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5편)







재정에 대해서는 상세히 저도 알지 못하지만, 아는 수준에서 다루어 보죠.

가장 먼저 재무부 일반 계정 (TGA : Treasury General Account). 연준에 열려있는 재무부의 계좌로 재무부의 재정지출의 원천입니다. 재정지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늘어나면 TGA 잔고는 감소하죠. TGA 잔고가 감소한다는 말은 재정이 민간경제로 유입된다는 의미이므로 시중 유동성 증가, 반대로 TGA 잔고가 증가하면 민간에서 정부로 돈이 빨려들어가므로 시중 유동성 감소...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밸리의 경제지표 열람 첫 페이지를 열면 보이는 위 차트에 TGA 잔고의 추이가 보입니다. 노란 형광펜으로 마킹해 두었듯이 TGA 잔고는 25년 하반기부터 늘어났고, 현재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2026년에 들어선 이후 지금까지 공격적인 재정지출은 없었다고 볼 수 있죠.

그럼 앞으로는 어떨까... 26년 5월 QRA에 명시적으로 언급되어 있는 내용을 참조하면...
현금 잔고 (CASH BALANCE)
재무부는 6월 말 기준 현금 잔고를 9,000억 달러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분기별 국채 발행(refunding) 분기에 대한 현재 전망을 바탕으로 할 때, 재무부는 TGA 규모가 7월 말에 1조 달러로 정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 수치는 재무부의 오랜 현금 잔고 정책과 일치하는 것이며, 해당 시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자금 유출에 따른 것입니다.
5월 13일 기준으로 TGA 잔고는 8,700억 달러이니 거의 예정대로 축적된 상태인 거죠. 그리고, 7월까지 TGA 잔고는 1조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통 7월에는 재정지출이 크게 늘어나니 이 지출계획을 중간선거용이라고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또 전혀 상관이 없다고 볼 수도 없죠.
어쨌든, TGA 잔고는 6월까지 증가하고 7월부터는 소진되며 시중 유동성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모는 대략 1조 달러정도 될 것으로 보이죠. 그럼 좋은 거네... 좋죠. 하지만, 위 차트를 다시 잘 보시면 1조 달러의 TGA 잔고가 딱히 예년에 비해 큰 편도 아닙니다. 그 말은 7월 이후 시작될 재정지출이 특별히 공격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예년 수준이라는 말이죠.

또 하나 짚을 지점... 그러면 국채 발행량을 크게 늘리고, 이 국채를 앞서 언급했던 SLR 규제완화를 통해 시중은행이 받아주며 민간에 의한 양적완화 효과가 두드러졌느냐. 뭐... 이미 앞서 살펴본 것처럼 시중은행들 혹은 primary dealer들의 미국채 재고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니 이미 답은 거의 알고있는 상태지만 그래도 재무부가 국채 발행량을 올해 들어 크게 늘렸는지도 확인해 봅시다.
위 차트의 빨간 선으로 표시한 구간을 보면 26년 재무부의 국채 발행 규모가 이전에 비해 특별히 크게 증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채 발행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민간의 자금을 정부가 빨아들이는 셈이니 국채 발행 규모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이 자체로는 시중 유동성 흡수효과가 동일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SLR 규제완화로 시중은행들이 더 많은 국채를 보유할 수 있게 하고, 이들이 신용을 창출해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시중 유동성의 총량을 늘리겠다는 발상과 연계하여 생각하면 미국채 발행 규모가 늘지 않았다는 것은 민간 QE에 발동을 걸 생각도 지금은 없다는 뜻인 거죠.

앞으로는 어떠냐... 재무부 펀딩 계획을 참고하면 올해 나머지 기간에 민간에 발행할 미국채 규모도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오히려 조금 적은 레벨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놀라운 발견은 전혀 아닙니다. 베센트는 반복적으로 국채 발행량을 확대 변경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해 왔으니까요. 기본적으로 베센트는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괜히 미국채 발행규모를 늘려 수급의 논리로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시중 유동성을 메마르게 하는 모험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종합하면... TGA 잔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미국채 발행규모도 크지 않다면 공격적인 재정지출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적어도 2026년에 재정발 유동성 파티가...
![[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4편)](https://post-image.valley.town/B3fWQQOH24zN8FHW_bvrB.png)
![[시리즈 연재] (5월 3주차) 미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https://post-image.valley.town/zTYkVrbhhz-uPfVAiP9cv.png)
![[시리즈 연재] (5월 3주차) 한국증시 수급 상황 점검](https://post-image.valley.town/z6Lwcx-12nfUyueKUQbYH.png)
![[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3편)](https://post-image.valley.town/ITT2onmcW3KMH_h-AyvLd.png)
![[시리즈 연재] 주식 황금시대는 계속될까? (2편)](https://post-image.valley.town/ITT2onmcW3KMH_h-AyvLd.png)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트럼프 할애비가 와도 힘든 상황이네요.
어떤 생각들이 있을런지.. ㅎㅎ

트럼프는 입밖에 안 남았다고 봐요. 바이든 때는 역레포에 묶인 유동성을 써먹기라도 했지, 트럼프는 할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니다. 유동성 풀면, 바로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준하는 상황으로 직행이라고 봐요. 이런데도 전문가라는 인간들은 26년 유동성 파티 운운했으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장 조정 기우제를 일주일정도 지내고 있는데 이놈의 시장 어디까지 갈런지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섣부른 BTD는 하지 않아야겠죠?

6편 기대가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혹은 내일 업로드하겠습니다.

상세한 내용까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큰 그림은 그려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좀 어려운 내용이 포함되어 있죠. 자세히 풀려면 본문 취지에서 너무 어긋나버리기에 넘어갔습니다. 초심자 해설에 관련 개념들을 해설해 놓았으니 참고해 보세요.

정성스런 이번 시리즈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오토만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데이터로 이야기 풀어주셔서 좋습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