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과 투자
기본정보
원제 : MORE THAN YOU KNOW: Finding Financial Wisdom in Unconventional Places
저자 : 마이클 모부신
출간 : 2008
기간 : 2025-04-21 ~ 2025-04-24
어쩌다 이 책을 보았는가
리디북스에서 찾아낸 책이다. 일단 그냥 읽는다.
내용들
1부 투자철학
1장. 카지노 주인이 되어라: 투자 과정의 결과
한장 더
투자 과정이 추구하는 바는 명확하다. 기업의 주가와 기댓값 사이의 괴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기댓값이란 사건별 손익을 확률로 가중평균한 값이다. 각 사건에서 발생하는 손익에, 그 사건이 발생할 확률을 곱해서 합산하면 된다.
투자라는건 그렇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말이 아니라, 실제 우승 확률보다 배당률이 높을 만한 말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 원리다. 언제나 기본 아이디어는 똑같다. 각 사건의 손익과 발생확률을 검토하고, 주가에 반영된 시장 컨센서스가 잘못되었는지 검토한다. 기댓값이 유리한 쪽에 걸어야 한다.
재무장관의 값진 조언
전직 재무장관 로버트 루빈은 의사결정 4원칙을 제시했다.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다는 것은 확실한 원칙이다. 불확실성은 결과의 분포도 파악할 수 없지만, 위험은 결과의 분포는 파악할 수 있다. 기업실적은 불확실성에 해당하고, 룰렛의 결과는 위험에 해당한다.
의사결정은 곧 확률 평가다. 손익이 편향되어 있다면 확률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댓값 기준으로 평가하면 확률이 높아도 매력적이지 않은 포지션이 있고, 확률이 낮아도 매력적인 포지션이 있다.
불확실해도 선택해야 한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은 불완전하고 불충분한 정보에 근거한다. 정보가 증가하면 예측력은 좋아지지 않는다. 단지 확신만 높아질 뿐이다.
의사결정을 평가하려면, 결과는 물론 과정도 봐야 한다. 좋은 과정은 현재 가격과 기댓값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다.
과정이 우선이다
2장. 투자 전문가로서의 사명감과 자산운용사의 이익 : 시장지수 능가하기
경쟁자 분석
승자 분석
승자 펀드는 몇가지 특이점들이 있다
회전율. 승자 펀드의 회전율은 다른 펀드들보다 낮다.
집중도. 승자 펀드는 지수보다 집중도가 더 높다.
스타일. 승자 펀드의 압도적 다수는 가치투자 기법을 따른다.
운용사 위치. 승자 펀드는 금융 중심지에 없다.
즉, 회전율이 낮고, 거시경제 분석을 중시하지 않고, 집중도가 높고, 가치평가 스타일을 고수한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구성이 좋았기 때문에 성공했지, 투자 과정이 훌륭했던 것이 아니다.
투자 전문가로서의 사명감과 자산운용사의 이익
자산운용업은 투자전문가로써의 사명과 자산운용사의 이익 사이에서 갈등한다. 투자 전문가는 투자기간이 길수록, 보수가 낮을수록, 역발상 투자자일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는 투자기간이 짧을수록, 보수가 높을수록, 인기 상품을 팔수록 유리하다.
3장. 베이브 루스 효과: 기댓값의 확률과 크기
베이브 루스 효과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높이려면 기댓값을 분석해서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 경마나 투자의 여러 선구자들이 한결같이 기댓값을 강조한다. 이른바 베이브 루스 효과다. 대가들이 기댓값을 강조하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는 확률의 특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댓값은 인간의 본성에 정면으로 거스르는 사고방식이어서 익히기 어렵다.
손실 회피
주가 상승/하락 확률
투자자들은 확률을 뛰어넘어 기댓값을 생각해야 한다. 기댓값이야 말로 확률 관련 모든 분야에서 대가들이 주목하는 요소다. 전망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상승종목은 이익실현의 기쁨을 맛보려고 지나치게 서두르고, 하락종목은 손실확정의 고통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오래 보유한다.
기댓값의 유용성
대가들의 공통점
확률 관련 대가들의 공통점이 있다.
집중: 프로들은 여러 게임에 참가하지 않는다. 특정 게임에 집중하여 세세한 내용까지 익힌다. 투자자들도 능력범위를 잘 알고있다. 여러분야에 걸쳐 경쟁우위를 가지긴 어렵다.
다양한 상황 분석: 시장가격은 대체로 정확하므로 확률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 투자자 역시 다양한 상황을 평가하면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하지만 매매는 그만큼 하지 않는다
신중한 거래: 이상적인 환경에도 질 수가 있다. 이상적인 환경 자체도 드물다. 괜찮아 보여도 매매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거는 돈: 투자의 세계에선 불리하면 돈을 걸지 않아도 된다. 고수들은 이기는 게임에만 베팅을 한다. 유리할 때에만 공격적으로 걸면 된다.
항상 기댓값을 생각하려면 절제력이 필요하다. 쉽지 않다.
4장. 확고한 이론이 되려면: 상황 기반 분류
상황과 속성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속성에만 집중하는 투자 기법은 문제가 있다. 비싸 보이는 주식이 실제로는 쌀 수 있고, 싸 보이는 주식이 실제로는 비쌀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싼지 비싼지 결정된다. 투자자들은 상황 기반 분류가 아니라 속성 기반 분류(PER같은..)에 집중한다. 상황 기반 분류를 해야 한다.
이론 구축의 3단계
이론구축엔 3단계 과정이 있다.
파악하려는 내용을 글과 숫자로 표현한다.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현상을 관찰하고 측정하고 서술한다.
유사성을 기준으로 현상을 분류한다. 분류하면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다.
현상의 특성을 설명하는 이론을 구축한다. 인과관계를 설명하고, 반증도 가능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이론은 개선되는 과정을 통해 속성 기반 분류에서 상황 기반 분류로 변한다. 상황 기반 분류는 상황이 바뀌면 행동도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다. 속성기반 분류는 상황과 관계없이 기존 행동을 고수하라고 한다.
흔히 대가들의 투자전략은 절충형이라고 한다. 속성 기반이 아니라 상황 기반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모든 투자자는 의식적이든 아니든 이론을 사용한다. 이론 구축 과정이 주는 교훈은 전체 맥락을 반영할 때 이론이 확고해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속성 기반 전략만 고수하다가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투자자가 많다.
5장. 위험을 다루는 사업: 위험, 불확실성, 그리고 예측
난해한 분야
위험과 불확실성은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위험은 결과를 알 수 없지만 분포는 알수있다. 불확실성은 결과와 그 분포 모두 모르는 경우다. 사전에서는 위험을 ‘손실을 볼 가능성’으로 정의한다. 불확실성은 ‘알지 못하거나 확실하지 않은 것’이라고 하며, 손실과 이익을 모두 포함한다.
투자자들은 항상 투자기회를 확률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 이것을 아는 것이 핵심이다. 다양한 상황에서 확률을 어떻게 계산할 것인지, 어디에 함정이 숨어있는지 세심하게 생각해야 한다.
불확실성에서 확률로
확률을 계산하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기거렌처)
확신도(degree of belif): 주관적인 확률로써 불확실성을 확률로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어쨌거나 대안 사건을 다 더해서 1이 되면 된다.
성향(propensity): 성향 기반 확률은 객체나 시스템의 특성을 반영한다. 주사위를 굴려서 특정한 숫자가 나올 확률은 1/6인거다.
빈도(frequency): 타당한 준거 기준에서 수많은 관찰을 기반으로 산출하는 확률이다. 타당한 준거 기준이 없으면 안된다.
주식시장의 장기 수익률 예측은 여러가지로 접근가능하다. 보통 확신도 기반 확률일 경우가 많다. 상당한 심리요소가 포함된다. 물론 성향 관점으로도 접근가능하고, 빈도로도 접근 가능하다(역사적 등락통계).
예측이 배당률에 미치는 영향
어떤 종목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해 매수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주가가 상승해 기대수익률이 떨어진다.
6장. 전문가는 다를까? : 전문가들의 실제 능력
인간 vs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잘하는 분야는?
전문가가 압도하는 영역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영역도 있다.
전문가의 능력은 문제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전문가는 해당 분야에 정통하지만, 오히려 유연성이 낮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문제가 복잡해 질수록 전문가의 능력이 우위에 있지 못할 확률이 올라간다. 말하자면 기능적 고착이다. 자신이 가진 기능 지식 때문에 오히려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는 잘 해결하지 못하는 현상이다. 우리는 기존 관점을 고수하는 경향이 있어서 다른 관점을 좀처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환원 편향도 있다. 사람들이 비선형 복잡계를 선형 단순계처럼 다루려고 하는 경향이다. 그 결과 상황은 무시한 채 속성만으로 시스템을 판단하려는 오류에 빠진다. 가령 가치평가(상황)은 무시하고 단순히 동전주(속성)에만 관심을 가진다.
원칙에 기반하고 자유도가 낮은 영역에서는 전문가의 능력이 AI보다 못하다. 전문가 집단의 판단은 대부분 일치한다.
원칙기반에 자유도가 높은 영역에선 전문가가 우위에 있다. 여기도 전문가 집단의 판단은 대체로 일치한다.
확률에 기반하고 자유도가 낮은 영역에서는 전문가들이 일치한 답을 내지 못한다. 사람은 확률에 약하기 때문이다.
확률에 기반하고 자유도도 높은 영역. 즉 투자 같은 영역에선 전문가는 확실히 집단의 판단을 따라가지 못한다. 전문가 견해도 정반대로 나뉜다.
상대적으로 예측을 잘하는 전문가도 존재한다. 이들은 사고방식이 남들과는 다소 달랐다. 이들은 여러 분야를 조금씩 알고, 복잡한 문제의 경우 한가지 해법을 고집하지 않는다.
7장. 연속 성공 현상 : 연속 성공 기량과 확률
연속 성공 현상
인간은 본능적으로 패턴을 찾으려 한다.
연속 성공과 기량
동전 던지기
연속 성공과 운
어느 분야든 연속 성공이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 이것은 탁월한 기량이라고 봐야 한다. 인간은 조금만 복잡해져도 확률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연속 성공이 주는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다.
8장. 시간은 우리 편 : 근시안적 손실 회피와 포트폴리오 화전율
단판 승부와 100판 승부
주식 위험 프리미엄
초단기적으로는 손실확률과 이익확률이 같다. 그러나 효용이 플러스가 되려면 우리의 손실 회피 성향 탓에 1년정돈 보유해야 한다.
베나치와 탈러가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똑같은 위험자산이라고 해도 손익을 자주 평가하지 않는 투자자가 누리는 효용은 손익을 자주 보는 단기 투자자가 누리는 효용보다 크다. 즉, 효용은 투자 기간에 따라 달라딘다 (투자 평가 주기가 더 핵심이겠지)
장기 보유의 장점
주식시장이 효율적이 되려면 시장참여자들의 스타일과 보유기간 등이 다양해야 한다. 투자자들의 속성이 바뀌면 시장도 바뀐다. 사람들이 모두 장기투자를 지향한다면, 시장은 다양성이 부족해져서 효율성이 감소한다.
백문이 불어일견
9장. 경영진 평가
경영진의 중요성
…최상급 리더들은 자신의 자존감을 비우고, 그 자리에 위대한 기업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채운다. 이들에게 자존심이나 사리사욕이 없어서가 아니다. 실제로 이들의 야심은 엄청나다. 다만 자신이 아니라 회사의 야심을 앞세울 뿐이다.
단서가 달리긴 하지만, 경영진 평가는 중요하다. 세심하게 봐야 할 분야는 리더십, 성과보상, 자본배분 능력이다.
단기투자자들은 경영진 평가가 중요하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시장 흐름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영진은 아주 중요해진다.
리더십
리더십을 평가할 때 주목하는 경영진의 세가지 자질은 학습, 소통, 자각능력이다.
끊임없는 학습 욕구야말로 위대한 리더의 특성이다. 학습 욕구의 한 축은 지적 호기심으로써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신적 격자 모형을 구축하려는 욕구이기도 하다. 확률적으로 사고하고, 모순되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흡수할 줄 알아야 한다. 학습 욕구가 학자에 가까워야 한다. 읽고 생각해야 한다.
학습 욕구의 또다른 축은 회사 안에서 진행되는 사실들을 있는 그대로 파악해 정면으로 대응하려는 자세다. 유일한 방법은 현장에 직접 가서 소리를 드는 것이다. CEO의 중심보다는 네트워크의 말단에 정보가 많다.
학습의 마지막 축은 조직 구성원 누구나 거리낌 없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합리적인 위험 감수를 격려하고 보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단순명쾌하게 비전을 소통하는 능력이다.
환경 변화에 끊임없이 적응하는 동시에 똑같은 메시지를 거듭 전달해야 한다.
훌륭한 CEO들은 핵심 메시지를 수많은 구성원에게 수백번 거듭해서 전달한다.
소통에도 능해야 한다. 열정은 성공을 낳는다.
세번째 자질은 자각능력이다.
자신감과 겸손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여기서 자신감이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의 조언을 이용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뜻한다. 겸손은 누구에게나 약점이 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자각하는 CEO는 자신의 결점을 탁월한 사람들의 재능으로 보완한다.
성과 보상
성과보상제도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경영진이 통제할 수 있는 변수를 평가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적절한 가치 동인 (value driver)를 통해 전 계층의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경영진은 흔히 주주문화를 내세워 모든 직원에게 주식을 제공하려 한다. 직원들은 좋아하겠지만 효과는 회의적이다. 직원들은 이것을 보너스로 생각할 뿐, 업무개선의 유인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
경영자가 대주주라면 심각한 대리인 비용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거대 기업의 전문 경영진이 EPS성장률에 따라 성과 보상을 받는다면 심각한 대리인 비용이 발생하기 쉽다.
자본 배분
경영진 평가는 결국 자본배분으로 귀결된다. 자본배분이란 초과수익이 장기적으로 창출되도록 회사의 자원을 배분하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경영진은 자본배분에 능숙하지 않다. 이들이 자본배분에 서툰 것은 당연하다. 대부분 마케팅, 생산, 엔지니어링, 관리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인적자원 배분이 중요하다. 경영진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줄 알아야 한다.
결론
2부 투자 심리
10장. 아침부터 몰려오는 스트레스
얼룩말은 위궤양에 걸리지 않는다
펀드매니저들이 위궤양에 걸리는 이유
사람들은 새로운 변화에 의해 예측력과 통제력을 상실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투자 기간 단기화
연구에 의하면 사람도 동물처럼 먼 미래의 큰 보상보단, 당장 얻을 수 있는 작은 보상을 선호한다.
장기보상이 더 매력적인데도, 단기보상을 선택하기 때문에 장기투자가 어렵다.
오디세우스를 모방하라
투자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땐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펀드매니저들이 예측력과 통제력 상실에 시달리게 되면 단기 매매에 유혹을 느낀다.
11장. 타파웨어 파티: 타파웨어 파티가 투자자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