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엔비디아에서 알파마요를 발표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테슬라를 이겨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구도에서 알파마요의 역할은 테슬라 외 '잡것' 들이 이제 진짜로 뭔가 비벼볼만하게 올라설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정도다...라는 생각이다. 테슬라가 쌓아놓은 기술을 어느정도 압축적으로 빨리 따라잡아서 시장에 내놓을만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인 것이다 (물론 엣지 케이스를 위한 실제 주행 데이터의 차이는 뭐...알아서 해결하겠지.)
테슬라 입장에선 이건 호재라고 생각한다. 알파마요가 별거 아니라서 그렇다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론 FSD12쯤 부터 자율주행은 거의 완성된 형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보급이 느려졌던 것은 '다른 곳에서의 견제' 가 너무 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안전이 어쩌고, 친환경이 어쩌고...당장 유일한 자율주행인 테슬라가 확 보급되어 버리면 기존의 업체들은 굉장히 어려워 지기 때문에 규제든 뭐든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율주행의 보급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생각해보자.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은 3GS버전 부터다. (몇년 늦었다) 그리고 아이폰이 들어온 시점과 맞춰 그럭저럭한 수준으로 옴니아가 나왔다. 왜 우리나라에 아이폰이 늦게 들어왔을까? 내가봤을 땐 와이파이의 존재(통신사 이익 감소)와 국내 업체들이 아이폰과 경쟁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내놓지 못했기 때문 아닐까. 자율주행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이제 엔비디아가 자율주행을 위한 무언가를 내놨고, 레거시 자동차 업체들도 곧 자율주행 비스무리한 것들을 내놓을 것이다. 이런식으로 '비벼볼 만하다 싶게' 경쟁의 구도가 대략 만들어지면 각종 무형의 장벽들을 극복하기 훨씬 더 쉬워진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급은 더 빨라질 것이고 이를 통한 수익도 더 빨라질 것 같다.
댓글 2개

우히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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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는 건 누구에게도 요구하지 않는 것,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는 것, 그리고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