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님이 추천하셔서 읽게 된 책이다. 추첨하신다고 했는데.. 아무 소식 없는걸 보니 당첨되지 않은 것 같아 구매해서 읽게 됐다. 책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무래도 큰 기대를 했기에 조금은 아쉽다. 내가 행동경제학에 대해 지식이 뛰어나진 않지만, 평소 경제와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있다 보니 잘 아는 내용들이 나와서 그런 듯하다. 그래도 요즘 혼란스러운 시기에 어떻게 하면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도움이 된 책이다.
경제학자의 의사결정법
행동경제학의 기본 전제는 인간을 절대로 이성적 존재로 여기지 말라는 것이라고 한다. 맞는 것 같다. 글을 쓰다 말고 뜬금없이 박효신 라이브 영상만 한 시간 넘게 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학습을 통해 현재의 유혹을 이겨 내고,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결단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우리의 목적은 보다 더 나은 사람이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책에서는 여러 가지 사례와 예시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편향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재밌는 사례가 몇 가지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한다. 대표적으로 대부분 알고 있는 손실 회피 성향이다. 손실 회피 성향은 흔히 금전적인 부분에서 소개되고 있는데, 사실 우리는 '시간적 손실'도 금전적 손실만큼 회피한다. 대표적으로 할인 행사하는 대형 마트에 방문하는 소비자의 모습이 있다. 고작 할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는 손실감을 느껴 시간적 손실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 제품 외의 물건도 구매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소비자는, 소중한 내 시간을 '필요한' 물품을 사는 데 쓰면서 싼 가격의 물건도 구입했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이걸 합리적인 선택으로 봐야 하는지,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본인이 만족한다면 그걸로 OK..
만족이라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삶에 있어서 참 잊지 말아야 할 단어인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요즘 시장이 혼란스럽다 보니 알게 모르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엔 치아가 깨지는 꿈도 꿨다.. 트럼프 -.-...) 하지만 이런 나의 스트레스는 트럼프의 변덕 때문이 아니다. 과거 "자극과 반응, 그리고 선택"이라는 아티클에서 언급했듯이,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과 선택이 나의 성장과 행복을 결정짓는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최근의 스트레스와 번뇌의 원인을 외부보다는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Here lies the secret of all happiness.
- Charlie Chaplin
글을 적다 보니 최근에 친구를 만나서 느낀 것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