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의 상승률은 압도적입니다. 압도적 상승세를 이끈 섹터는? 반도체죠.

수직상승한 반도체 ETF와 나머지 섹터 ETF 간의 간극이 엄청나게 벌어져 있죠. 본격적으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한 시점은 25년 9월부터 시작됐고, 26년에는 그야말로 단독질주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의 독주에는 당연히 시총 1,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있죠.
좌측은 코스피 시총에서 두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냅니다. 꾸준히 20%대를 수 십년 간 유지해 왔는데 25년 9월부터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지기 시작하죠? 그래도 30%대면 2018년 반도체 호황 시기와 비슷한 정도였는데, 26년에는 여기서 훨씬 더 급격하게 움직입니다. 현 시점에 비중은 무려 47.7%... 코스피의 절반이 두 종목에 걸려있는 상태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우측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코스피 시총 비중이에요. 비중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높아진 기업은 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14%에서 26%로 대략 2배 가까이 늘었고, 하이닉스는 6%에서 22%로 3.6배 늘어났습니다.

좁은 시장 폭, 너무나 높아진 집중도는 고점 시그널이죠. 여러분들이 반도체에 대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던 간에 말입니다. 미국증시도 AI 관련 10개 대형주의 시총 비중이 40%에 도달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코스피에서는 단 두 종목의 시총 비중이 47%에요.
두 종목의 시총 비중이 25%가 안되는 지점에서 50% 가까이까지 늘어나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8개월이었습니다. 불과 1년 사이에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진 거죠. 25년 9월 이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누가 많이 사고, 누가 팔았느냐...


상단은 삼성전자, 하단은 하이닉스 차트입니다. 다른 선들 다 무시하고 초록 형광선과 빨간 형광선만 보세요. 초록 형광선은 외국인 보유 비중, 빨간 형광선은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입니다. 25년 9월 이후의 궤적이에요. 두 종목의 추세에는 차이가 있죠.
먼저 삼성전자를 보면 ...
25년 9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이 어마어마하게 비중을 늘렸습니다. 반대로 개인은 매도를 이어갔죠.
26년에 들어서며 외국인들의 매도가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4월까지 이어졌죠. 이 구간에서 개인이 외국인 물량을 다 받아냅니다.
2월까지는 좋았는데, 3월 되자마자 크게 한 방 맞았죠? 그러자 개인은 신용까지 동원하며 매수를 이어갔고 이러한 추세는 외국인 매도가 마무리된 4월까지 이어졌습니다.
4월 외국인의 매수가 재개되다가 5월 6일 단 하루에 3.5조원을 순매수하는 기록을 남긴 이후, 5거래일 연속 도합 약 13조원을 순매도해 버립니다. 외국인 비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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