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정한 종교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불교를 매우 좋아한다.
왜냐하면 부처를 인류 최초의 정신과 의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처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은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에 관한 것이다.”
정신과 의사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다루는 모든 것은 결국 고통과 고통의 해소에 관한 것이다.
부처가 말한 “네 가지 고귀한 진리”(흔히 사성제라 불리는)는, 현대 의사의 진단과 치료 과정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1️⃣ 세상에는 고통이 있다. (부처의 “dukkha”는 단순한 고통을 넘어 “만족할 수 없는 상태”를 아우르지만, 여기서는 고통 그 자체로 본다.)
2️⃣ 그 고통에는 원인이 있다.
3️⃣ 그 고통은 사라질 수 있다.
4️⃣ 그 고통을 없애는 길이 있다.
이 네 단계는, 의사가 환자를 보고 ▶병을 진단 ▶원인을 찾고 ▶치료 가능 여부를 평가 ▶치료를 시행하는 절차와 거의 동일하다.
그래서 나는 부처를 “세계 최초의 체계적인 의사”이자 “정신과 의사”라고 본다.
내가 불교와 정신과학을 함께 꺼낸 이유는, 뇌의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현대 뇌과학은 “뇌의 존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