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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기
지난번에 관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적이 있다.
관세는 협상카드로만 사용할 가능성이 높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때문에 실제로 행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요지였다.
하지만, 트럼프는 협상카드로도 사용하고 실제로 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다.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달라졌기에 나의 판단도 달라진 것일까?
가장 큰 이유로는 인플레이션과 10년 국채 수익률을 대하는 미국 정부의(=트럼프겠지만) 태도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관세를 실제로 시행하게 된다면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물가를 자극하게 되고 이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의 재점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관세가 협상 카드로 사용되기 어려운 이유는 위의 논리를.트럼프도 알고 상대국가도 알고 심지어 평범한 나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협상 카드가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그 카드가 발동될지 안될지를 상대방이 몰라야 한다.
'관세는 협상 카드로만 쓰일거야' 라는 인식이 팽배해진다면 그 자체로 협상 카드로써 온전한 기능을 하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트럼프는 여기서 한 가지 묘안을 생각해낸 것 같다. 그것이 유가와 10년 국채 수익률을 이용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움직임을 보면서 한 가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 있다.
셰일가스로 위시되는 석유 관련 산업을 부흥시키려고 하는 움직임과 유가를 낮추려는 움직임을 한 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