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들어가며
지난 시간에는 콜과 풋에 이어 옵션의 롱과 숏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롱은 매수, 숏은 매도를 의미했었죠. 그리고 옵션 매도포지션의 특징이 무엇이고, 왜 초심자에게 추천하지 않는 지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생각을 전달해 보았습니다.
기초자산, 행사가, 만기, 콜과 풋, 롱과 숏에 대해 배우셨다면 가장 기초적인 용어정리는 거의 다 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하나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등가격이니, 내가격이니, 외가격이니 하는 것들입니다. 이것들은 주식을 매매할 때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던 개념이라 상당히 낯선 느낌이 드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것들에 대해서 공부해보겠습니다.
1. 옵션에서 등장하는 가격들
본격적으로 등가격, 내가격, 외가격에 대해 설명드리기 전에, 옵션세계에서 등장하는 가격의 종류에 대해서 먼저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옵션이 초심자에게 헷갈리는 이유 중 하나는 가격이 여러가지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
행사가
옵션의 가격
옵션시장에서는 이렇게 가격이 세가지나 존재합니다. 주식매매에는 주식의 가격만 보면 되기 때문에 처음 공부할 땐 헷갈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설명을 듣고 향후 실제 옵션 매매를 두세번만 해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수 있습니다.
2화에서 한번씩 언급드렸었지만, 복습하는 의미에서 하나씩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1-1.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
옵션은 '파생'상품입니다. 파생상품은 영어로는 Derivatives라고도 합니다. 파생되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원천인 무언가가 있고, 거기서부터 부가적으로 생겨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옵션이 파생상품이라면 그것의 원천, 원류가 되는 어떠한 존재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거기서부터 파생되어 나온 상품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 파생상품인 옵션의 원천, 그 기원을 기초자산(Underlyings)이라고 합니다.
기초자산은 '무엇을 대상으로 보험에 가입하느냐' 혹은 '무엇을 가지고 내기를 거느냐'라고 했습니다. 테슬라 옵션이면 기초자산은 테슬라인 것이고, S&P500 옵션이면 기초자산이 S&P500인 것이고, 팔란티어 옵션이면 기초자산은 팔란티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이 바로 옵션에서 등장하는 첫번째 가격입니다.
1-2. 행사가
근데 여기서 가격이 하나 더 등장합니다. 바로 행사가(Strike Price)입니다. 옵션은 하나의 보험'계약'이라고 여러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계약이라는 것은 계약조건이 붙어야겠죠? 그래서 우리가 가입한 옵션이라는 보험계약의 보장범위이자 보장기준, 그 경계선이 바로 이 행사가입니다.
옵션 가격이 행사가격을 넘어서면서부터 보험 가입자에게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암보험이면 암 발병, 화재보험이면 화재의 발생, 이 보험금 지급의 발동요건이 바로 행사가입니다.
테슬라가 지금 100달러인데, 주식시장 하락이 걱정돼서 행사가 80달러 풋옵션 보험을 가입했다면 기초자산의 현재가격은 100달러, 행사가는 80달러가 되는 것입니다.
이 행사가가 옵션에서 등장하는 두번째 가격입니다.
1-3. 옵션의 가격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가격은 '그래서 보험료가 얼만데?'에 대한 답변인 옵션가격입니다. 우리가 옵션을 실제로 매매할 때 호가창에서 보게되는 바로 그 가격이죠. 옵션 매수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가장 기본적으로 세가지를 보게 된다고 했었습니다.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 → 현재 피보험자의 상태
행사가 → 보험의 보장요건, 보장의 물리적 경계선
만기 → 보험의 보장기간, 시간적 경계선
이 세가지 계약요건을 확인하고 나서 최종 계약을 체결할 때 내가 보험사에게 일시불로 내야 하는 최종 보험료가 바로 옵션의 가격입니다. 그러니까, 기초자산에도 가격이 있듯이 옵션이라는 파생상품도 가격이 있는 것이죠. 바로 이 옵션의 가격을 저평가 되었을 때 싸게 매수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 옵션 자체의 가격이 옵션에서 등장하는 세번째 가격입니다.
이렇게 옵션의 세계에는 이렇게 세가지 가격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둔 채로, 오늘의 주제인 등가격, 내가격, 외가격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합니다.
2. 등가격, 내가격, 외가격
등가격이니, 외가격이니, 내가격이니 하는 것은 위에서 언급한 옵션시장에 존재하는 세가지의 가격 중에서 첫번째인 기초자산의 현재가격과 두번째인 행사가와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내 옵션이 지금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인지 아닌지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보험에 비유하자면 지금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했는지, 아닌지를 의미합니다.
오늘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옵션의 내재가치 > 0 → 내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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