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1편)

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1편)

avatar
티모씨
2025.01.29조회수 6회

이전 포스트에서 자산시장의 주도권은 정치로 넘어갔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두 가지 컨텐츠에 대해 다루어 보겠다고 했었는데, 시황칼럼 85편은 초심설에서 다루었고, 나머지 하나... 이선엽 이사님의 1월 11일 영상을 중심으로 트럼프의 향후 행보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내용이 난해하지 않고, 워낙 이선엽 이사님 해설이 좋아서 내용 전체를 해설하기보다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손자병법의 광팬

image.png

트럼프 1기때부터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죠. 트럼프 행정부를 이해하려면 손자병법을 가이드로 삼아라... 그의 저서인 The Art of the Deal 이 The Art of War 에서 제목을 따온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트럼프는 손자병법을 매우 사랑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손자병법이 정의하는 전쟁은 속임수입니다. 손자에게 병법의 도는 속이는 것이고, 변칙과 정공을 민활하게 변화시키면서 상대방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이 골자입니다. 즉, 나의 예측 불확실성을 극대화하여 상대의 약점을 불시에 찌르는 것이 손자병법의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트럼프에게 모든 거래는 전쟁입니다. 다자협약보다 1:1의 양자협약을 선호하는 이유도, 협상에 앞서 온갖 허장성세와 레토릭을 늘어놓는 이유도... 트럼프가 손자병법의 광팬이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트럼프가 기존 정치인들과 다른 점이 이 지점이죠. 우리가 트럼프를 대할 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1. 트럼프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과장과 허허실실이 섞여있으니, 말의 내용이 아닌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한다.

  2. 트럼프는 신의가 아닌 이익으로 움직인다.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어제의 적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이득을 위해서라면 속임수도 마다하지 않는다.

  3. 트럼프는 협상의 전선을 넓히지 않는다. 모든 사안을 핵심 이해 당사자와의 대결로 귀결시키는 성향이 있어, 각론의 총합으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 중 1번... 트럼프의 말보다는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한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죠.





트럼프의 전략적 지향점

image.png

영상에서 이선엽 이사님이 도출한 트럼프의 전략은 위와 같습니다. 궁극적인 지향점은 MAGA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목표는 물가안정, 에너지 패권, 무역적자 해소, 제조업 부활, 중국 견제.... 나부랑이지만 저도 동의하며, 이선엽 이사님이 굉장히 잘 정제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가상화폐 부흥을 저는 트럼프의 목표 (전략) 가 아닌 수단 (전술) 이라고 판단하기에 관련한 트럼프의 코멘트를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트럼프의 목표, 전략적 지향점들을 하나씩 살펴보죠.





제 1 목표. 물가 안정 (...이라 쓰고 하락이라 읽는다)


영상에서 거듭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가' 입니다.

RuPPNWpT6iuGwmYViAkE5.png

초심설 36편에서 언급했다시피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 최대 관심사는 압도적으로 물가였습니다. 바이든은 재임기간 내내 고물가로 끊임없이 고통을 받아왔죠.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모든 사안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 해도, 물가만은 끌어내려야 합니다. 단순히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수준에 만족해서는 안되고, 실제 생활 물가가 낮아지는 경험을 유권자들에게 제공해야만 하죠.


더 중요한 이유...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은 트럼프가 물가를 잡아줄 것으로 강력히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Screenshot_20250115_175006_Bloomberg.jpg

빨간선은 공화당 지지자들의 향후 5년 예상 물가 상승률, 파란선은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29
avatar
티모씨
구독자 2,060명구독중 22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