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트럼프의 2차 buy call이 나왔죠. 그런데, 시장의 반응이 좀 다릅니다.

S&P500... 1차 buy call 에서는 미국 증시가 역대급 1일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9.5%), 2차 buy call 에서는 상승폭이 훨씬 적었습니다 (0.58%). 하지만, 비슷하게 반응한 자산이 하나 있죠. 바로 가상화폐입니다.

비트코인은 1차 buy call이 있었던 4월 9일에 8%, 2차 buy call이 있었던 어제 6% 상승했습니다. 큰 차이는 없었죠.
S&P500은 기업이익이라는 가치의 펀더멘털이 존재하는 위험자산, 비트코인은 가치평가와 펀더멘털이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투기성 위험자산이라는 차이가 있죠. 두 자산시장의 사뭇 다른 반응이 시사하는 바는 뭘까요?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시장은 트럼프의 buy call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주식시장 외 달러도 약해졌고, 미국채 금리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죠. 투기적 시장을 제외하고는 트럼프 put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이제 트럼프의 말 한 마디에 시장이 그의 의도대로 움직이던 god mode는 해제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하겠습니다.
사실 어제의 뉴스 플로우를 보면... 트럼프에게서 절박함과 급박함이 느껴졌습니다. 흡사 치어리더처럼, 주요국과의 무역협상이 임박했다면서 온갖 군불을 피우면서, 중국과의 관세도 낮출 것이라는 등 시장의 비위를 맞추려는 모습이 보여졌죠. 그리고, 하이라이트로 영국과의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그 하이라이트라던 영국과의 무역협정 결과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고 있죠.

트럼프가 그렇게 자신하던 국가 간 협상의 결과에서 다른 국가들이 별로 참고할만한 내용이 없었다... 는 제목이죠. Fox와 한솥밥을 먹는 WSJ 기사입니다.
일단 미국이 영국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그렇게 중요하게 따지던 상품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전통의 우방인데다 사실 양국의 무역관계가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없었죠. 이번 미영 무역협상은 low-hanging fruit로 상대적으로 쉬운 협상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기사 내용을 보면 더 ...

진짜 중국과 긍정적으로 무역협상이 끝나는 정도는 되야 코인시장뿐만 아니라 주식시장도 반응을 하겠군요. 이미 많은 충격에 무뎌지고 조심성이 커진 시장 같습니다. 굉장히 객관적, 중립적으로 써주신 것 같아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말이 아닌 결과를 보여줘야 할 타이밍이 왔죠. 문제는 그 결과가 잘 안 나올 것 같아요. 그렇다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까... 조심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포지션을 슬슬 줄일때가 됐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트럼프의 입김이 무뎌져 갈 수 밖에 없다 여기고 있었는데, 최근 소식들로 인수분해를 해보니 재밌군요.

트럼프 행정부의 초조함과 불안감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해관계가 크게 걸려있지 않은 입장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뭐라도 결과가 나타날 것 같아 심적 부담이 덜한 느낌입니다. 트럼프는 이해관계의 중심에 있는만큼 똥줄이 실시간으로 타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쫓기는 모습이 너무 역력해요 트럼프.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인사이트가 묻어나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더 이상 자기 말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으면 어떻게 대처해 나갈 지 궁금해지네요.

본인도 말로 어떻게 더 이상 해보기 어렵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아요. 그러니 스타머에게 급히 전화까지 돌려가며 성과를 내려고 안달하는 거겠죠. 개인적인 견해지만... 한국에 새 정권이 들어설 즈음이면 딱 트럼프의 조급함이 극도로 높아지지 않을까... 상대의 조급함이 극에 달했을 때가 우리 입장에서는 가장 협상력이 높아지는 시점이니, 이 때를 잘 이용하면 어떨까... 요런 생각도 해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티모씨님! 마지막 Trading view 차트를 이제 Valley에서 쓸 수 있다니, 감동입니다 ㅎㅎ

만세~ 밸리에서 유일하게 불만이었던 차트 기능이 ㅎㅎ

그러게요... 이미 끌어다 쓸수있는 힘을 트럼프 초반에 다 써버린 느낌이에요

트럼프 본인이 달라졌다기 보다, 그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이 극에서 극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우는 정책 기조에 저는 사실 공감하는 측면도 꽤 있습니다. 문제는... 실행력이에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 해도,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액션이 정교해야 하는데, 너무 거칠고, 조급하고, 공격적입니다. 그래서 아마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과제들은 결국 대실패로 끝날 공산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을 트럼프 자신이 원하는대로 좌지우지할수 있다는 생각에 첫 균열이 났나보네요 ㅎㅎ

조급함이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