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이면 매크로팀의 분석이 올라오겠지만, 그 전에 한 번 살펴보죠. 매크로팀의 분석과 제 생각에 차이가 있다면? 물어보나마나 당연히 매크로 팀 생각을 쫓아가셔야겠죠? 애들 재우고 야밤에 딱히 할 일도 없어서 먼저 질러 봅니다.


허리케인 때문으로 예상되지만 10월 NFP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상단 차트를 보면 그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그러면 어제 실업수당 청구 건 수는 왜 그렇게 적었나... 그것도 좀 신기하긴 하죠.
그리고... 하단의 빨간 화살표를 보면 전월치 수정이 계속해서 큰 폭으로 일어나고 있죠? 화살표 5개 중 4개가 최초 발표치에 비해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다음 달 초에 발표되는 추정치는 응답률이 낮아, 그 다음달 추정치를 발표할 때 응답률을 높여 수정치를 발표하는데 거의 대부분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10월 NFP는 과연 얼마나 조정되려나...

빨간선은 민간 일자리의 MoM 변화, 파란선은 정부 일자리의 MoM 변화. 9월에 이어 10월에도 정부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반면, 민간 일자리는 10월에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감소했어요. 민간에서는 헬스케어와 건설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일자리가 7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죠. ISM 제조업 PMI 고용지표는 6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오늘 발표된 지표는 44.4로 매우 부진합니다.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물론, 10월 제조업 일자리의 급감은 보잉사 파업 + 허리케인 영향을 감안해야 합니다.

https://fred.stlouisfed.org/graph/?g=1xGGL
실직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파란선), 정리해고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 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빨간선). 전체 실업자 수도 아무래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겠군요. 살펴보면...

네... 계속 늘어나고 있네요. 가계조사 실업자 수 추이입니다. 실업률을 계산할 때 분자에 들어가죠. 보시다시피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업률도 꾸준히 상승했을 것 같지만 이번 달 4.1%로 전월과 같았죠? 실업자 수가 늘었지만 실업률이 그대로라면실업률 계산의 분모인 경제활동인구 (Labor force) 를 살펴봐야겠네요.

https://fred.stlouisfed.org/graph/?g=1xGCb
실제로 데이터를 보면 노동가능인구 변화 (파란 막대), 실업자 수 변화 (빨간 막대)... 10월을 보면 실업자 수가 늘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묘하네요. 실업자 수가 늘고, 경제활동인구 수가 감소했다면 실업률은 올랐어야 맞는데 똑같이 4.1%다?... 계산을 해봅시다.
10월 실업률 = 6984...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회일까요 추세에 동참해야할까요?

그러게요 ㅎㅎ 판단은 각자의 몫.

던져주신 질문 꼬꼬무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상적인 장기국채 금리 움직임입니다. 제목 참 잘 붙이셨어요. ^^ 감사합니다.

뭔가 이상해요 정말 ㅎㅎ 감사합니다.

하나 질문이 불법 이민자 유입을 단속하면 경제활동인구가 유입되는것은 줄어들지만 한정된 일자리에 현재 미국에 있는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으니 오히려 실업률은 감소하지 않나요? 대신에 임금 상승률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불법이민의 유입은 실업률은 높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낮출 수 있는 요인이지 않나싶은데 그래서 바이든도 임금상승률이 높아져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치한것은 아닐까 생각해서요

실업률 = 실업자 수 / 경제활동인구 수 분모인 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다는 것 자체가 실업률이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분자인 실업자 수가 분모보다 더 크게 감소한다면 실업률은 내려올 수 있죠. 그러려면 노동수요가 유지 및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노동수요가 회복된다는 조짐이 안 보여서요.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실업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https://www.bls.gov/charts/employment-situation/civilian-unemployment.htm 구인율도 낮아지고 있고, https://www.bls.gov/charts/job-openings-and-labor-turnover/opening-industry.htm 구인건수 당 실업자 수도 늘어나고 있고, https://www.bls.gov/charts/job-openings-and-labor-turnover/unemp-per-job-opening.htm Indeed에 올라오는 구인 건 수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IHLIDXUS 저는 실업률이 앞으로 높아질 공산이 커져있는 환경이라고 생각되네요. 방향을 돌리려면 지난 포스트에 적었던 것처럼 리파이낸싱으로 높아질 이자부담을 뛰어넘을 정도의 업황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요래 생각합니다.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실업률의 본질을 잊고 질문을 드린것 같네요! 분모는 생각을 못하고 분자만 생각을 하고 질문을 드린 것 같네요 ㅎㅎㅎ 말씀하신것처럼 노동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실업률 감소는 요원하겠네요

근데 확실히 장기금리는 너무 이상하게 반응을 하네요.. 장기금리가 이렇게나 높아졌는데 주가는 생각보다 조정이 없는것도 이상하고... 언제쯤 장기금리에 반응해서 주가가 조정을 겪을런지

22년부터 지금까지 10년물 금리가 4.25%를 넘어서며 상승할 때 S&P500 조정이 시작되는 패턴이 반복되었거든요. 저는 미국 증시가 지금 폭락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정은 임박하지 않았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빅테크들이 이전같지 않은데 S&P500 earnings yield보다 10년물 금리가 높은 상황을 오래 버틸 수 있나... 싶어요.

크... 장기금리 레벨이 어느정도에서 조정이 이루어진거까지... 주의해야할 시기인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엔화 채권 움직임이 보면서 대체 뭔가 싶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뭔가 이상하죠?

장기 국채금리를 보면 시장은 고용과 상관없이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더 크게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 ISM 제조업 PMI prices paid가 급등한 것은 물론,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물가도 잡혔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CPI, PCE가 높지 않았고, 시장반응도 무던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물가가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장기물 수급문제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재무부가 금번 QRA에서 또다시 TBAC 권고(20%)의 2배 (40%가량)을 단기물로 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에는 어쩔 수 없이 중장기물을 쏟아내야 할텐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