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투자는 정치의 영향을 받는다. 주식은 좀 더 간접적인데, 부동산으로 가면 정치의 영향은 매우 크다. 누가 정권을 잡고 어떤 정책을 내느냐는 내 투자에 영향을 준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때문에 ESG가 빵 뜨게 되고 여기에 돈이 몰린 시절도 있었다. 우리는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고, 어떤 정책을 펴는지 본다. 한국의 정치도 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의 투자를 생각한다. 투자 커뮤에 정치글이 올라올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본다. 그게 외국이든 우리나라든.
그런데, 켄 피셔의 책을 보면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골자는 '투자를 할 땐 니 신념같은건 접어둬라' 이다. 니 신념을 니 포트폴리오에 굳이굳이 반영하지 말라는거다.
왜 인테그리티(integrity) 라는 말이 있다. 말과 행동, 생각이 일치하는 상태 정도로 정의하는데, 대충 일관성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처음 본 거 같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본능 같은게 있다.
일관성에 대한 심리 이론도 있다. 균형 이론도 있고 인지부조화 이론도 있다. 나의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기 위해 일어나는 심리적인 반응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에 걸맞는 행동과 말이 일치해야 하는거다. 물론 부조화 상태가 발견될 수 있다. 어지간하면 그냥 두지만, 이런 인지적 각성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이것을 일치하게 만들기 위해 태도를 바꾸거나 아니면 그게 맞는 여러 변명거리들을 찾아서 합리화한다. 시스템 1은 행동과 태도부터 만들고, 시스템 2가 그럴싸하게 합리화한다. 자세한건 사회심리학이나 다니엘 카너먼 책에 잘 나와있다. 아무튼 일관성에 대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