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F는 자유도가 더 높은 모델일 뿐이다.
상대가치평가가 절대가치평가에 비해 가정값을 덜 입력해도 되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좁은 것이 아니다. 상대가치평가에는 절대가치평가에서 사옹자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이미 러프한 가정으로 반영이 되어 있기 때문에 파라미터를 덜 입력해도 되는 것이다. 상대가치평가에는 시장의 평균 가격이 적정 가치라는 가정이 들어있기 때문에 시장의 평균 가격 대비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인 것이다.
상대가치평가, DDM, RIM, DCF 중에 항상 우월한 모델은 없다.
모델이라는 것은 세상을 추상화를 통해 설명하는 방식이며, 최적 모델은 1) 설명하려는 현상의 복잡도, 2) 모델의 복잡도, 3) 데이터 개수에 따라 달라진다. 가치평가도 모델링에 속한다.
굉장히 오래되고 꾸준히 일정한 배당을 하는 기업처럼 현상이 단순한 경우 DDM이 적정가치를 잘 평가해 줄 것이고 현상이 복잡한 경우 주어진 정보와 데이터에 따라 DCF가 더 적절할 수도, 상대가치평가가 더 적절할 수도 있다.
DCF를 잘하는 사람은 상대가치평가도 더 잘한다.
DCF는 파라미터가 가장 많고 자유도가 높은 모델이기 때문에, DCF를 잘하면 당연히 더 단순한 모델링도 더 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 다른 가치평가 과정에서 어떤 암묵적인 가정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2) DCF를 하는 과정 자체에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도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확률적 우위에서의 관점
한 번의 가치평가에서는 DCF의 오차범위가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20번, 30번의 가치평가를 한다면 DCF와 상대가치평가를 적재적소에 혼용하는 사람이 더 우위를 가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