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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5편)
티모씽크티모씨 생각

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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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02.01조회수 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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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구독자 2,560명구독중 24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 전편 요약 ]

  • 트럼프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산업구도 재편이며, 미국 내 제조업 부흥이다.

  • 이는 단순히 트럼프만의 아젠다가 아니라 미국의 초당적인 장기 지향점으로 볼 수 있다.

  • AI 주도권 역시 미국과 트럼프에게는 중요한 전략적 목표다.

  • 허나, 트럼프 행정부의 인선이나 발언들을 감안하면 AI는 목표라기보다 수단에 가깝다.

  • 따라서,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관련한 트럼프의 레토릭은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으나,

  • AI 주도권과 관련된 레토릭은 그 진의를 한 번 정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트럼프의 전략적 지향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트럼프가 해낼 것이냐는 차치하고 그의 머릿속을 한 번 가늠해 본 거죠. 그러면, 과연 그의 의지대로 잘 될 것이냐... 시장의 압도적인 컨센서스는 그렇다...라고 보고 있죠? 그러니 굳이 잘 될 것 같은 이유를 더 들추어 볼 필요는 없습니다. 위험요소들을 생각해 봐야죠.


이번 편에서는 트럼프에게 어떤 위험요소들이 있을지 한 번 생각해 봅니다. 크게 구분하면 국내적인 요소와 국외적인 요소로 나누어 볼 수 있겠죠? 하나씩 짚어 봅시다.





미국 내 위험요소 : 트럼프 2.0은 그렇게 슈퍼하지 않다.


먼저, 국내의 장애물입니다. 아래의 네 가지로 구분하여 하나씩 짚어봅시다.

  1. 공화당의 분열

  2. 행정부의 분열

  3. 민주당의 저항

  4. 유권자의 반발



1. 공화당의 분열

트럼프 2.0이 트럼프 1.0에 비해 훨씬 강력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1기 때의 트럼프는 당내 기반이 거의 없는 굴러온 돌로서 기존 공화당 라인에 크게 의존해야 했고, 트럼프는 민주당은 고사하고 공화당 내에서도 배척당하기 일쑤였죠. 하지만, 돌아온 트럼프는 다릅니다. 공화당 주류를 MAGA 세력이 차지했고, 내각 역시 충성파와 찬동파로 꽉꽉 채웠습니다. 게다가, 미국 대선 이전에 올렸던 포스트에서 정리했던 것처럼 대세는 공화당으로 기울어져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장악한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되었죠. 이렇게 1기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에 시장은 트럼프 2.0은 바라는 것을 모두 손에 넣을 것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슈퍼 트럼프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너무 커진 감이 있습니다. 짚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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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우측을 보면, 2024년 선거를 통해 공화당은 red sweep을 달성했습니다. 의회 구성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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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구성을 보면 상원은 100석 중 53석 (과반+2), 하원은 435석 중 220석 (과반+3)을 공화당이 차지했죠. 다수당이 되기는 했지만 마진은 상당히 작습니다. 하원에서 내각으로 선출된 이들을 반영하면 217~218까지 줄어들어, 하원의 마진은 더욱 작습니다. 민주당에서 트럼프의 아젠다에 찬성표가 나올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전제하면... 공화당 하원에서 2표, 상원에서 3표만 이탈해도 트럼프가 법안을 개정해 달성해야 하는 힘들고 중요한 목표들의 달성이 요원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슬림한 마진은 벌써부터 앞길이 평탄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월 20일 포스트에서 슈퍼 트럼프에 대한 의구심을 적은 바 있습니다. 당시 내용을 다시 복기해 보면...




트럼프와 머스크가 밀었던 예산안이 하원에서 부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매크로팀 칼럼에서 자세히 소개했죠? 자세한 내용은 칼럼을 참조하시면 되고... 중요한 점은 이번 표결로 인해 트럼프의 하원 장악력이 도마에 올랐다는 것이 중요하죠. 미래에셋 김성근 애널리스트의 코멘트를 인용하자면...


이번 표결을 통해 하원 Freedom Caucus 그룹이 트럼프의 재정 확장 정책을 제어할 가능성이 제기. 반대한 공화당 의원들 중 약 절반이 해당 코커스 멤버. 최종 투표에서의 반대표도 확인 필요

미래에셋 선진국 전략 텔레그램 채널


민주당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공화당 내에서도 (재정 건전성에 진심인 Freedom Caucus) 트럼프 정책에 동조하지 않는 의원들이 꽤 된다는 것이 이번에 입증되었습니다. 그렇다면, 11월 이후 강력한 랠리의 강력한 근거 중 하나였던 슈퍼 트럼프에 대한 의구심이 강해질 수밖에 없죠. 이 의구심은 11월 이후 미국 자산시장 랠리의 근간을 흔드는 요인이 됩니다.




요렇게 적었었죠. 사실 이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이선엽 이사님 영상에도 소개된 하원의장 선출 건도 있죠. 영상의 내용을 캡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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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원의장인 마이크 존슨의 연임이 트럼프의 막판 가세로 가까스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원의장 선출이 그다지 논란이 될만한 사안도 아니었고, 법안 개정 및 통과처럼 복잡한 협상과 정치력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었는데도 공화당 단일대오를 구성하기가 어려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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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주요 아젠다... 감세, 규제완화, 보편적 관세 등 핵심 사안은 모두 의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즉, 트럼프가 하고싶은 것 다 하려면 의회를 확실히 장악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가장 쉬운 허들인 하원의장 선출부터 이렇게 힘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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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하여 블룸버그에서 재미있는 분석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의 내용인즉슨 IRA 폐지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 겁니다. 3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IRA는 유정개발 원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서 트럼프가 에너지 패권을 확보하려면 폐지 내지는 대폭 개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게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이죠.


여튼... 기사에서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과거 환경법안 관련 투표 성향, 지역구의 중요도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겼는데 대략 32명 정도가 IRA 폐기 내지는 개정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입니다. 공화당에서 32표는 고사하고 절반인 16표만 빠져도 IRA는 손 볼 수가 없는 노릇이고, 트럼프의 에너지 패권 목표는 달성이 요원해진다는 겁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공화당 내에서 2015년 Tea Party를 통해 하원에 입성한 의원들의 집단인 Freedom Caucus의 멤버도 31명입니다. 멤버들이 비공개인지라 앞선 32명과의 교집합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이들은 공화당 내에서도 우파성향이 가장 강햔 집단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트럼프와 결이 맞지만, 재정균형을 매우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트럼프가 원하는 방대한 재정정책 여력을 제공해주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들 대다수가 공화당의 암흑기를 초래했던 전력이 있고, 공화당 내에서도 유명한 돌아이 집단으로 정평이 나있다는 거죠.


이처럼 아주 슬림한 다수를 점하고 있는 공화당이 강철대오로 뭉쳐 트럼프의 아젠다를 강력히 밀어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상당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난관을 잘 헤쳐나간다 해도 법안의 협상, 통과, 시행에는 물리적인 시간이 걸립니다. 즉, 트럼프 2.0은 트럼프 1.0에 비해 공화당 장악력이 훨씬 강해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공화당이 트럼프의 손아귀에 완전히 사로잡혀 강철대오로 트럼프를 밀어줄 상황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가 만지작거리는 카드가 바로 IEEPA (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 국제 경제 비상 권한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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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PA는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에 처했을 때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의회의 권한을 대통령에게 상당부분 일임하는 법안입니다. 간단히... 일종의 경제적 계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유하자면 트럼프가 타노스, IEEPA는 인피니티 건틀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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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 한 번 튕기기만 해도 어떻게 되는지 알지? >



트럼프가 꼭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니들 자꾸 이러면 나 건틀렛 찬다? 지금 손가락 두 마디까지 들어갔거든?"... 이런 식의 선언이나 위협만으로도 의회와 다른 협상 상대국들에게 압박을 주는 효과가 있죠.


하지만, IEEPA도 만능은 아닙니다. 적절한 명분이 필요하거든요. 명분없는 계엄의 결말이 어땠는지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죠? 게다가, 막강한 권한을 쥐게 된만큼, 막대한 책임이 뒤따르게 됩니다. 권능을 휘둘렀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면, 트럼프는 독박을 쓰게 되고, 공화당이 그 뒷감당을 해야하죠. 그러니, 쉽게 건틀렛을 착용하지는 못할 것이고, 현재 미국의 의회 상황을 보았을 때, 앞으로 트럼프는 자주 손가락만 넣었다 뺐다...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협박도 한 두 번이지, 너무 자주하면 내성이 생긴다는 거?


어쨌든, 요지는 트럼프 2.0이 1.0보다는 강하지만, 그렇다고 공화당이 강철대오로 트럼프를 밀어주는 형국은 아니다...입니다.





2. 행정부의 분열

트럼프 2.0 행정부가 1.0보다 충성파로 채워져 있고, 훨씬 조직적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건 상대적인 평가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내부의 균열이 심각합니다. 어제 올라온 매크로팀의 월가소식에서 TS롬바드의 MAGA vs 머스크 분열 구도에 대해 언급되었죠? 같은 맥락입니다. 저는 이 지점이 트럼프 최대의 아킬레스건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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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편 요약 ] 트럼프의 제 2 전략목표는 에너지 패권이다. 에너지 패권은 제조업 부활, 중국견제, 물가안정에 모두 기여할 수 있기에 중요하다. 에너지 패권을 위해서는 미국 내 에너지 기업들의 생산량 증가를 독려해야 하며,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집권 초기부터 이를 위한 판을 깔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을 공산이 크다. 트럼프 집권 초기 물가하락과 함께 후반기 에너지 패권확보를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4편에서는 제조업 부활과 AI 주도권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 보죠. 제 3 목표. 제조업 부활 (feat. AI 주도권 확보) 트럼프의 미국 내 제조업 부활에 대해서는 트럼프 2.0 칼럼이나 곧 업로드될 공급주의에 대한 초심설 해설 등에서 이미 내용을 자주 다루었습니다. 골자는... 재정적자와 무역적자라는 쌍둥이 적자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건과 마찬가지로 트럼프는 약달러를 유도해 미국 내 생산과 수출을 늘리는 해결방식 채택 소비의 미국에서 소비와 생산의 미국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 야기 미국이 지향하는 핵심 제조업의 자국 유치와 경쟁자 견제 바이든과 달리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추진 (= 신공급주의와 공급주의의 차이) 그러면 다 좋기만 할까? 문제점 1. 미국까지 생산에 뛰어들면 소비는 누가 하나? 늘어난 공급을 받아줄 수요에 대한 고민은 어디에? 문제점 2. 수요 진작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공급과잉으로 대공황에 빠질 수도? 문제점 3. 현대 제조업은 소규모의 고숙련 고학력 노동자를 필요로 하는데, 트럼프 핵심 지지층에게 기회가 돌아갈까? 대략 이런 내용들을 짚어 보았죠. 본의 아니게 쓰다보니 시리즈물이 되어버렸지만... 어쨌든 이번 시리즈에서 다루려는 지점은 정책의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트럼프의 수많은 레토릭 중에서 진위를 가려보자는 것이 초점이니 거기에 집중하도록 하죠. 트럼프의 궁극적 목표는 미국 제조업 부활 우선, 미국 내 제조업 부활, 더 나아가 미국의 독보적 산업 경쟁력 확보는 트럼프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즉, 모든 전략적 목표 중에 가장 으뜸이라는 말이죠. AI 주도권 확보도 독보적 산업 경쟁력이라는 궁극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이지 트럼프가 딱히 AI나 빅테크에 애정이 있어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3편까지 다루었던 물가 안정, 에너지 패권이라는 전략적 목표는 궁극적으로 미국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단이라고 봅니다. 조기에 물가를 때려잡아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려는 이유도, 집권 후반기에 맞추어 에너지 패권을 궤도에 올리려는 이유도 결국은 미국의 산업 경쟁력 재고와 그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구조적 변화를 위함이라는 거죠. 왜 이렇게 제조업 부흥과 산업 경쟁력 회복이 중요한가...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해설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냥 아주 단순하게 접근해 보면...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홍기빈 박사님 영상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추이입니다. 폴 볼커가 무시무시하게 금리를 띄워놓은 1980년대부터 팬데믹까지 기준금리는 보시다시피 하향 일변도였습니다. 레이건으로부터 시작된 신 자유주의의 물결로 자본의 고삐가 풀리기 시작하면서 세계화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더 싼 노동력, 더 싼 원자재를 찾아 생산시설이 미국을 벗어나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죠. 중국은 말할 것도 없이, 한국 역시 세계화의 수혜를 크게 입었습니다. 고삐풀린 자본이 사고를 칠 때마다 미국은 금리를 낮추며 대응해 왔습니다. 앨런 그린스펀이 당시에는 거장이라 평가받았지만 오늘날의 평가가 야박해진 이유는... 결국 그가 한 일이라고는 볼커가 쌓아놓은 금리라는 자산을 까먹으면서 버텨온 것이라고 보기 때문인거죠. 그러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이제 금리라는 자산도 바닥이 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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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생각
2025. 0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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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편 요약 ] 손자병법에 심취한 트럼프는 속임수로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지향한다. 따라서, 그의 레토릭보다 그의 전략적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단기적으로 트럼프가 가장 집중할 전략적 목표는 물가안정이다. 이를 위해 재정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 1편에 이어 내용을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가하락을 위한 또 다른 전술적 수단인 불법 이민 차단을 짚어보죠. [ 물가하락을 위한 전술적 수단 #2. 불법 이민 차단 ] 이번 대선에서 두번째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주제는 역시나 이민입니다. 다들 알고 있다시피 바이든 정권 동안 유입된 이민자의 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급증했습니다. 남서부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와 조회한 횟수의 추이를 보면, 바이든 정권에 들어서며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음을 쉽게 알 수 있죠. 단순히 많이 유입된 것만 문제가 아니라 불법 이민자의 추방 건 수도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국경을 열어두어 불법 이민자들의 유입을 방치한 것도 모자라 유입된 이들을 추방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죠. 바이든 행정부는 왜 불법 이민을 용인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인구 보너스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죠. 한 국가의 경제성장은 그 나라에서 생산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총합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특히, 노동 가능인구) 총 생산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죠. 유입된 인구들이 노동을 통해 생산에 기여하고, 고급 이민자들은 혁신에 기여하며, 이들이 자국 내에서 소비도 합니다. 이 모든 활동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죠. 이를 인구 보너스라고 합니다. 국가 전체로는 인구 보너스에 의한 성장동력 확보라는 수혜가 있지만, 이민자들이 내국인들, 특히 저소득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과 일자리 경쟁을 펼치기에 과도한 이민자 수용은 전세계 어딜 가도 노동자 계층의 강력한 저항을 불러 일으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난민을 적극 수용했던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국가들에서 극우정당이 득세하는 현상이나, 영국 노동자들의 이민자 반대가 브렉시트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로 이어진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벌어지는 현상이죠. 미국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안 그래도 제조업 붕괴로 고소득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저임금 일자리에서는 이민자들과의 일자리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니 한 때 미국의 중추였던 백인 중산층들의 몰락은 더욱 가속화되었죠. 그리고, 정치적으로 이들을 대변해주는 목소리는 부재했습니다. 트럼프는 여기서 정치적 기회를 포착한 거죠. ...
티모씨 생각
2025. 0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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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1편)

이전 포스트에서 자산시장의 주도권은 정치로 넘어갔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두 가지 컨텐츠에 대해 다루어 보겠다고 했었는데, 시황칼럼 85편은 초심설에서 다루었고, 나머지 하나... 이선엽 이사님의 1월 11일 영상을 중심으로 트럼프의 향후 행보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 내용이 난해하지 않고, 워낙 이선엽 이사님 해설이 좋아서 내용 전체를 해설하기보다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손자병법의 광팬 트럼프 1기때부터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죠. 트럼프 행정부를 이해하려면 손자병법을 가이드로 삼아라... 그의 저서인 The Art of the Deal 이 The Art of War 에서 제목을 따온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트럼프는 손자병법을 매우 사랑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손자병법이 정의하는 전쟁은 속임수입니다. 손자에게 병법의 도는 속이는 것이고, 변칙과 정공을 민활하게 변화시키면서 상대방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이 골자입니다. 즉, 나의 예측 불확실성을 극대화하여 상대의 약점을 불시에 찌르는 것이 손자병법의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트럼프에게 모든 거래는 전쟁입니다. 다자협약보다 1:1의 양자협약을 선호하는 이유도, 협상에 앞서 온갖 허장성세와 레토릭을 늘어놓는 이유도... 트럼프가 손자병법의 광팬이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트럼프가 기존 정치인들과 다른 점이 이 지점이죠. 우리가 트럼프를 대할 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트럼프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과장과 허허실실이 섞여있으니, 말의 내용이 아닌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한다. 트럼프는 신의가 아닌 이익으로 움직인다.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어제의 적과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이득을 위해서라면 속임수도 마다하지 않는다. 트럼프는 협상의 전선을 넓히지 않는다. 모든 사안을 핵심 이해 당사자와의 대결로 귀결시키는 성향이 있어, 각론의 총합으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 중 1번... 트럼프의 말보다는 그의 전략적 지향점에 집중해야 한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하죠. 트럼프의 전략적 지향점 영상에서 이선엽 이사님이 도출한 트럼프의 전략은 위와 같습니다. 궁극적인 지향점은 MAGA이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목표는 물가안정, 에너지 패권, 무역적자 해소, 제조업 부활, 중국 견제.... 나부랑이지만 저도 동의하며, 이선엽 이사님이 굉장히 잘 정제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가상화폐 부흥을 저는 트럼프의 목표 (전략) 가 아닌 수단 (전술) 이라고 판단하기에 관련한 트럼프의 코멘트를 신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트럼프의 목표, 전략적 지향점들을 하나씩 살펴보죠. 제 1 목표. 물가 안정 (...이라 쓰고 하락이라 읽는다) 영상에서 거듭 강조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가' 입니다. 초심설 36편에서 언급했다시피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 최대 관심사는 압도적으로 물가였습니다. 바이든은 재임기간 내내 고물가로 끊임없이 고통을 받아왔죠. 트럼프 행정부는 다른 모든 사안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 해도, 물가만은 끌어내려야 합니다. 단순히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 수준에 만족해서는 안되고, 실제 생활 물가가 낮아지는 경험을 유권자들에게 제공해야만 하죠. 더 중요한 이유...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은 트럼프가 물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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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OpenAI, DeepSeek 성과의 부당함 조사 착수

[ MS, DeepSeek 관련 집단이 OpenAI 데이터를 부적절하게 취득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 ] MS에서 DeepSeek 측이 OpenAI API를 통해 ChatGPT 모델에 의해 1차 정제된 데이터를 대량 추출해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저 MS만 나선 것이 아니라, 백악관의 과학기술 보좌를 맡으며 트럼프 정권의 AI와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AI and Crypro czar) David Sacks 역시 가세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면... 화요일 David Sacks는 DeepSeek가 OpenAI 모델의 결과물을 활용해 distillation으로 성과를 내었다는 "상당한 증거" 가 있다고 발언하고, 인터뷰까지 진행했죠.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냐... 현 시점에서는 알 수 없죠.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중요한 지점은 ...
티모씨 생각
2025. 0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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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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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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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말이 다 현실이 될까? (1편)
MS와 OpenAI, DeepSeek 성과의 부당함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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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고미
2025.02.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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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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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2025.02.02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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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감사합니다. 힘들어서 곧 끝내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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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아저씨
2025.02.02

와 칼럼 수준이 정말 높으십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공화당 칩 로이 의원쪽에서 이번 부채한도 폐지에 대해 강력하게 방해했다고 확인해서 트럼프 리더십에 의구심을 가졌는데, 이 칼럼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또한, 칼럼 내용 중 디플레 유발은 적극 동감합니다. 애초에 트럼프가 대통령 직책을 하기 전에 쌓여있던 국채 이자 비용은 결국에는 디플레밖에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중간선거 고려해서도 능구렁이 트럼프가 가장 이미지 타격을 덜 입으면서도 민주당 탓으로 돌리기 좋은게 취임 초기이기도 하구요. 정말 양질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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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칩 로이... Freedom Caucus의 대표주자이니 들이받은 듯 해요 ㅎㅎ 찾아보니 트럼프 1.0 때도 탄핵법안에는 반대했지만, 탄핵의 사유는 인정했던 경력이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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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5.02.02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가지고 계신 생각들을 풀어내주셔서 많은 참고점을 잔뜩 배워가고 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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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저도 글 쓰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생각 정리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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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TechMan
2025.02.02

바야흐로 정치의 시대를 맞이하여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당선 전부터 정책적으로나 지지층에 너무 모순된 게 많지 않나 싶었는데 꽤 이른 시점부터 이런 저런 문제가 터지는 걸 보면 앞으로도 판세 읽기가 참 쉽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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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정치니까요 ㅎㅎ 원래 그렇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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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U
2025.02.02

미국 자산시장 충격 역시 트럼프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칠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생각하는 의견이 궁금합니다, 오늘도 좋은 칼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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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물가를 낮추어 얻을 표가 주가가 떨어져 잃을 표보다 훨씬 더 많을 것 같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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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
2025.02.02

1~5편까지 정독했습니다. 티모씨님 정말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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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과찬이십니다. 저도 리서치하면서 모르는 것 배워가면서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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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빛
2025.02.02

주식과 같은 자산시장의 하락을 유도하면서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방법..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가능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드네요..! 물가하락 + 미국 우선을 내세우면서 관세도 때리고, 미국에 투자하는 외국 자본에 세금 때린다는 협박도 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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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주식시장의 하락을 일부러 유도하지는 않을 듯 하고, 기를 쓰고 하락을 막으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정도로 생각 중입니다. 물가와 주가 중 양자택일해!... 라고 하면 집권 초기의 트럼프는 물가 택할 것 같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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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2025.02.02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예전에 가졌던 의문이 되살아났는데, 왜 저소득층이 공화당을 찍는지 궁금하네요… 반복지 정책을 주창하는 공화당이 집권하면 개인적으로도 손해일 것 같은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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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공화당이 아니라 트럼프를 찍는 것 아닐까요? 트럼프는 희대의 정치적 사기꾼이자 포퓰리스트라고 생각해요. 미국민들이 속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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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oneer
2025.02.02

ㅎㅎㅎ 10편 대작 좋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구독~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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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2.02

ㅎㅎㅎ 10편은 무리 무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