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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대재앙 이후 사후 정황 F/U (1)
티모씽크지정학

4월 2일 대재앙 이후 사후 정황 F/U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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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5.04.06조회수 83회



베센트는 들러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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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 이번 관세정책은 MAGA 광신도들이 주도한 4월 2일의 관세 대재앙을 주도했고, 베센트는 들러리에 불과했다고 했었죠. 이 내용을 다룬 블룸버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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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에 따르면... 베센트는 관세 발표의 주된 역할을 수행하지 않았고, 그의 역할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관세율에 따라 시장과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정도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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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관세정책은 트럼프 이너서클의 극소수 인물들에 의해 대부분 추진되었다... 또 다른 관련기사에서는 이 소수의 이너서클에는 트럼프에 맹목적 충성을 바치는 피터 나바로, 하워드 러트닉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트럼프의 충동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관세 정책이 발표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핵심 사안들에 대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졸속하게 마련된 정책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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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를 바라보는 두 광신도들의 광기어린 애정... 혹은 애정어린 광기의 눈빛... 설마, 삼각관계? >



1기 때 트럼프 자문역을 수행했던 한 인물은 이번 관세 대재앙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경제학자, 기업인, 노동자, 언론 등을 배제한 백악관의 소통 전략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고 합니다. 4월 2일이 점차 다가오면서 많은 기업인과 월가 인사들이 베센트 장관에게 백악관이 자제하도록 해달라는 호소를 많이 했지만, 결국 베센트는 러트닉, 나바로에 밀려난 2선의 인물에 불과했습니다. 어쩌면 애초부터 그저 월가를 달래주기 위한 얼굴마담에 불과한 인선이었을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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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영업맨 출신으로 상무부 장관에 오른 트럼프 2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라이징 스타 신예 MAGA 광신도 하워드 러트닉에게 지난 목요일에 물었습니다.


  • 질문 : 트럼프는 미국의 잊혀진 지역에 엄청난 일자리를 되찾아 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임금이 높은 미국 제조업 환경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죠?

  • 러트닉 : 인간 노동자가 아닌 로봇이 미국땅에서 아이폰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니... 이 얼빠진 양반이 무슨 정신나간 소리를 하는겨 지금? 일자리를 되찾아 와서 미국 노동자가 아닌 로봇한테 주겠다고 대놓고 이야기한거야? 푸하하하... 어휴... 이런 상모지리가 충성심 하나로 장관 자리는 물론 이너서클에도 한 자리를 꿰차고 앉아 관세정책을 만지작거리고 앉아있으니 한숨이 안 나오고 배기겠습니까.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 저-중소득층이 측은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당신들에게 돌아갈 일자리는 없다고 저렇게 대놓고 떠드는데도 지지하다니요. 역시나 트럼프는 그저 저-중소득층에 정치적 공백이 있기에 뛰어든 기회주의자에 불과했습니다. 저-중소득층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이 없네요. 뭐, 한국이라고 다르겠냐만서도...


어쨌든... 이 두 기사에서 알 수 있는 점...

  • 4월 2일 관세 정책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핵심 사안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을 정도로 조악했다.

  •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성의 끈을 잡아줄 인물로 기대되던 베센트 재무장관은 정권의 핵심이 아니다.

  • 그러니, 증시가 폭락하는데도 트럼프 관세가 아닌 DeepSeek 때문이라고 장단이나 맞춰주는 것이다.

  • 핵심 이너서클에는 트럼프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는 피터 나바로와 하워드 러트닉이 포함돼 있다.

  •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상무장관 러트닉은 미국으로 일자리를 되찾아 와서 로봇에게 주겠다고 한다.

  • 가련하다... 미국의 저-중소득층... 그들의 고통을 대변해주는 정치세력이 없다.





트럼프 관세의 조악함


트럼프 관세가 조악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니 얼마나 조악했는지, 다 아는 부분 빼고 짚어보죠. Economist에 다음과 같은 아티클이 올라왔습니다. 먼저 주의할 점... Economist는 영국 언론이며 1기 때부터 트럼프에게 매우 비판적인 논조를 이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티클은 op-ed가 아니라 팩트체크이니 경향성을 크게 고려할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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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 피에르 미클롱

생 피에르 미클롱은 북미 대륙에 위치한 작은 섬들로 구성된 프랑스의 유일한 북미 영토라고 합니다. 해외 집합체로 분류되어 별도의 국가코드를 적용받는다고 하네요. 이 작은 섬들의 집합체가 4월 2일 트럼프로부터 무려 50%의 관세를 뚜드려 맞았습니다. 트럼프의 로직에 따르면 50%를 맞았다는 것은 미국에 물건을 팔기만 하고, 단 1달러 어치도 사지 않았다는 말이죠?


왜 그랬을까? 2024년 7월 생 피에르 미클롱은 미국에 고작 340만불 어치의 넙치를 수출하고, 미국으로부터 아무 것도 수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짜 펀치라인은 따로 있어요. 24년 7월의 수출이 지난 2년 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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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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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구독자 2,658명구독중 26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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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소녀
2025.04.06

고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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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소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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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리망
2025.04.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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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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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2025.04.06

고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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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나부랑이의 소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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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yru
2025.04.06

좋은 감사드립니다. 지난번에 이어서 인물, 언론의 행보를 통해 트럼프 & 나머지의 무능이 참말일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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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아무래도 그렇다고밖에 볼 수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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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hop
2025.04.06

영화 한 편 보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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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사실 분기탱천해서 쓴 글이긴 합니다만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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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공부
2025.04.06

오늘 매수하려고 했는데 ㅋㅋ 수요일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어휴 난리네요. 제 계좌와 멘탈이 버틸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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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네. 지난 포스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여전히 단기반등... 그것도 꽤 강한... 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틀리면 할 수 없죠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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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GO
2025.04.07

흥미로운 내용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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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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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2025.04.07

가만보면 초반에 상대를 뒤흔드는게 목적이라 이거저거 안재고 그냥 무턱대고 쏴붙인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행동 하나하나에 어떤 의미가 있다기보단, 막무가내 개진상개저씨로 보여도 상관없으니 대충 조사하고 대충 매겨서 뿌려! 이런느낌이랄까요. 사람심리가 개진상과 대면하게되면 평소라면 양보 안했을 선까지도 양보를하게 되거든요, 트럼프가 멍청해서도, 혹은 너무 똑똑해서 고도의 전술을 펼치는것도 아니고 그저 '일단 개진상 놓고' 이성적인 판단은 실무진들이 적절히 협상을 하게 두는건 아닐지 싶습니다. 트럼프가 어떤 사람인지 초반에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왔잖아요 협상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던가, 더 미친모습을 보이던가 둘 중 하나여야하는데 후자를 택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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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말씀하신 것처럼 부실함조차 트럼프의 협상 전술의 일부였으면 차라리 좋겠어요. 다만, 내각 인사들의 지난 2달 간 행적을 볼 때 과연 고의였을까... 하는 의구심이 저는 상당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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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아저씨3
2025.04.07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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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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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TechMan
2025.04.07

해방의 날 전까지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처럼 뭔가 의도가 있겠거니 했는데 막상 뚜껑 까보니 진짜 생각이 없던거였습니다 허허.. 1기와 다르게 절대적으로 자신한테 충성하는 아첨꾼들을 이너서클로 구성하는게 썩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았는데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심지어 너무 빠르게 문제가 터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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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5.04.07

아무래도 무능의 소산이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나 싶어요.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역량에 관해 상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엉망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반응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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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상적인 변화입니다. 2016년 버니 샌더스가 돌풍을 일으킬 때만 해도 민주당 내에서조차 그가 너무 급진적이라는 평가가 많았죠. 지금은? 딱히 특출나게 급진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Gallup 여론조사를 참고하면 민주당원 중 스스로를 liberal이라고 평가하는 이의 비중은 계속해서 늘어나 2022년에 이미 54%로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중도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은 천천히... 하지만,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중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1994년과 2022년을 비교하면 미국 민주당은 중도 정당에서 완전히 좌회전한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러니 버니 샌더스는 가만히 있어도 당 전체가 금격히 좌회전을 해버렸으니 상대적으로 급진적이지 않아 보이게 되는 거죠. 공화당 쪽은 별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죠? 공화당은 1994년이나 지금이나 보수적인 성향이며, 중도성향이 다소 약해지면서, 그만큼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민주당처럼 급격하게 당의 색깔이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양 당의 공통점이라면 양당 모두 moderate의 비율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 내 정치적인 양극화가 꾸준히 심해져 왔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죠. 민주당 내 liberal 들의 부상은 사회 전반적으로 PC의 부상과 맥을 같이 합니다. 그리고, PC의 시대는 이미 저물고 있다는 것이 Economist의 평가입니다. (Economist 기사 참고) Liberal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인종차별... 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식어가고 있고... Liberal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언론, 도서, 사회과학 논문에 등장하는 빈도도 22년에 피크를 치고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렇게 자주 듣던 DEI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에 대한 관심도도 식어가는 추세입니다. Economist뿐만이 아니죠. 베조스가 소유한 거의 민주당 기관지나 다름없는 워싱턴 포스트에서조차 PC가 woke 혹은 wokeism으로 변환되며 조롱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는지에 대해 다룰 정도입니다. 우선 woke, wokeism이 조롱의 의미를 담고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려면 차트의 가운데 보수매체인 Fox News를 보세요. 21년부터 압도적으로 이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CNN, MSNBC 같은 친 민주당 매체에서는 극도로 꺼리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PC로 대표되던 liberal 사상은 적어도 제가 느끼고 확인한 바에 따르면 확실히 쇠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살펴본 것처럼 민주당의 과반 이상이 스스로를 liberal 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liberal 사상이 미국에서 힘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것은 곧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됩니다. 두번째, 인구구조 변화입니다. 놀라울 것도 없이 젊을수록 woke 사상에 더 심취해 있습니다. 이는 liberal한 민주당 지지층의 연령대가 더 낮다는 것을 암시하는데, 등록 유권자 통계를 보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민주당 편향 등록 유권자는 젊을수록 비율이 높아지죠. 결국, 더욱 liberal 해진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은 18~29세의 청년들입니다. 미국 인구구조를 보면 노란 형광펜으로 마킹한 이들이 민주당 핵심 지지층들입니다. 미국도 고령화가 진행 중이죠? 보시다시피 노란 형광펜 아래로는 홀쭉해지죠? 민주당이 점점 liberal해지면서 지지층 평균 연령이 낮아집니다. 문제는 저출산으로 인해 민주당이 인구구조 상 불리한 위치에 포지셔닝했다는 거에요. 왜 바이든 정권에서 국경을 열고 어마어마한 이민자를 받아들였을까... 그리고 그들 대다수가 18-29세 사이였을까... 노동 가능 인구가 부족하고, 임금 상승을 억누르고... 등등 경제적인 고려가 물론 있었겠죠. 하지만, 정치적인 동기가 없었다면 실행되지 않았을 겁니다. 이렇게 보면 민주당의 정치적인 동기는 뻔하죠. 본인들의 핵심 지지층이 갈수록 소수가 되어가는 상황이니 어떤 식으로든 이를 벌충했어야 했고, 그 답을 이민자에게서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드시 그렇게 볼 수만은 없지 않느냐고요? 그러면 왜 민주당은 비시민권자들에게도 투표권을 주자는 주장을 꾸준히 하고있는 거죠? 젊은 이민자들을 왕창 받아주고, 비시민권자에게도 투표권을 주자고 주장하는 건... 이건 너무 속내가 뻔히 보입니다. 문제는... 아무리 민주당이 외국인 참정권을 넓히려고 노력해도 그들이 원하는 성과를 얻기는 힘들 겁니다. 선진국 중 외국인 참정권을 허용하는 나라는 거의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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