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네를 오늘 처음 봤는데. 왜 이런 선물을 줬을까? ("설득의 디테일"을 읽고)




저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벌써 11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저는 제약회사 신입 영업사원이었습니다.
이 글 제목의 저 질문은, 제 첫 고객이 되어 주신 분이 제게 던져주신 화두입니다.
"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 초년생이니 힘내라는 의미에서..아닙니까?"
저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그게 아니지."
"자네보다 내가 딱 10살이 많아. 아마 10년 뒤에 반대 입장에서 똑같은 상황을 맞이할 꺼야.
진짜였든 거짓말이었든, 오늘 자네가 나한테 한 말을 잊지 않는다면 말이야."
뭔가 당시에는 '진심이 통했나 보다' 정도로 넘어갔습니다. 기쁨이 넘쳤을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진짜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궁금하네. 왜 여기에 온건가? 내과나 다른 곳이 더 매출이 나올 텐데?"
-> 간단한 자기소개, 외워서 말한 진통제 등의 설명, 그리고 위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
정도인데 횡설수설 해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제 첫 사회생활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제약회사 뚜벅이 영업사원으로 신고식을 제대로 했었죠.
마술사 출신의 저자가 쓴 '설득을 위한 디테일'에 관한 책입니다. 저자인 제임스 보그의 의하면,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감정의 영역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감정은 겉으로 드러나진 않고, 표면적인 논리 속에, 언어 속에 감추어 둔다고 합니다.
그 결과 설득에 있어서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중요해집니다. 저자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목적 3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로는 언어 대신 표현하고자 할 때, 둘째로는 진심 및 기분을 감추기 위해서, 셋째로 언어의 부족함을 보강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만약 누군가를 설득해야 한다면, 상대방의 몸의 자세, 위치, 움직임, 미소, 눈 ...




![[책 리뷰] 김익한의 "거인의 노트" - 일기 쓰는 법을 찾다가 읽게 된 책](https://post-image.valley.town/Npb9FyKZZR44H_Na-xrl1.png)

감동..

^^

살다보면 은인 같은 사람을 꼭 한번은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소중한 인연을 잘 이어가야하는데 안타깝게도 쉽진 않네요 ㅠㅠ

은혜를 절대 잊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다짐해 봅니다...!

꿈꾸자요님도 좋은 분이어서 그런 좋은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뭐를 좋게 봐주셨는지 끝내 말해주지 않으셔서.. 더잊히지 않는 분인것 같습니다ㅎㅎ 회사를 관둔다고 할 때, 지금 관두면 도망치는 거라며.. 1년만 더 해보라고 붙잡으셨던 게 기억나네요.

스토리 텔링이 너무 좋습니다..

좋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글을 써주셔서 책에 대한 관심이 더욱 가기도 하고, 신입사원의 상황이 눈에 그려지는 듯해서 몰입이 잘 됩니다. 특히 생각에 관한 생각의 시스템 1로의 전환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여서 다른 디테일을 살릴 수 있다는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제가 읽을 때에는 생각치 목한 부분이여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게 흥미롭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시스템1이 일종의 우리 생각 도로라고 이해해 보았습니다. 도로가 있기에 우리는 자동적으로 그 길로 가게 되는 것 아닐까요? 상대방, 혹은 내가 배울 무언가를 반복해서 기억에 남도록 하는 게 도로를 까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