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댓글로 답변을 작성하려다가 답변 내용이 길어지고 다른 분들과도 나누고 싶어지는 좋은 질문이라 블로그
에 답변해 봅니다.
좋은 질문 해주신 one more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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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간단 요약
본문에서는 '합리적인 개인'이 모여 '비합리적인 시장(버블)'을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특정 집단(A)에게 '합리적'으로 보이는 선택(예: 상승 추세 추종 매수)이, 더 많은 정보를 가졌거나(B1) 다른 투자 철학을 가진(B2) 집단에게는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는 결국 '비합리적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이 모여 '비합리적인 시장'을 만드는 것이므로, '비합리성 → 비합리성'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은가?
Q1. 개인적 차원의 합리성은 다른 누군가에게 비합리성으로 보일 수 있는가?
네, 정확히 보셨습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합리성'은 모든 상황에서 통용되는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합리성이 아닙니다. 제가 본문에서 말한 '합리성'은 "개인의 단기적 이익과 인지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심리적 관점에서의 합리성"으로 한정됩니다.
A집단의 '심리적 합리성': 공부에 드는 시간과 노력이라는 비용을 고려할 때, 당장 눈앞의 상승세에 올라타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쉬운 선택입니다. 이는 '사회적 증거(다수를 따르는 것)'와 'FOMO(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기반한, 인지적 노력을 최소화 - 뇌가 소모하는 에너지가 가장 적은 형태 - 하려는 지극히 합리적인 '자동적 사고'의 결과입니다.
B1집단의 '분석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