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기억할 수 있을까?

을오징어
2025.06.08조회수 101회

을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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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과 정신치료를
연구하는 정신과의사의
블로그입니다.


— 뇌과학 시선에서 본 ‘나’라는 이야기
1. 기억의 기본 구조―스냅샷과 연결망
우리가 흔히 ‘기억’이라 부르는 범주는 뇌과학에서 서술기억(declarative memory)이라 정의됩니다. 여기에는 두 갈래가 있습니다.
일화기억(episodic) – 특정 장면·상황·감정을 그대로 떠올리는 능력
의미기억(semantic) – 언어나 개념, 사실을 이해하고 보유하는 능력
이 두 기억 유형 모두 해마(hippocampus)를 거점으로 하여 만들어집니다. 해마 내부에서는 하나의 사건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사람, 장소, 감정—가 덩어리(chunk)로 묶입니다. 반복적으로 해당 회로가 활성화되면 시냅스가 강화되고, 이러한 장기강화(long-term potentiation, LTP) 과정이 끝난 뒤에야 정보가 ‘오래가는 기억’으로 자리 잡습니다.
2. 기억은 ‘동영상’이 아니라 ‘짧은 클립’
완성된 기억을 떠올릴 때, 우리는 흔히 과거가 쭉 이어진 영화 필름처럼 저장된다고 상상합니다. 실제로는 여러 개의 짧은 스냅샷이 ...

나의 내러티브를 주의해야 겠네요

'나'라는 이야기를 매순간 다시 쓸 수 있다는게 희망적이네요. 감사합니다

기막힙니다

이 시리즈 참 재밌습니다. 기억을 만들어내고 연결된 사고도 역시 경험에 따라 (부분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