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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4편)
티모씽크2026 시리즈 연재

[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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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2026.05.26조회수 9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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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구독자 2,400명구독중 23명
복잡하고 어려운 경제와 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디딤돌이자 공론의 장을 지향합니다.
화면 캡처 2026-05-21 035655.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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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편 요약 ]

1. IT 섹터 이익 전망의 '착시 현상'

  • 현재 S&P 500 이익 성장을 주도하는 IT 섹터의 막대한 실적 전망치는 순수 영업이익만이 아닙니다. 대규모 투자 수혜를 입은 AI 인프라 기업들의 이익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장부상 미실현 이익이 대거 반영되어 크게 부풀려진 상태입니다.

2. 하이퍼스케일러의 '제 살 파먹기'식 과잉 투자

  • 빅테크 3사는 분기 영업이익의 4.4배가 넘는 엄청난 자금을 AI 자본투자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 투자금 중 고객에게서 실제로 벌어들인 돈(영업이익)은 25% 미만이며, 나머지 75%는 내부 현금을 소진하거나 외부에서 조달해야 하는 불건전한 자금 구조입니다.

3. 지연되는 실질 ROI와 펀더멘털의 붕괴

  • 시장은 지수적 성장을 기대하지만 기업들의 실제 AI 도입 속도는 선형적이며, 현재 ROI(투자 대비 수익) 달성률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빠른 수익화가 요원합니다.

  • AI 인프라가 자본을 블랙홀처럼 독식하면서, 상장사 이익 전망치만 폭등할 뿐 실제 실물 경기 지표(선행/동행지표)는 계속 하락하는 극심한 펀더멘털 괴리가 발생했습니다.

4. 대중의 관심도와 주가의 '역괴리' (급락 경고 신호)

  • 구글 트렌드상 '인공지능'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는 5월 들어 급감하고 있으나, 나스닥 지수는 반대로 폭등하는 기현상(역괴리)이 발생했습니다.

  • 과거(26년 초) 관심도 상승과 주가 하락의 괴리가 '뒤늦은 급등'을 불렀듯, 현재의 반대 상황은 내러티브 약화에 따른 '뒤늦은 급락'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2026년_유동성_파티의_경제적_실체.png

3. 유동성 파티는 어디에?


25년에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하던 국내 자칭 전문가들이 정말 많이 언급했던 내용은 "유동성 파티" 였습니다. 그 이유가 AI 패권경쟁이 되었든, 중간선거를 위한 자산시장 부양이 되었든, 2026년에는 유동성 파티가 예정되어 있다고들 했었고, 저는 뭐... 예상하시다시피 아닐 것 같다고 의심했죠.


26년 유동성 파티론의 핵심 논거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1. SLR 규제 완화 : 제도권 은행들이 더 많은 미국채를 자산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허가 (= 민간 QE)

  2. 연준 금리 인하 : 신임 연준의장이 취임하면서 행정부의 요구대로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착수

  3. 재정 지출 확대 : 중간선거든 AI 패권경쟁이든 적극적으로 재무부 쌈지돈 (TGA) 을 민간에 방출


하나씩 점검해 봅시다.



1번. SLR 규제완화

민간은행들이 미국채를 더 많이 들고 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규제요건을 완화시켰습니다. 정확한 규모는 저도 알 수 없지만 조사 결과 약 3~4조 달러 가량의 미국채를 더 들고 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게 왜 민간 양적완화로 불리느냐... 우리가 익숙한 연준과 재무부에 의한 양적완화는 재무부가 국채를 찍어내고, 이걸 연준이 본원통화로 (중앙은행이 찍어낸 돈) 매입하면서, 국채 매입대금아 시중은행에게 흘러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연준이 새로 찍어낸 본원통화가 은행에게 현금으로 제공되는 거죠.


SLR 규제완화가 민간 양적완화라고도 불리우는 이유는 위 구조에서 연준을 시중은행으로 교체하기 때문입니다.



image.png

대략 이런 흐름인 거죠. 공적 양적완화에서 연준이 했던 역할을 민간 금융기관인 시중은행이 담당하니까 민간 양적완화라고 부르는 겁니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적어도 제 머리로는 이 주장은 말이 된다고 봅니다. SLR 규제완화로 시중은행이 국채를 매입해 시중에 매입대금에 해당하는 유동성을 풀어놓을 수 있죠.


자... 좋다 이겁니다. 그러면 약 3~4조 달러 규모의 시중 유동성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건데, 26년 5월 현재 얼마나 진도가 나갔을까...


정확하게 얼마라고 계산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대략적으로 추정해 볼 수는 있습니다. 어떻게? 시중은행들이 미국채를 얼마나 더 들고 있느냐를 따져보면 되겠죠. 무슨 말? 위 다이어그램에서 ① 과정을 거치면 시중은행이 미국채를 매입해 자산으로 들고 있게 됩니다. 그 결과, 재무부로부터 직접 미국채를 매입하는 시중은행 (primary dealer) 들의 미국채 재고는 늘어나게 되겠죠. 그러면, primary dealer들의 미국채 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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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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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이
2026.05.26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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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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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과 사색
2026.05.26

항상 감사합니다! 그리고 AI가 생산성을 올린다고 하면 결국 인간 해고로 나아갈테고 미국 정치인들이 청년층 이탈을 어떻게 다룰지도 궁금하네요. 마냥 중국처럼 기계적으로 AI Long을 '정치적'으로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중국과 패권정쟁을 위해 초당적으로 청년층을 버릴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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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러너
2026.05.26

제 생각이지만 그렇게 진행된다면 일론 머스크가 했던 말처럼 '기본 소득제'를 진행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그 방법 말고는 아직 정치적으로 뚜렷한 방법을 제가 생각해내지 못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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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과 사색
2026.05.27

개인적으로 지금 ai 관련 벨류는 대규모 해고와 기본소득까지 커버할 정도의 생산성을 기대하는 것 같아서 무섭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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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전 두 가지 짚고 싶습니다.


1번. LLM에 의한 노동력 대체를 저는 현실이라고 보지 않아요. 주니어 레벨 고용이 당장 악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팩트. 하지만, 이 악영향이 LLM이 주니어들을 실제로 대체하는데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CEO 기대치 아티클에서 다루었던 것처럼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주니어 레벨 고용을 미루는 거지 실제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지는 않아요. Klarna 사례가 잘 보여준다고 봅니다.


2번. 기본소득을 저는 굉장히 잘못된 접근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노동에는 임금 이상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련해서 외부에 글을 한 번 쓴적이 있어서 공유.

https://contents.premium.naver.com/timocy/timocythink/contents/260131020041794sm


하나 더... 알트만이 AI 고용여파에 대해 말을 계속 뒤집고 있죠? 전 이 사람들 말 안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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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과 사색
2026.05.27

아, 제가 말씀을 모호하게 드렸네요 ㅠㅠ 저도 LLM의한 생산성 폭발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제 생각이 틀려서 생산성 폭발이 일어나도 그것은 총생산성 관점이 아니라 해고를 통한 비용 절감(효율성)에 기반할 것이라 봅니다. 문제는 이 경우에 넘어야할 정치적인 배리어가 존재할텐데 증시는 거기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기본소득도 말씀하신대로 노동은 임금 이상 가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전에 과연 지금 LLM 기반 AI가 기본소득 논의를 가져올만큼 총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국, 해고한만큼 (물론, 대량 해고가 올지도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종류에 직장과 노동이 폭발적으로 생겨나야 건강한 혁명이 아닐까 싶네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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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치
2026.05.26

티모씨님의 글을 읽을 땐 뭔가 박진감? 넘치는 느낌이 듭니다. 정주행 중이었는데 다음 편 빨리 보고 싶네용 ㅋㅋ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 티모씨님은 글처럼 조심해야 한다는 스탠스와는 별개의 포지셔닝(포지션은 유지하되, 내릴 때를 계속 체크하는 단계)일지, 아니면 정말 위험하단 판단에 보수적으로 행동하고 계신지가 궁금해지네요. 실례가 되는 질문이라면 노코멘트 해주셔도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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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박진감!! 기분 좋은 피드백이네요. 감사합니다.


포지션이라...저는 시장의 외면으로 지극히 저평가된 자산, 반대로 지나친 집중으로 지극히 고평가된 자산에만 관심있습니다. 되겠다 싶을 때만 공격적이지, 대부분은 수비적이에요. 현금비중은 계속해서 높게 유지하고 있으니 보수적이죠. 최근에는 반도체 숏도 슬슬 고민 중이에요.


보수적 스탠스 유지 중이지만 원유 롱 + XLE는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시장이 이란 전쟁의 여파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면서 종전 가능성을 너무 높게 보고있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AI 자본투자가 실물경제의 영향을 전혀 받지않고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 위에 펼쳐지는 반도체 랠리는 남들이 벌든말든 일절 관심없습니다. AI 자본투자가 경제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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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자
2026.05.26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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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업로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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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셋
2026.05.26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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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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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스
2026.05.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증기기관, 컴퓨터 같은 범용기술도 광범위한 생산성 효과가 나타나기끼진 10~20년 걸렸다는 점에서 현재 시점은 참 애매하다 생각되네요. 2026년~2030년이 변곡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나저나 광란의 유동성 파티는 트럼프 맘이려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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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감사합니다.


LLM 광풍이 시작된지 어언 4년이 다 되어 가는데 여전히 성공 유즈케이스는 법조계, 금융 리서치, 코딩... 여기서 한 발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전부 언어라는 기호체계가 지배하는 업종들이죠. 그 외의 영역에서 LLM은 생산성 향상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LLM에 의한 제반 경제 생산성 향상이 임박했다? 글쎄요.


그리고 본문의 26년 유동성 파티 부분의 취지는... 26년에 특별히 유동성이 더 늘어나지 않았고, 않을 것 같다는 것이 포인트에요. 이미 25년에 시중 유동성은 넘쳐나는 수준이었고, 연준의 RMP는 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따라서, 26년에 이전에 비해 유동성이 더 크게 늘어나 파티가 벌어진다는 전망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미 파티는 25년 이전부터 벌어져 왔고, RMP로 열기가 더 뜨거워진 상태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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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2026.05.26

어떻게 이런 내용들을 전부 팔로업하시는지 항상 대단하네요..오늘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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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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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ant
2026.05.26

다음편 마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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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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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개차
2026.05.26

멋지십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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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아이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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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2026.05.26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트럼프는 어떻게든 중간 선거 전까지 주식 시장을 부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 내용들을 보면 주식시장을 부양할 방법이 없을 수도 있겠네요.... 중간 선거 전까지는 시장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도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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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씨
작성자
2026.05.27

감사합니다.


이전부터 중간선거 때문에 트럼프가 돈 풀고 증시부양할 거다... 라는 언급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요. 증시를 신경 안 쓴다는게 아니라, 돈을 풀기 어려워 보이기에 그랬습니다. 이미 시중유동성은 역레포에 돈이 몰릴 정도로 넘쳐납니다. 여기서 더 부으면 안 그래도 뜨거워지는 인플레이션이 용광로가 될 거에요. 오히려 중간선거에 악영향이죠.


중간선거 이전까지 증시가 크게 무너지지는 않을 거다... 이 주장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너무 믿어서도 안된다고 봐요. 실제 시장 부양을 위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단이 없으니까. 트럼프는 시장눈치를 엄청나게 봅니다. 그래서 트럼프의 발언이나 정책이 증시를 다치게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단, 그가 시장 부양을 위해 정책 유동성을 동원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죠.


저는 트럼프, 중간선거보다 무적의 AI 자본투자 내러티브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내러티브를 유지하고 지키려는 주체들이 과연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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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2편)

[ 전편 Gemini 요약 ] 1. 실질금리와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ERP)의 경고 누적 2022년 이후 무위험 수익률인 미 국채 실질금리가 2%대로 높게 유지되고, 이에 따라 주식 투자의 매력도를 보여주는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ERP)은 0%에 근접한 바닥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챗GPT 등장 이후 투자자들은 이를 완전히 무시한 채 주식 비중을 역대 최고치로 늘렸으며, 이로 인해 채권시장 변동성(MOVE)은 높고 주식시장 변동성(VIX)은 극단적으로 낮은 비정상적 괴리(황금시대)가 지속되었습니다. 2. 시장 변동성의 추세적 상승과 이란 전쟁 쇼크 사실 두 자산 시장의 변동성 지수는 2026년 1월을 저점으로 서서히 상승 국면(위험 신호)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 전쟁이 터졌음에도 4월까지는 증시가 굳건하게 버텼으나, 5월에 들어서며 기존의 증시 상승 동력이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습니다. 3. 상승 동력의 약화: 'TACO'에서 'NACHO'로의 주도권 이동 TACO 트레이드의 한계 노출: "트럼프는 언제나 증시 부양을 위해 물러설 것"이라는 믿음(TACO)이 시장을 지배했으나, 트럼프의 말 바꾸기(TACO bomb)에 대한 시장의 면역이 생겼습니다. 하루 2번의 완화적 발언에도 유가는 100달러 선을 방어하며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NACHO 트레이드의 부상: 시장은 이제 트럼프의 통제권을 벗어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NACHO)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향후 과제: 현재 주식 시장은 'AI 투자'라는 확실한 실적(반도체 섹터의 약진) 덕분에 유가 급등과 고금리의 타격을 피하고 있지만, 이 불확실성의 방패막이(AI 동력)가 언제까지 유지될 것인지가 다음 국면의 핵심 변수입니다. 전편에 이어 2편 이어갑니다. 2. 인공지능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 전편에서 이야기했듯이 주식시장이 모든 역풍을 무시하고 질주하기 시작한 시점은 22년 11월, ChatGPT가 등장했을 때부터입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은 아마 없을 겁니다. 거대 언어모델이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수준의 가능성을 현실로 이루면서, 특히, 일반 대중들이 누구나 쉽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영역에서 "와우 (wow) 효과" 를 불러일으키면서 인공지능의 압도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은 공고해졌습니다. 너무나 공고해지다 보니 성장의 시점을 바로 눈 앞까지 앞당기는 지경에 이르렀죠. S&P500 전체 forward EPS 중 IT 섹터가 차지하는...
2026 시리즈 연재
2026. 0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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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1편)

최근 시장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을 아마 피부로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왜? 증시 상승세가 주춤하니까. 증시가 오를 때에는 반도체가 구조적인 슈퍼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하더니, 갑자기 상승세가 둔화되니 뒤늦게 국채금리가 급등해서 그렇다, 뭐다... 온갖 설명들이 붙더군요. 주간시황을 꾸준히 애독해주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시장은 이미 경고음을 수 주째 던지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은 그래도 상승의 한계는 알 수 없다는 전제를 깔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 전제를 바꿔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시장의 색깔이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주식의 황금시대 파란선은 미국채 10년물 실질금리, 초록선은 나스닥 지수 (차트 링크). "실질금리가 높다 = 무위험 수익률이 높다" 는 뜻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아무 리스크 없이 받는 이자율이 높으면, 변동성이 크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자산의 매력은 떨어집니다. 즉, 채권과 예금의 매력은 높아지고, 주식의 매력은 낮아지는 거죠. 위 차트를 보세요. 실질금리가 바닥을 찍고 급격히 상승하던 22년 내내 증시는 하락장을 경험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초록색 형광펜 구간). 실질금리는 전혀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1.5%에서 2%대로 높아졌는데, 나스닥 지수는 닷컴버블과 비슷한 수준의 급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략 언제부터 증시가 무위험 수익률을 무시했느냐... 22년 11월 ChatGPT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던 시점부터입니다. 이 시점부터 시장은 AI에 모든 것을 걸기 시작했죠.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도와 주식시장의 추이에 대한 상관관계는 뒤에서 짚어보도록 하고... 우선은 무위험 수익률에 집중합시다. 무위험 수익률의 변화에 따른 위험자산의 매력도를 보여주는 지표가 있죠? 바로 ERP (Equity Risk Premium),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입니다. ERP는 2022년 이후 급격히 낮아집니다. 하얀 가로선이 과거 20년 평균인데 이를 한참 밑돌기 시작했죠. -1 표준편차 아래로 벗어나 0%에 거의 도달한 상태입니다. 앞서 실질금리를 짚었을 때와 같죠? 22년 이후 실질금리가 급등하면서 주식의 리스크 프리미엄도 급격히 감소했고, 실질금리는 여전히 2%대로 높은 상태이니, ERP도 바닥에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챗 GPT 등장 이후 23년부터 엄청난 상승을 보인 거죠. 리스크 프리미엄을 완전히 무시한 움직임이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을 보죠. 22년 실질금리가 급등하기 시작하자, 개인 투자자들의 현금비중 (노란선) 도 동반 상승합니다. 주식 자산의 비중 (파란선) 도 감소했지만, 큰 폭으로 감소하지는 않았죠. 실질금리는 앞서 짚은 것처럼 여전히 높고, ERP는 바닥인데도 불구하고 현금 비중은 다시 역대급 저점 수준으로 낮아집니다. 주식 비중은 다시 역대급 고점으로 늘어났죠 (초록 형광펜).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실질금리, 낮은 ERP에 전혀 반응하지 않은 겁니다. 이러한 무반응은 채권과 주식의 변동성에도 차이를 가져왔죠. 파란선은 채권시장 변동성 지수 MOVE, 빨간선은 주식시장 변동성 지수 VIX. 금리가 모든 자산에 영향을 미치기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동행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위 차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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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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