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 전략목표인 물가하락을 위한 두번째 수단은 불법이민 차단이다.
인구 보너스 효과를 줄여 물가와 불법이민에 대한 지지자들의 불만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을 강조하는 것 역시 물가하락이라는 전략목표를 위함이다.
반대로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정책들은 후순위로 밀려난다고 볼 수 있다.
2편에 이어 3편입니다. 3편에서는 이선엽 이사님의 영상에 나온 또 다른 핵심 슬라이드를 가지고 나머지 내용들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물가안정이라는 제 1의 전략 목표를 제외하면 나머지 주요 목표는 대략 위와 같이 정리가 가능할 듯 합니다. 이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보죠.
한 문장으로 제 생각을 정리하면.... 미국이 생각하는 에너지 패권은 전 세계가 미국산 에너지에 중독되도록 만든다... 입니다.

당장 EU만 보더라도,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만 해도 러시아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았지만, 전쟁 이후 러시아의 빈 자리를 미국이 상당 부분 가져갔습니다 (러시아 비중 10% 감소 & 미국 비중 6% 증가). 트럼프는 이런 식으로 자국산 에너지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이미 천명했죠. 그러면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ㅎㅎ
우선...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필요로 하는 이유는?
첫번째 이유... 가장 궁극적인 전략적 목표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내 제조업 부활 + 무역적자 감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달러를 약화시켜야만 하고, 이는 달러패권의 약화를 의미기에, 이를 벌충하기 위해 에너지 패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는 트럼프가 가상화폐를 띄우는 것도 달러패권 약화를 벌충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
두번째 이유... 에너지 패권을 확보해 세계 주요 제조업 파워하우스들을 미국산 에너지에 중독시키면 에너지 수출가격을 인상하거나, 수출물량을 조절하는 등의 방식으로 미국 내 제조업에 차별적인 어드밴티지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가 에너지 가격을 낮추어 미국 제조업을 부흥하겠다고 한 발언은 생각해 보면 좀 이상하죠. 유가가 낮아진다고 미국이 차별적으로 좋을 이유가 없잖아요? 하지만,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휘어잡은 상태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미국 내 에너지 가격만 싸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세번째 이유... 미국이 에너지 가격을 통제할 수 있다면 물가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살핀 것처럼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확보해 국내외 화석연료 가격을 재량껏 조절할 수 있다면 국내 물가가 상승한다면 수출을 줄여 국내 가격을 낮출 수 있겠죠? 지금의 천연가스처럼 말이죠.
마지막 이유... 중국을 강력하게 견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의 에너지 수입국입니다. 변하고는 있다 해도 사용하는 전력의 압도적 비중은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화석연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합니다. 중국도 이 지점이 자신들의 치명적 약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위 차트에서 보듯이 중국이 에너지 전환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니, 미국은 더 급해졌죠. 중국의 화석연료 의존도가 아직 높을 때 에너지로 저들의 목줄을 휘어잡아 에너지 전환은 꿈도 못 꾸게 만들어 무릎 꿇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이야 대부분의 화석연료를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들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니 미국이 어찌할 수가 없었지만, 미국이 에너지 패권을 잡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이렇게 보면... 에너지 패권이 물가안정, 제조업 부흥, 중국견제 등 주요 전략적 목표 달성에 모두 기여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목표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왜 트럼프가 ...





큰틀에서 공감합니다! 다만, 유가가 낮은 상태에사 트럼프의 말과 정책만으로 미국 업스트림들이 빠르게 카펙스를 늘릴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10년 가까이 석유업계는 여러 고난을 겪으면서 자본지출에 관하여 매우 보수적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유가가 확실하게 80불~85불 이상을 유지한다는 확신 없이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기도 힘들거라 봅니다. 실제로 리그/프랙 수가 역대 최저를 깨는 중이고, 프랙 전문 서비스 회사들도 죽는 소리 내는 중이죠 선생님 말씀대로 트럼프가 에너지 패권에관하여 그런 꿈을 꾸는 것에 관하여 깊이 공간하지만, 유가의 상승 없는 대대적인 capex지출을 통한 미국 생산량 증가는 현재 70불대 유가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말미에 적은 것처럼 트럼프의 바램대로 일이 풀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현재 유가레벨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왔는데, 최진영 애널의 리포트를 보고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고 생각하게 되기는 했어요. 마지막 차트에서처럼 에너지 기업들의 심리가 조금씩 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말이죠 ㅎㅎ 트럼프의 바램이 현실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시리즈에서 중점으로 다루려는 지점은 '트럼프의 언행일치' 입니다. 에너지와 관련해서는 언행일치의 확률이 높아 보인다... 가 제 이야기의 핵심이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당~

귀한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최진영 애널위 리포트 좋아하는데 꼭 찾아봐야겠어요!!

물가 안정 이후의 초점 전환이 에너지 패권을 확보한 시점을 기점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집권 초기에 트럼프가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둘 목표는 물가와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물가는 당장 성과를 내기 위해, 에너지는 1~2년 뒤의 성과를 위해... 라고 추론해 보는 거죠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4편도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1편부터 4편까지 정주행 했습니다! 흩어져 있는 내용들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2026년 중간 선거 전 까지의 목표는 물가안정 + 에너지 패권을 위한 초기 작업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초기 작업은 수출 확대를 위한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 제재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낮은 유가로 에너지 기업들이 생산량 확대를 위한 투자가 불분명할 수 있지만, 정말 에너지 패권을 쥐게 된다면 미국의 에너지 기업들에게도 충분한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서, 만약 트럼프가 진행하는 러-우 전쟁이 종식된다면, 러시아 제재가 완화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다시 러시아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시장에 보급될 것이고, 유럽에서는 가격 경쟁력에 밀려 에너지 시장에서 점유율이 감소하여 에너지 패권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러-우 전쟁의 종식은 유가 하방 압력으로 생각되며, 이는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종식이 되었는데도, 러시아 제재를 유지한다면 러시아와의 관계가 좋게 발전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그럼 많이들 얘기하는 중국의 고립은 어려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북극항로 개척도 그렇구요. 그렇다면, 러시아 제재를 완화하거나 풀어줄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에너지 패권을 위해 관세 부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그대로 수입하는 상황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구요. 특별한 근거가 없는.. 저만의 과장된 생각일 수 있어서.. 혹시 작성자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ㅠ

제가 국제관계나 원자재 시장에 정통한 사람이 아닌지라 각론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말씀드릴 수 있는 부족한 제 생각은... 트럼프가 하려는 것은 결국 현재의 에너지 수출국들의 팔목을 비틀고 발목을 붙잡아 미국의 에너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러시아를 제재해 두고 유럽에서의 점유율을 높인 것처럼 말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기존 에너지 수출국들과의 마찰은 피할 수가 없으니, 아마 거래를 통해 무언가를 내어주겠죠. 그냥 저의 망상입니다만... 가령, 러시아라고 한다면 우크라이나 영토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가 점유하도록 방치한 후 점령한 땅을 영토로 인정해 준다던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던가... 어떤 식으로든 러시아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으로 종전을 약속해 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중국으로의 에너지 수출은 러시아와 나눠먹기... 뭐 요런 생각도 해봅니다.

우와 답글 감사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