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50% 관세를 추가해 104%를 만들겠다는 트럼프의 원대한 계획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파란선은 미국 전체 수출 중 대중수출의 비중, 하얀선은 중국 전체 수출 중 대미수출의 비중. 파란선이 하얀선보다 높죠. 즉, 양국의 관세율이 높아졌을 때 전체적으로 누가 더 충격이 크냐... 미국이라는 이야기죠.

미국의 대중수출 품목들의 비중을 보면... 원유, 반도체, LNG, 대두... 주로 원자재 내지는 산업 중간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소비자들이 즉각적으로 피부로 느낄 품목들은 아닙니다. 특히, 대두는 대중수출의 비중이 60%가 넘기에 미국 농가가 직접적인 타격을 크게 입습니다. 이러니 중국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죠.

차트의 하얀 막대를 보면... 중국의 대미 수출 중 가장 큰 비중은 스마트폰, 컴퓨터, 정제된 원자재... 여기에 가구, 의류 등 주로 완성품 소비재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관세가 적용되면 미국 소비자들은 데미지를 즉각적으로 입게 됩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결국 고통을 감내해 가며 트럼프의 관세전쟁에 동참해 주어야 한다는 이야긴데...

미국 경제와 글로벌 무역, 일자리, 물가에 대한 공화당 지지자들의 트럼프 지지율은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중입니다. 특히, 물가에 대해서는 상당히 안좋죠.

미시건대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지지정당 기준으로 보아도 파란선 민주당 지지자들의 소비자 심리는 계속해서 바닥으로 내려앉고 있죠. 문제는 빨간선 공화당 지지자들의 심리인데... 보시다시피 정체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두 라인이 반대로 움직였지만, 이제 민주당 지지자들 심리는 계속해서 나빠지는 와중에 공화당 지지자들 심리는 더 이상 좋아지지 않고 있죠. 트럼프 2기 지지율인 초록선도 하락세입니다.
트럼프는 황제가 아니죠. 선거를 치루어야 하는 권력자입니다. 반면, 시진핑은 그런 것 없죠? 누가 더 뒷심있게 버틸 수 있을까요? 트럼프는 시진핑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글쎄요. 열심히 걸어야 하지 않나?
트럼프 행정부에서 기다려라... 잘 되고 있다... 라고 계속해서 주장하는 근거는 대략 70여개국이 이미 협상하자고 나섰다는 점이죠. 한 평론가는 혹한으로 수도관이 얼어붙었으면, 배관공의 전화에 불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 트럼프 관세정책의 경과나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비유했습니다.
또 다른 우려... 간밤 한국을 포함해 70여개국이 접선을 시도했다고 하지만, 결국 협상가결 여부는 오직 단 한 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 바로 POTUS (President Of The US) 트럼프죠.

Economist 기사입니다. 수많은 국가들이 접선을 시도했지만, 공식 외교채널로는 소통이 되지 않아 친분을 활용해 어떻게든 트럼프 본인과 직접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 나라와의 무역 협상에도 ...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지속 가능할거라 생각했다는게,,, 대통령 주변에 말리는 사람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한국 사람들은 잘 알죠.

아주 잘 알죠 ㅎㅎ

결국은 치킨게임이고, 타임어택이 되었는데... 그때까지 시장이 얼마나 버티고 어디까지 무너질지 한치 앞도 가늠이 안 되는 게 너무 어렵네요. 잘 읽었습니다.

맞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지금 믿는 것은 딱 두 가지... 트럼프가 센 척 해도 오래 못 간다... NVDA, TSLA, PLTR, 삼성전자 너무 싸다 ㅎㅎㅎ

관세 정책은 트럼프의 타임어택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새 긴가민가하였습니다. 중국 제외하고 트럼프 뜻대로 협상되는 분위기라서 판단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정리해주신 내용을 보니 생각을 좀 더 명확히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뷰 공유 감사합니다.

저도 정확한 판단은 못하겠습니다 ㅠㅠ 다만, 트럼프 입에 너무 휘말리지 말자는 거죠. 센 척 하지만, 그리 세지 않을 것 같다는 정도죠.

항상 좋은 글과 뷰 전달해주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중국이 선을 넘지 않으면서 미국에 대한 견제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

잘은 모르지만... 중국도 둘 중 하나의 길을 걷지 않을까 싶어요. 하나는 약해지고 있다고 의심받는 시진핑에 대한 지지 강화 (= 중국인들의 반미감정 고조로 결집 ), 또 하나는 상황이 이 지경으로 오게 만든 시진핑의 실각 (= 요즘 군부 내 반 시진핑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내용을 많이 봐서)... 전자라면 중국의 대응은 더욱 강해지고, 후자라면 꿇겠죠. 장유샤 같은 군부세력을 띄워주고 있는 배후도 저는 미국이라고 생각하기에, 시진핑도 사실 마냥 편안하게 long game을 벌이기는 어렵다고 생각은 됩니다. 결국, 어느 쪽이든 정치적으로 먼저 위협을 크게 받는 쪽이 꿇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지금은 미국과 중국 양측의 정치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똥줄타는 것은 둘 다 매한가지군요. 생각해보면 둘 다 정치인생이 끝나면 참 많은 것들을 잃어버릴 사람들인데 개인적으로 시진핑이 좀 더 리스크가 커보이긴 합니다. 앞으로 미국, 중국을 포함한 플레이어들의 동향에 신경써야한다는 점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트럼프가 부디 정무감각을 잃어버리지 않길.. 글에서 쓰신 것처럼 세상의 모든 문제들이 단 한사람의 입에 달린 셈인데... 어릴적부터 완벽한 '관종'인 트럼프가 이 상황을 매우 즐기며 미친척하고 끝까지 밀고갈까 걱정입니다. 관심은 도파민을 만드니까요 ㅠㅠ ㅎㅎ 몇백년에 걸쳐 민주적 절차를 발전시켜 왔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헝크러지는 것은 정말 한순간인거 같습니다.

1기 때는 확실히 자신의 지지층에 대해서 신경쓰는 모습이었는데 2기 때도 그런 모습을 유지할 지 확신을 가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3선 언급할 걸 보면 신경쓸 것 같다가도 근래 행동은 전혀 그래보이지 않아서 말이죠.

요즘은 정치 기사를 훨씬 많이 읽고 있는데... 일단 느낌은 좀 무뎌진 것 같기는 합니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의 소프트 볼 질문이나, 충성파로 구성된 인의 장막과 공화당 장악력이 1기에 비해 훨씬 두텁고 강해졌다던가... 정황 상 이전에 알던 수준에 비해서는 무뎌진 상태이기에 이번 관세 대재앙도 일으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시장에 미치는 경제의 힘보다 강해진 정치의 힘을 제대로 체험하는 시기입니다. 덕분에 좋은 관전 포인트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이 연준에서 재무부로 넘어간 바이든 시절부터 사실 시작은 되었다고 봐야겠죠. 트럼프가 세를 불린 덕에 더 과감해져서 정치 영향력이 극적으로 높아진 것이지 재정으로 성장을 본격적으로 떠받친 SVB 사태 이후 시장은 이미 정치에 휘둘리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