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이나 쇼크 2.0....天朝物產豐盈, 無所不有




https://www.valley.town/premium/wsaj-column/daily-insight/6a27f820a3947abeb0e5f8d8
이걸 읽고 문득 떠오르는게 있어 헐레벌떡 쓰는 글.
이제 진정 중국엔 없는 것이 없는 세상이 될 것 같다.
문득 영국의 매카트니 사절단이 청의 건륭제를 만난 이야기가 생각난다.
영국의 조지 3세는 청과의 무역/외교를 위해 조지 매카트니 경을 단장으로 하는 사절단을 파견한다.
때는 1793년이라 한다. 초가을 매카트니는 건륭제를 '알현'한다.
(시대를 생각해보면)조지 3세가 원했던 것은 뻔하다. 무역을 허가해주고, 영국인들이 거점으로 쓸 수 있는 구역을 만들어주고, 베이징에 공사관을 설치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건륭제는 그 유명한 말을 한다. "天朝物產豐盈, 無所不有"
천조물산풍영, 무소불유....."천조엔 물산이 풍부하여, 없는 것이 없다"
당연히 조지3세의 제안을 모두 거부한다.
매카트니 사절단은 선물도 가져갔다고 한다. 뭐 망원경, 대포 등등...
건륭제는 이것을 '조공' 으로 간주했다. 대등한 지위의 국가가 주는 선물(예물?) 이 아니라...
중국의 세계관에 대해 알 수 있는 대목..
이 사례를 처음에 읽었을 때가 거의 10년도 더 전인데, 그때는 중국의 세상에 대한 오만함, 우물안의 개구리...정도의 느낌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지금 저 글을 읽으니 중국의 그 세계관은 역시 그냥 맨땅에서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에 대한 이런 모먼트를 느낀 순간이 몇번 더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제 중국은 모든 걸 다 만들 수 있는 국가가 되어버릴 거 같다. 뭘 팔아먹으려고 해도 '이미 중국에 다 있는데?' 소리가 나올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물도 적당히 우물이어야지... 몇천년을 '중원'을 가져보겠다고 쌈박질했던 그 거대한 영토는 우물안 개구리가 되더라도 할말이 없을듯요 ㅋㅋ 세상 전부라고 생각해도 충분히 넓은...

예전에 중국에 처음 갔을 때 그......끝도 없는 평야를 몇시간동안 달리면서 '아 이래서 얘들은 지들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했구나' 라는걸 깨달았었지요 ....허허 ㅋㅋㅋㅋㅋ

자기네들이 중심이란 사상이 있기에 진짜로 중심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