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

벤저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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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쥬
2025.10.05조회수 44회



당신의 압권은 무엇인가?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가난한 인쇄공의 아들로 태어나, 독학으로 과학·정치·철학을 익혀 독립선언문 작성까지 참여했던 인물로써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지난번 파인 독후감 글의 내용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누군가의 영향으로 읽게 된 책이다. 바로 일론 머스크다. 우연히 보게 된 SNS 상에서 벤저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이라는 책이 그의 압권이라는 소개였다. 머스크는 프랭클린의 실용주의, 자기 계발 정신,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책은 머스크가 기업가로서의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방식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컸을 거라 보였기 때문에 궁금해서 읽게 됐다. 절판된 책으로, 프리미엄 가격이 책정되며 2배가 넘는 웃돈을 주고 구매했다. 지난 빅쇼트 이후로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한 두 번째 책이다.. 나의 또 다른 압권이 되리라 엄청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탓일까..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등장인물이 너무나 많아 흐름을 이어갈 수가 없었다. 책도 좀 두꺼워야지.. 찜질방 목베개를 연상케 하는 굵기다. 목에 벤 상태로 자고 일어나면 내 머릿속에 줄거리가 다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읽는 게 버거웠고, 가독성이 떨어져 오랫동안 읽게 됐다. 그냥 기대가 커서 그만큼 아쉬웠단 것이지 그렇다고 책이 안 좋다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아쉽게도 나의 압권은 되지 못했다. 아마 영원히 나의 압권은.. 나의 인생을 180도 바꿨다 해도 과언이 아닌, '카네기 행복론'일 것 같다.(강추) 책 읽는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자신들의 압권이 무엇인지 궁금할 때가 많다. 물론 물어본 적은 없다^^..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책이 있다는 것은 참 의미 있는 것 같다.



덕은 성공의 엔진

스무 살을 갓 넘긴 시기의 프랭클린은 인쇄공 견습생 생활을 마치고, 독립적인 성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던 참이었다. 당시 18세기 유럽과 아메리카는 계몽주의의 시대였다. "이성이 인간을 구원한다"라는 믿음이 세상을 바꿔가던 때, 프랭클린은 이 사상을 철학적 선언으로 끝내지 않았다. 그는 그것을 '생활 기술'로 바꾸려 했다. 그리고 그는 말했다. "나는 덕을 실천함으로써 완벽한 인간이 될 수 있을지 실험해 보기로 했다.”, 덕목을 머리로 아는 것은 쉽지만, 몸으로 습관화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게 그는 자기 자신을 실험대 위에 올린 것이다. 그리곤 13가지의 덕목을 만들며 스스로 정리했다.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절제: 배가 부르도록 먹지 않고 취하도록 마시지 않는다.

  2. 침묵: 타인이나 자신에게 이롭지 않은 말은 하지 않고 쓸데없는 말을 삼간다.

  3. 질서: 모든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모든 일을 제시간에 처리한다.

  4. 결단: 해야 할 일은 실천을 결심하고 결심한 일은 차질 없이 실천한다.

  5. 절약: 타인이나 자신에게 유익한 목적 외에 돈을 쓰지 않는다(즉 낭비하지 않는다).

  6. 근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항상 무엇인가 유익한 일을 한다.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7. 진실: 상처를 줄 수 있는 속임수를 쓰지 않고 순수하고 공정하게 생각한다. 말할 때도 그와 같이 한다.

  8. 정의: 손해를 입히거나 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혜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릇된 일을 하지 않는다.

  9. 중용: 극단을 피하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경우라도 화를 자제한다.

  10. 청결: 신체, 의복, 주거지에 불결한 부분이 없도록 한다.

  11. 평정: 사소한 일, 일상다반사, 불가피한 사고에 마음을 쓰지 않는다.

  12. 순결: 성교는 건강상 이유나 자식을 얻기 위해서만 해야 하며, 이에 빠져 심신을 둔하게 하거나 약하게 하거나 자신과 타인의 평정 및 평판을 잃지 않도록 한다.

  13. 겸손: 예수와 소크라테스를 본받는다.


그렇게 덕목 리스트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시스템화했다. 무슨 말이냐면, 프랭클린은 이 13가지 덕목을 동시에 달성하기란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었다고 회고한다. 그래서 한 주에 한 덕목에 집중하고, 공책에 7개의 세로줄과 13개의 가로줄을 그려 하루마다 그 덕목을 어긴 횟수를 기록했다. 13주가 지나면 다음 덕목으로 넘어갔는데, 13가지 덕목을 모두 돌면, 1년 동안 네 번씩 반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스스로를 실험하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결함투성이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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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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