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치즈를 훔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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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2026.01.07조회수 128회

1,340만 원짜리 영수증이 보여준 도덕 불감증


안녕하세요. 덕왕입니다.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 글을 조금 특별한 이유로 블로그에만 남깁니다.

(원래는 회사 게시판과 블로그에 동시에 남깁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시판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자마자 삭제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주제에 대한 논의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이는 결코 건강한 현상이 아닙니다. 공론의 장에서 논의되어야 할 주제가 사라져 버린다면, 우리 사회는 결코 발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블로그에 남깁니다. 오래도록 기록으로 남겨, 함께 생각하며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리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특정 기업의 몰락을 바라거나 비난하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이런 사안을 계기로 더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도약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에서 씁니다. 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건을 공론화시킨 당사자에 대해서도 심리학과 프로파일링에 근거하여 평가하되, 그 목적이 인격적 비난에 있지 않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법인카드 사건에 대해 해당 기업이 "이상 없음"이라고 결론 내린 것을 보면서, 이 사건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그 네 글자가 담기에는 너무나 깊고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건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내부통제, 그리고 우리 기업이 나아갈 길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Chapter 01. 평범한 블로거의 일상 공유

2025년 12월, '고덕곤듀'라는 닉네임의 블로거가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에 공유한 것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명품 주류 사진, 브랜드 제품 인증샷, 맛집 후기, 여행 사진들. 전형적인 MZ세대 직장인의 SNS였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아무렇지 않게, 회사 임원들의 법인카드 영수증이 올라왔습니다. 총 1,340만 원 상당의 골프용품과 의류 구매 내역. 그리고 거기에 적힌 한 줄 문장.


"이 날 회사 임원들은 프로샵에 가셔서 옷도 사고 모자도 몰래 사셨던데… 부들부들! 왜 돈도 많이들 버시면서 여기서 이런 거 사시냐고요!!! 비용처리 해야 하는데.”


임원들이 몰래 골프채랑 골프의류를 사고 비용처리 담당에게 짬시킨 1,340만 원짜리 영수증


짧지만 정말 많은 것을 말해주는 한 줄이었습니다. 

물건을 산 임원은 한 명이 아니었고, 옳지 않은 일인 줄 알면서도 몰래 샀으며, 월급이 많은데도 법인 카드를 쓰며 도덕적 해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고, 비서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단순히 비용처리의 어려움만을 토로한, 그야말로 한국 기업들의 맨살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하는 그 대기업은 당시에 비용절감을 선언한 비상경영 상태였기에 이 사건은 더욱 충격이었습니다.


고덕곤듀. 그녀는 정의로운 내부고발자가 아니었습니다. 도덕적 사명감에 불타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자신의 일상을, 자신이 소속된 세계를, SNS에 공유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명품 술 사진을 올리듯, 브랜드 가방을 인증하듯, 그저 "이것도 내 일상의 일부야"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올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평범함이, 그 무심함이, 이 사건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Chapter 02. 고덕곤듀는 누구인가: 프로파일링을 통한 추정

닉네임 '고덕곤듀'에서 '고덕'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블로그에 올라온 일상 사진들과 지역 맛집 후기들을 종합하면, 이 인물은 고덕동에 거주하면서 경기도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영수증의 내용을 분석하면 더 구체적인 추정이 가능합니다.



영수증에는 특정 사업부 임원들의 경비 처리 내역이 담겨 있었고, 경비 처리의 어려움을 호소한 표현은 경비 처리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그리고 어떤 경우에라도 무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오랜 노하우를 가진 사람만이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고덕곤듀는 국내 유명 대기업의 어느 사업부에서 비서 또는 경리 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 왔던 직원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여러 정황상 그녀가 소속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부는 해당 기업 내에서 실적이 가장 좋지 않은 적자 사업부였으며 비상경영에 돌입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블로그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는 제법 명확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속한 세계를, 자신이 접근할 수 있는 특권적 공간을, 은근히 과시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제품, 고급 레스토랑과 최고급 골프 클럽, 그리고 임원들의 법인카드 영수증. 이 모든 것이 "나는 이런 세계에 속해 있어"라는 무의식적 자랑의 연장선입니다. 




이런 왜곡된 의식은 고급 백화점이나 명품 매장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특히 특권 집단 근처에서 주변인으로 일한다는 것이 특권층이 되었다는 것이 아니며, 하물며 특권층이 지도층과 동의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듯 그녀 또한 잘 구별하지 못한 면이 엿보입니다. 


그녀는 아마 지극히 잘 먹고, 돈 벌고 잘 쓰고, 적당히 과시하고, 적당히 사는 것으로 만족하는 평범한 직장인일 것입니다. 어느 정도 은근한 자랑을 즐기는 선에서 만족하며 사는 것으로 충분했지만 자신이 너무나 많은 것을 ‘파묘’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을 것입니다. 


 

Chapter 03. "비용처리해야 하는데!" 아홉 글자가 증명하는 것

"비용처리해야 하는데"

이 아홉 글자가 이 사건의 성격을 증명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앞서 추정했듯 고덕곤듀는 정의감이 투철한 사람은 아닙니다. 회사의 부정을 고발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특권 집단에 속해 있다는 것을 은근히 즐기고, 과시하고,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난감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첫째, 경비 처리를 하는 당사자조차 이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비용처리”의 어려움은 회계적 기술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골프용품과 의류를 법인카드로 구매하는 것이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카드를 긁고, 영수증을 받고, 경비 시스템에 입력하면 됩니다.


그런데 왜 난감해했을까요? 스탠퍼드 대학교의 레온 페스팅거 교수가 1957년 제안한 인지부조화 이론이 답을 줍니다. 개인이 자신의 행동과 신념 사이의 모순을 경험할 때 심리적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고덕곤듀는 경비 처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이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모순이 그녀에게 심리적 불편함을 주었고, 그것이 난감함의 표현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특권을 과시하는 사람조차 인지하는 도덕적 불편함. 이것이 바로 이 행위가 명백히 부적절하다는 첫 번째 증거입니다.


둘째, 이것이 일회성이 아니라 반복적인 사건이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것이 일회성이거나 매우 예외적인 케이스였다면 고덕곤듀는 감히 이 것을 정제되지 않은 형태로 블로그에 올릴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신이 배운 업무 규정과 다르기에 분명히 심각함을 인식했을 것이며 적어도 상관의 의견을 묻기라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고민의 흔적은 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히 귀찮아했던 담당자의 반응을 통해 법인 카드의 부적절한 사용이 이번 한 번이 아니었을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MIT 슬론 경영대학원의 조직심리학자 에드가 샤인의 조직문화 이론에 따르면, 반복적인 행위는 조직문화로 정착됩니다. 한 번의 일탈은 실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일탈은 시스템의 문제이고, 문화의 문제입니다. 즉 고덕곤듀의 불평은 이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매번 경비 처리를 할 때마다 느끼는 불편함. 그것이 누적되어 무의식적으로 SNS에 표출된 것입니다.


셋째, 처리하는 당사자가 "어렵다"라고 느낄 정도면, 이것은 명백히 정상적인 경비 처리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도덕적 고통이 있습니다. 미국 간호윤리학자 앤드루 제임슨이 1984년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개인이 윤리적으로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 제도적 장벽 때문에 그 행동을 실행할 수 없을 때 경험하는 심리적 고통을 의미합니다.


고덕곤듀는 이것이 올바른 경비 처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서라는 직책상 임원에게 "이 경비가 문제 있지 않나요?"라고 묻는 것은 커리어 자살 행위입니다. 브라질의 교육학자 파울로 프레이리가 1970년 저서 '억압받는 자의 교육학'에서 말한 '지배-억압-침묵의 문화'가 작동한 것입니다. 그녀는 매일 부정행위를 인지하면서도 침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억압된 불편함이, 자신도 모르게, "난감하다는"라는 표현이 자신이 ‘안전함이 보장되는 블로그’로 새어 나온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고덕곤듀의 심리 상태가 곧 이 사건의 성격을 증언합니다. 정의감이 투철하지 않은 사람, 오히려 특권 집단에 속해 있는 것을 즐기는 사람조차 "어렵다"라고 느꼈다면, 그것은 객관적으로 부적절한 행위였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만약 이것이 정상적인 업무 경비였다면, 임원들이 몰래 물건을 살 일도, 비용 처리 담당자가 난감해할 이유도 없습니다. 출장비를 처리할 때, 회의비를 처리할 때, 접대비를 처리할 때 "어렵습니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정상적인 업무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골프용품과 의류를 법인카드로 구매하는 것은 달랐습니다. 특권을 과시하는 사람조차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명백히 당시의 상황은 비정상적이었습니다.


그녀는 지혜로운 어른이 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했지만 지혜롭지 못한 처신으로 타의에 의해 내부고발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당분간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Chapter 04. 비상경영의 역설: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말의 무게

이 사건이 터진 시점과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정황상 고덕곤듀가 소속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업의 사업부는 해당 기업 내에서 실적이 가장 좋지 않은 부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적자로 인해 혹독한 비용 절감과 예산 삭감이 단행되고,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등 사내 분위기는 상당히 침체되어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 사업부에서는 비상 경영 체제 하에서 경영현황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경영진은 위기를 강조했습니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회사의 미래를 위해 분발해 달라."


직원들은 그 말을 믿었습니다. 정말로 회사가 위기구나.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겠구나. 경각심을 가져야겠구나. 그런데 바로 그 시기에, 같은 회사의, 그것도 비상경영을 외친 그 사업부의 임원들이 회사 돈으로 1,340만 원짜리 골프용품과 의류를 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신뢰의 문제입니다. 직원들에게 했던 말의 무게를 생각해 봅시다.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말은 '함께'라는 전제가 있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희생한다는 전제. 경영진도, 임원도, 일반 직원도 모두 같은 고통을 나눈다는 大전제말입니다.


그런데 그 말의 속뜻이 사실 “너희들만은”이었다면? 너희들만은 경각심을 갖고 허리띠를 졸라매라. 임원들은 안 그래도 된다면? 이것은 배신입니다. 고덕곤듀의 ‘비자발적 내부고발’로 인해 경영진에 대한 신뢰는 끊어지고 사업부의 조직력이 무너지기 위한 완벽한 조건을 ‘순식간에’ 갖추었습니다. 



Chapter 05. 직원들의 눈에 비친 현실

직원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할까요?

"아, 비상경영은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거였구나."


출장 갈 때 이코노미석 뒷자리에 앉으면서도 회사를 위해 감수했던 직원. 일이 많아서 하기 싫은 야근을 했는데 정작 소명해야 했던 직원. 안 그래도 낮은 재료비를 극한까지 쥐어짜며 스트레스에 지친 직원. 그들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경영진의 '함께'에는 우리가 포함되지 않았구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조직에서 불공정을 인지한 직원들의 반응은 단계적으로 나타납니다.


1단계는 충격과 배신감입니다. 2단계는 냉소주의 발달입니다. 3단계는 조직 몰입도의 급격한 하락입니다. 4단계는 소극적 저항, 즉 일을 최소한만 하는 것입니다. 5단계는 적극적 저항, 즉 이직 준비입니다.


이 사업부의 직원들은 지금 어느 단계에 있을까요?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분발하라"는 말을 들었던 바로 그 직원들이, 임원들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의 심리적 충격은 어땠을까요?


"우리가 출장 비행기 좌석을 다운그레이드당하는 동안, 그들은 최고급 골프장 의자에 앉아 골프 의류를 고르고 있었구나.", "우리가 1000원짜리 음료수 하나를 사 마시는 동안 그들은 한 번에 1,340만 원을 썼구나.", "우리가 얼마 안 되는 야근비를 받기 위해 일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해야 했을 때, 그들은 어떤 거리낌도 없이 몰래 긁은 비용을 담당자에게 던지고 갔구나.”


이것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물리적인 1,340만 원보다 훨씬 큰 손실이 장기간에 걸쳐 발생합니다. 또한 직원들의 신뢰, 사기, 충성심, 몰입도 등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무형자산의 많은 것들이 무너집니다. 그로 인해 우수한 인재들이 가장 먼저 떠날 것입니다. 능력 있고, 선택권이 있고, 도덕적 민감성이 있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이직을 준비합니다. 남는 것은 다른 선택지가 없는 사람들, 불공정에 둔감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만이 남는 회사에게 미래는 단언컨대 없습니다.



Chapter 06. 고덕곤듀는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몰랐습니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 하나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고덕곤듀는 자신이 무엇을 벌였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녀는 정의를 실현하려던 것이 아닙니다. 그저 명품 술 사진을 올리듯, 브랜드 가방을 인증하듯, "오늘도 일 끝~"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영수증을 올렸을 뿐입니다.


아마도 그녀의 생각은 이랬을 것입니다.

"내가 이런 일도 하고 있어. 임원들 경비 처리도 내가 다 담당하지. 좀 피곤하긴 하지만 나니깐~"


MIT 미디어랩의 셰리 터클 교수가 2011년 저서 '외로운 군중'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현대인들은 실제 대면 관계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과 생각을 SNS를 통해 무의식적으로 분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덕곤듀에게 이것은 그저 일상의 일부였고, 자신의 직무를 은근히 과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게시물이 올라간 후,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되었습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조회수. 쏟아지는 댓글들. 회사 게시판의 혼란. 노조의 공식 움직임. 언론의 관심.


아마도 그 순간, 고덕곤듀는 극도의 공포를 느꼈을 것입니다. "내가 한 일의 무게"를 뒤늦게 인식하면서, "아, 내가 회사를 고발한 거구나"라는 인식이 찾아왔을 것입니다.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의 C. Frederick Alford 교수가 2001년 출간한 '내부고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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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덕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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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 환생한 삼국지의 진정한 덕왕은 지혜와 덕을 베풀고자 오늘도 수련에 매진한다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https://blog.naver.com/virtue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