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몇 언론사에서 인용 보도를 했더군요. 원문 기사를 살펴보면...

WSJ 설문조사 결과 해리스가 트럼프의 리드를 지우다.

해리스 띄우기가 시작되기 전 7월 1일 기준으로 트럼프 (48%) 는 바이든 (42%) 에 비해 6% 가량 크게 앞서 있었습니다. 정신나간 민주당이 하루 아침에 해리스를 스타로 만들면서 7월 26일 기준 격차는 트럼프 (49%), 해리스 (47%) 로 단 2%로 좁혀지며 사실상 박빙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리스의 급부상의 원동력은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지지가 강해진 점과 민주당 지지자들의 집결력이 높아진 점을 들고 있습니다.

유색인종의 해리스에 대한 지지율은 63%를 기록했고, 이는 바이든이 이전 조사에서 기록한 51%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2020년 바이든이 대선에서 간신히 이겼을 때 받았던 73% 지지율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젊은 유권자로부터 해리스가 바이든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고는 있으나, 마찬가지로 2020년에 바이든이 받았던 지지율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중요하게 달라진 점은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열정... 혹은 지지 강도가 전방위적으로 매우 강해졌다는 점입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쪽에서 아주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죠. 바이든에 대해서는 고작 37% 정도였지만, 해리스 띄우기에 들어가자 81%까지 급상승합니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원래도 트럼프에 대한 지지 강도가 유달리 강했지만, 암살시도가 있은 이후 더욱 강해졌습니다.

후보에 대한 호감도입니다.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는 47%로 암살미수 사건 이후 43%에서 4% 상승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매우 급격히 상승한 편에 속하는데... 짙은 파란선 해리스에 비하면 보잘 것 없어 보이네요.
해리스에 대한 호감도는 바이든이 사퇴하고, 민주당이 언론을 총동원하여 해리스 띄우기에 나서자 7월 1일 35%에서 7월 25일 46%로 무려 11%나 수직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생각을 좀 더해보면... 7월 한 달 동안 해리스가 뭔가 한 것이 있나요? 본인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죠. 그저 주변 사람들이 해리스를 띄워주기만 했을 뿐입니다. 즉, 남의 덕에 11%나 호감도가 상승한 셈이죠. 반면, 트럼프는 암살시도에서 살아남아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 순전히 자신의 공으로 4%라는 호감도 상승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남의 덕에 호감도 부스트를 얻은 해리스, 자신의 힘으로 호감도를 상승시킨 트럼프... 전자는 찌라시와 작전에 의해 급등한 작전주, 후자는 건실한 실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아 상승한 우량주... 이렇게 비유하고 싶네요.

해리스가 격차를 순식간에 좁혀 민주당에서는 환호할지도 모를 일이나 (제 생각에는 어처구니 없지만...) 공화당에서는 별로 초조함을 느끼지 못하는 듯 합니다.
2020년 7월, WSJ의 전국 설문조사에서 바이든은 트럼프를 9%나 앞서고 있었다. 8월에는 격차가 11%로 더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는 2020년 당시에 비해 현재 훨씬 더 좋은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 측에서는 이번 WSJ 여론조사에 포함되어 있던 또 다른 질문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과반 (51%) 의 응답자가 트럼프의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보았지만, 과반 (50%) 의 응답자는 카말라 해리스의 부통령 직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이 부분은 공화당 pollster가 좀 과장한 것 같습니다. 결국 둘 다 approval rating은 비슷하다 이거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FiveThirtyEight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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