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허... 뭔가 타는 냄새 안 나시나요? 워싱턴 쪽에서 뭔가 타는 것 같은데... 그렇게 세게 나가더니 어디까지 물러설 생각일까요? 70여국에서 몰려와서 자기 발 밑에 무릎을 꿇고 당장이라도 압도적으로 유리한 협상이 팡팡 터질 것처럼 떵떵대더니, 상호 관세율 10%를 낮추어 줄 수도 있다?
이렇게 계속 한 발씩 물러서면 거래 상대방이 옳다구나 지금이다!...라고 달려들까요... 아니면 더 지켜보면 좀 더 물러서겠는데?... 라고 팔짱끼고 지켜볼까요. 트럼프는 거래와 협상의 대가라... 역시나 아닌 것이 맞는 것 같네요.

호호호. 다음 단계의 트럼프 정부의 관세 실행지침이 뭘까 더 궁금해집니다. ^^

트럼프에게 저따위 나부랑이는 상상도 하지 못할... 모든 사람의 뒤통수를 후려칠만한 기똥찬 복안이 있기를 바랍니다.

딱 자존심 굽히지 않을 정도로만 흐지부지되고 말 지? 아니면 조용히 있다가 2차 핵폭탄을 터뜨릴지 전혀 감이 안잡힙니다.. ㄷㄷ

체면 차리면서 빠져나갈 엑시트가 절실한 상황이 아닐까요? 슬슬 거래 상대방들이 미끼를 던지기 시작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시간을 질질 끌지 않을까... 협상 타결이 빠를수록 미국에게 불리한 내용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관세를 다시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을 높이 보지는 않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관세는 미국 소비자가 부담한다' ... 트럼프 반대편의 메시지가 워낙 간결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이에요. 사실 소비자가 전부 부담한다고 볼 수도 없고, 실제로 트럼프 1기 때는 중국 수출업체가 대부분 부담했거든요. 베센트가 어제 하원 청문회에서 '누가 관세를 부담하느냐' 라는 질문에 '복잡한 문제다' 라고 이야기한 걸 두고 정치공세가 한창인데... 사실 베센트 말이 맞거든요. 문제는 팩트 여부와 무관하게 복잡한 논리는 정치적으로 불리하다는 거죠. '관세는 니가 부담하는 거야'... 얼마나 간결하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문장인가요. 4월 2일의 대재앙은 민주당 측에 강력한 정치 공세 무기를 스스로 넘겨준 경제적 측면보다 정치적으로 트럼프에게 치명적이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학기 초에 친구들을 처음 만나면 기선을 잡으려고 쎈 척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면 별 거 아니었죠 ㅋㅋㅋㅋ 트럼프가 딱 그런 부류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