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로스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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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GT3RS
2025.03.31조회수 14회
볼록거울> 이카로스의 추락 | 연합뉴스

투자에 관한 열정은 흡사 이카로스의 날개와도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해본다. 모두 다 아는 유래일 수도 있지만, 어릴 때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옛날 옛적에 다이달로스라는 천재 발명가가 있었다고 한다. 옆나라 크레타의 왕은 다이달로스에게 고민상담을 하게 되는데, 자기네 나라에 반인반우(半人半牛)의 괴물이 태어나서, 그를 가둬둘만한 미로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 괴물이 바로 그 유명한 미노타우로스다.


다이달로스는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미궁인 라비린토스(Λαβύρινθος)를 만들어주었고 그 덕분에 크레타의 왕은 미노타우로스를 가둬두는 데 성공한다. 크레타의 왕은 평소 사이가 안좋았던 옆나라 아테네의 인질들을 주기적으로 미궁으로 보내 미노타우로스에게 제물로 바친다.


그러나 이 관습을 차마 두고볼 수 없었던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기 위해 미궁에 몰래 잠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크레타의 공주인 아리아드네를 만나게 된다.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반해서 그가 안죽고 미로를 탈출할 방법을 궁리하게 된다.


아리아드네는 결국 미로의 설계자인 다이달로스에게 찾아가 "어떻게 하면 미궁 라비린토스에서 다시 살아서 나올 수 있는지"를 묻게되고, 다이달로스는 테세우스에게 실타래를 건내줘서 들어온 길을 그대로 나갈 수 있게 하라고 알려준다. 훗날 이것이 그 유명한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라는 속담으로 구전되었다.

알리스타 - 나무위키

결국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덕분에 미노타우로스를 죽이는데 성공하여 아리아드네와 야반도주(ㅓㅜㅑ)를 하게되고, 이에 극대노한 크레타의 왕은 다이달로스를 잡아들여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라비린토스에 가둬버린다. 그러나 천재 다이달로스는 다시 한 번 꾀를 내어 새들이 떨어뜨리고 간 깃털과 미궁 곳곳에 생겨난 벌집을 이용해서 날개를 만든다.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는 탈출을 위해 미궁에서 열심히 비행연습을 한다.


시간이 가고 탈출의 날이 되어 비행하기 직전,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로스를 앉혀놓고 단단히 주의를 준다.

아들아, 잘 들어라. 너무 높게 날면 태양열로 날개의 밀랍이 녹아 추락할 수 있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의 습도로 날개가 무거워져서 추락할 수 있으니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둘은 미궁을 탈출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어린 아들 이카로스는 하늘을 날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취해 점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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