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예측대회
투자분석
아카데미
커뮤니티
Valley AI 시작하기시작하기
Valley Space인기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단상.
우히호호의 정신세계정신세계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단상.

avatar
우히호호
2025.12.11조회수 153회
avatar
우히호호
구독자 198명구독중 45명

이 댓글이 영감을 주었다.

image.png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저도 이 말을 처음에 볼때 무릎을 탁 쳤습니다. 그렇지!)


나는 이 말을 무자식이던 시절엔 이해하지 못했지만(그런말이 있는줄도 몰랐다), 일단 애가 하나쯤 있어보니 온몸으로 이해가 되었다. 애를 보는 일을 생각해 보면 ‘어렵고 전문성이 그렇게까지 필요하진 않지만, 5분 대기조인데다 여간 성가신게 한둘이 아닌 그런 것’ 인거 같다. 5분 대기조인데 잔잔바리 출동이 30분 이내로 계속 걸리고 비번도 없이 그걸 몇년씩 해야 한다면 멘탈이 털릴 수 밖에 없다. 글쎄 내가 의술의 신이라 뭐든 문제없이 해결해 버리는데 5년동안 응급실 당직을 쉬지말고 계속 하는 상황이라면 그건 쫌 오바려나… 여튼 한두명(엄빠)만의 힘으로 애 하나를 키워내는건(+먹고사니즘도 해결해야함) 사실 정말 어렵다. 여러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옛날엔 (산업화 이전) 진짜 저 말 그대로였을 것이다. 마을 안의 애들은 다같이 모여있고, 동네사람들이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봐줬을 것이다. 공동체에서 살면서 이집애 저집애 계속 도움받고 도와주고 하다보니 이런 저런 지식도 잘 전달되고, 애들도 모여있을 테니 아무래도 좀 수월했을 것이다. 일을 할 수 있는 남자와 여자는 산으로 들로 다들 뭔가 하러 나갔을 테니 애들을 실질적으로 봐주는 사람들은 동네에 남아있는 노인들이나 마을 안에서 할게 있는 아낙들이나 좀 어린 소녀들이나 이렇게 했을것이다. 그땐 산모 열명 중 한명쯤은 애낳다가 죽어버리는 시절이었으니 엄마없는 애들이 부지기수였을 거고, 그러니 젖동냥도 있었을 것이고, 당연히 서로서로 도움주고 도움받는 것이 일상이었을 ...

회원가입만 해도
이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요.

Basic 7일 무료 체험 시작하기
이미 계정이 있으신가요?로그인하기
댓글 5개
avatar
비나이다
2025.12.11

저도 육아중이라 흥미로운 관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avatar
teayoung007
2025.12.11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ㅎ

avatar
NV사랑DA
2025.12.11

저도 이말이 참 재밌었어요

또 주제와 관련없지만 재밌는 농사에관한 말이있는데요

봄볕에 일하러 딸 내보내고

가을볕에 며느리 내보낸다 ㅋㅋ

(수정됨)
avatar
50평아파트
2025.12.11

이 글은 AI의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avatar
Profit Prophet
2025.12.17

마을이 사라져서 그런지 요즘 아이들이 많이 아픕니다. 감정적/정신적으로요...

정신세계 카테고리의 다른글

세상은 거대한 도박판이여...

미래에셋에 계좌가 있다. 어느날부터 해외주식 레벨업이니 하는 것이 생겼다. 보유자산별로 티어를 만들어 두고, 투자수익별로 투자자들을 줄세우기 해서 내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보여주는 거다. 뭐랄까 중간고사 끝나면 복도에 성적표 붙여놓는 느낌이다. 등급이야 뭐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0.3-1-3-10억원으로 짤랐다. 윗단계로 올라가려면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보유해야 한다. 수익금액으로 레벨을 만들어 두었다. 일종의 커트라인이겠지. LV.5 는 상위 ~1% (11억에서 273억까지 수익을 낸 사람들) LV.4 는 상위 ~10% (2.3억에서 11억까지 수익을 낸 사람들) LV.3 는 상위 ~50% (6100만원에서 2.3억까지 ...
정신세계
2025. 12. 11
10
1
157
세상은 거대한 도박판이여...

역시 교육은 부모가 해야...

모든 가르침은 모두에게 맞을 수 없다. 상황과 기질에 맞는 조언이 필요하다. 사람은 각기 다른 기질이 있다.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이 있고, 공격성이 더 강한 사람이 있고, 리스크 감수 성향이 적은 사람도 있다. 여하튼 사람의 기질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르게 판단하고 다르게 행동한다. 리스크 감수 성향이 낮은 사람에게 ‘위험한 도전을 하지 마라’ 고 말해봐야 별 소용이 없을거다. 반대로 태생이 도박꾼인 사람에게 ‘젊을 땐 이런저런 도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고 말하면 안될거다. 태생이 성실한 아이인데, ‘노오오오오력’만 강조한다면 당연히 ‘이젠 뭘 더 어떻게 하란 말인가’ 라는 말이 나올거다. 상황도 중요하다.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도 조언은 면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굳이 말 하지 않아도 이정도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미성년자들에게 장래희망을 묻는 것은 생각보다 의미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시대상을 반영하긴 하지만 교사, 경찰관, 의사, 과학자, 연예인 따위가 언제나 순위권이다. 전부다 그정도의 삶에서 보고 들은 것 중에 그저 좋아보이는 것 뿐이다. 미성년자들의 세계란 ...
정신세계
2025. 12. 10
8
2
139

말과 글의 의도…feat. 닥신TV

최근에 닥신은 테슬라에 대해서 무슨 견해가 있나? 싶어서 영상을 찾아본 적이 있다. 별 소득없이 끝났다. 이 이후로 알고리즘이 자꾸 닥신TV를 던져준다. 나는 운전중에 유튜브를 그냥 듣기만 한다. 운전중이라 컨트롤이 잘 안되니 그냥 알고리즘이 던져주는걸 듣는다. 이러다 보니 자꾸 요새는 닥신이 하는 말만 듣게 된다. 닥신의 컨텐츠 중 하나는 본인이 살면서 깨달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내가 간간히 남기는 글들과 결이 비슷한 것 같았다. 그도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나도 내가 생각하는 바를 글로 쓰는거 아닌가. 이 사람이 하는 말의 상당부분이 나와 생각이 비슷해서 나도모르게 계속 듣게 된다. 물론 완전히 같지는 않다. 일부분은 나와 좀 다르기도 하고, 몇가지 더 붙이고 싶은것도 있고 그렇더라. 언제나 닥신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기 전에 장황하게 서론을 늘어놓는다. 서론이라는 건 그저 자신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의도에 관한 ...
정신세계
2025. 11. 11
6
2
115

학력과 수익률은 상관관계가 있다굽쇼?

​https://www.valley.town/community/free/post/6909c79a432d01c939d95562 그냥 읽고 ‘흥미롭군…후루룩 (커피를 한모금 마시며)’ 하고 넘어갔는데, 뭔가 화장실에 갔다가 나왔는데 뒤를 닦지 않은거 같은 찝찝함이 느껴지면서 온갖 생각이 나서 글을 쓴다. 학력과 투자 성과가 비례한다고 하면서 우리 대장이 냈던 생각 은 이거였다. “과거에 공부로 무언가 성취를 해 본 사람이, 주식 투자도 공부를 통해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기 때문” 저것도 맞말같지만….사실 나는 약간 생각이 다르다. 내 생각은 이렇다. 학력이 높다는 것은 오랜시간동안 끈기있고 성실하게 무언가를 지속했다는 증거. 끈기있게 무언가를 지속했다는 것은, 그만큼 스스로를 통제하고 참아내는 능력이 있다는 것. 즉, 절제력이 뛰어나다는 것. 그리고 절제력은 투자의 성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 대장도 언제나 ‘절제의 우위’ 이야기하지 않았나. (물론 재능충도 있긴 하지만)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내고, 좋은 학교 가고, 오랜시간동안 수련을 견뎌내는 것도 자기절제가 잘 되는 사람이 하는거 아니겠나. 결국 학력이나, 투자나 ‘절제의 우위’ 측면에서 맞닿아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담으로 나는 ‘절제의 우위’ 하면 운동선수들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다. 간간히 보면 운동 접고 공부한 사람들 중에 진짜 잘된 사람들 은근히 있다. 훈련은 그야말로 참아내는 거 아닌가. 진지하게 운동을 했다면 분명 남들보다 ‘참는 능력’ 하나는 훨씬 우수할거다 (물론 재능충도 있다) 그러니 혹시 운동한 사람들도 투자 성과가 좋지 않을까? 하는 나름의 개똥같은 가설이 있다. (증거는 없음) 그런데 나는 테슬라 사고싶다.
정신세계
2025. 11. 07
7
6
167

대기업 협력사가 살아남는 법

어떤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아무래도 납품가 협상일 것이다. 이런 기업들의 매출은 거의 전적으로 고객사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요구에 잘 대응하면서 최대한 좋은 가격으로 협상이 되어야 이윤을 늘릴 수 있다. 물론 우리의 매출은 고객사의 비용이기에 고객사는 우리가 갑이 되지 않도록 언제나 경쟁을 붙이는 등 관리를 한다. 이윤을 늘리는 전통적인 방법은 자체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최적화를 극한으로 밀어붙이거나, 새로운 기술로 생산성을 높이거나, 아니면 최대한 싼곳에서 납품받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아, 사람들 인건비를 후려치는 방법도 있다.) 이건 전적으로 회사 내부에서 노력해야만 하는거다. 사람들은 자꾸 인원을 충원하라고 하고, 임금을 높이라고 하고, 공급사들은 단가 올려달라고 하고, 설비는 자꾸 말썽을 피우고, 수리비는 계속 비싸지고…비용을 올리려는 압력은 언제나 존재하니 노력을 기울이고 투자를 하지 않으면 제조원가는 내려가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제법 덩치가 있는 기업들이 써먹는 방법이 있다.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바로 고객사에서 퇴직한 사람을 이사급으로 모셔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협상력이 강력해진다. 퇴직해서 다신 안볼줄 알았던 부장님이 우리 협력업체 전무이사로 오게 되면 아무래도 납품가를 깎으라고 압박을 넣을 수가 없는것이다. 이렇게 하면 내부적으로 아등바등할 거 없이 아주 강력한 ‘정치력’으로 납품가를 올려받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빼앗아 올 수 있다. 물론 기업의 진짜 실력을 끌어올리는 건 아니지만, 쉽게 써먹을 수 있는 치트키이다. ...
정신세계
2025. 11. 06
15
1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