고 문장을 이해하는 기초적인 단계입니다.
예시:
- 초등학생이 동화책을 읽으며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
- 외국어 학습자가 간단한 문장을 해독하는 것
2. 점검 독서 (Inspectional Reading)
점검 독서는 책의 전반적인 구조와 주요 아이디어를 빠르게 파악하는 단계입니다.
이는 두 가지 하위 단계로 나뉩니다:
A. 골라 읽기 (Skimming)
목차, 서문, 결론, 각 장의 첫 문단과 마지막 문단을 읽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구조와 주요 논점을 파악합니다.
예시: 대학생이 시험 공부를 위해 교과서의 목차와 각 장의 요약을 빠르게 훑어보는 것
B. 표면적 읽기 (Superficial Reading)
책 전체를 빠르게 통독합니다.
어려운 부분은 건너뛰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합니다.
예시: 신문을 빠르게 훑어보며 주요 기사의 헤드라인과 첫 문단만 읽는 것
3. 분석 독서 (Analytical Reading)
분석 독서는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평가하는 단계입니다.
이는 세 가지 하위 단계로 구성됩니다:
A. 책의 구조 파악
책의 주제와 구조를 정확히 이해합니다.
저자의 주요 주장을 파악합니다.
예시: 철학 전공 학생이 플라톤의 "국가론"을 읽으며 책의 주요 논점과 구조를 도표로 정리하는 것
B. 내용 해석
저자가 사용하는 핵심 용어의 의미를 파악합니다.
저자의 주요 명제와 논증을 분석합니다.
예시: 경제학자가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읽으며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의 의미와 그 논리적 근거를 분석하는 것
C. 비평적 평가
저자의 주장에 대해 동의 또는 반대 의견을 형성합니다.
저자의 논리적 오류나 불충분한 증거를 지적합니다.
예시: 문학 평론가가 새로 출간된 소설을 읽고 작품의 주제, 문체, 캐릭터 발전 등을 비평적으로 평가하는 것
4. 종합 독서 (Syntopical Reading)
종합 독서는 여러 책을 비교 분석하여 특정 주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얻는 단계입니다.
여러 저자의 관점을 비교합니다. (= 동일 주제의 여러 책을 읽어본다)
공통된 주제나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종합합니다.
예시:
역사학자가 프랑스 혁명에 대해 연구하며 여러 역사가들의 저서를 비교 분석하는 것
심리학 연구자가 '의식'이라는 주제에 대해 프로이트, 융, 스키너 등 다양한 학자들의 이론을 비교 검토하는 것
반도체산업에 대한 투자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관련 서적을 읽으며 비교 분석하는 것
애들러는 이 단계들을 순차적으로 거쳐야 높은 수준의 독서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들러의 독서법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 책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궁극적으로는 지식을 통합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가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해줍니다.
Citations:
[1] https://blog.naver.com/kyoongst/221525307179
[2] https://makeheadway.com/blog/how-to-read-book/
[3] http://www.booklife.kr/news/articleView.html?idxno=538
[4] https://blog.podiumpro.in/books-and-movies/read-book-effectively-mortimer-adler/
[5] https://skku.libguides.com/c.php?g=291120&p=2005235
[6] https://www.shortform.com/blog/four-levels-of-reading/
[7] https://fs.blog/how-to-read-a-book/
현대사회에서 효과적인 독서법
아침에 우유한잔 점심엔 패스트푸드, 쫓기는 사람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사는
바쁜 현대인을 위한 독서법은 없을까? 라고 AI에게 물어봤더니
1. 속독법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파악합니다.
2. 핵심 요약 노트를 작성하여 중요한 내용을 정리합니다.
3. 질문을 가지고 읽어 비판적 사고를 기릅니다.
4.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 폭넓은 지식을 쌓습니다.
5. 독서 클럽에 참여하여 다양한 관점을 공유합니다.
이렇게 전달하면 이 글에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그냥 Chat GPT 쓰고 말죠.
제가 22년 이 책을 읽은 후부터 쓰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속독법
자료를 찾다보면 속독법에 대한 많은 방법들이 있는데 저는 그냥 읽다 보니 늘었습니다.
처음엔 한 줄 한 줄 읽는데 집중도 안되서 돌아가서 다시 읽게 됩니다. 이게 무한반복루프를 탑니다.
엄청 짜증나더군요. 그러다 소리도 내서 읽어보고 자세를 고쳐잡고 읽어보기도 했지만 잘 안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읽지 말고 통으로 읽으라고 따라했는데 통으로 까먹더라구요.
결국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저한테 가장 좋은 방법은 손가락으로 줄을 훑으며 읽는 것이었습니다.
집중이 잘되었고 갈수록 빨라졌었는데 이는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은 굳이 속독을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빨리 읽게 되었는지는 모르나 많이는 읽고 있거든요.
핵심요약노트
저는 노트를 따로 작성하진 않습니다. 처음에는 이 책을 읽고나서 구글 Docs에 독후감과 요약노트를 썼지만…
왠걸,이게 시간이 지나니 살펴보지 않게 되더군요. 책을 열었는데 궁금한 게 생기니 다시 PC나 스마트폰을 켜야하는 귀찮음이!
(제가 제일 싫어하는 거)
그래서 지금은 아예 책에다 요약노트를 같이 씁니다.

책의 앞부분에는 책의 핵심요약사항을 적어두고 뒷 부분에는 질문사항과 이 책을 통해
다음 Task로 반드시 해야할 사항들과 오탈자 등을 적어둡니다.
다음에 다시 점검독서를 할 때는 이 것들을 먼저 읽어봅니다. 큰 도움이 되죠,
(오탈자를 모아서 출판사에 보냈더니 책을 공짜로 보내준 적도 있습니다.)
질문을 가지고 비판적 사고하기
핵심요약노트, 질문사항 정리하면 자동해결됩니다.
오히려 질문을 안하고 넘어가기가 어렵고 모든 뉴스가 의심부터 생기는 부작용이… 큭…
2023년 10월, 여러 뉴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해리스의 우세를 이야기할 때 정말 과연 그럴까?? 라는 의문이 들었고
과거의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결과를 찾아보았습니다.
뉴스나 신뢰할만한 유투브 시사 경제채널 등을 뒤져본 결과, 이건 진짜가 아닐 확률이 크다는 결론에 이르렀지요.
그리고 이렇게 대중을 기만하는 이유에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이러한 조사와 추론은 나중에 옳든 틀리던 간에 매우 훌륭한 지적활동입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자
이건 제가 크게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저는 요 몇 년간 주로 역사, 경제, 투자, 시사 책만 읽어서 다양성이 떨어집니다.
대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운전이나 이동 중, 잠자리에 들 때 교양채널을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읽은 소설이 뭔지 기억도 안나네요….;;
독서클럽 참가하여 의견 공유
제가 학창 시절 때는 독서평설이란 것이 있어서 국어선생님이 그 잡지를 주고는
한 사람이 하나 읽고 글 써와! 모여서 발표할거야!
라고 했었습니다.
과도한 학업스트레스에 담배 필 시간도 없어 죽겠는데 굉장히 짜증났었지만
결국 수능에서 언어영역은 굉장히 좋은 성적을 받았기에 좋은 기억이 되었습니다.
(뇌는 참 간사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워낙 온라인 토론이 활발하여 글을 읽고 토론할 공간적 시간적 제약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저만 해도 이렇게 여러분과 자유롭게 할 수 있잖아요?
애들러의 책을 읽으며 의견을 공유하라는 말이 당시에 굉장히 와 닿았는데
더 많은 지식과 깨달음을 얻게 되면 언젠가는 꼭 해봐야지라고 다짐했던 주린이(혹은 투린이)가
어느새 이렇게 글을 쓰고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독서 좋다는 건 아는데 진짜 읽으면 효과가 있나?
어릴 때 책 많이 읽으라고 한 이유는 사실 좋은 대학에 자식을 보내 반상회에서 자랑할
부모님을 위해서라는 아주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았던 터라
직장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책을 읽어야 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정말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나옵니다. (이렇게 써놓으니 정말 제가 한심하군요)
독서의 과학적 효과가 어떤데?
독서는 뇌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전두엽과 측두엽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
연구 결과, 독서 중 전두엽과 측두엽 사이의 연결이 활발해져 이해력과 언어 능력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뇌 자극
복잡한 문장을 읽을수록 전두엽에서 측두엽으로의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됩니다.
난독증 연구 기여
이러한 연구 결과는 난독증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뻥아냐? 근거는?
독서가 뇌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여러 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뇌 활성화 연구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대, 프랑스 파리 사클레대 연구진의 실험 결과 :
36명의 참가자에게 뇌 전극을 삽입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장을 읽도록 함
독서 중 전두엽과 측두엽 간의 네트워크가 활성화됨을 확인
복잡한 문장일수록 전두엽에서 측두엽으로의 네트워크가 더 활발해짐
새로운 단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