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6일 외로움





퇴근하고 근처 스터디 카페에 들려 CFA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회사일에 바쁘게 집중하다보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집니다.
좋은 사람과의 연애든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누리던 이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때쯤 외로움이 뭔지 아는 순간이 찾아오죠. 순수하게 20대초반의 연애하던 시간들, 가족들과 누리던 유년시절, 친구들과 보내던 중고등학교 시절, 배려심 깊은 배우자와의 결혼 생활 등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의 추억들로 긴 외로움의 시간들을 견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외로워 눈물 흘려보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냐만은 성인이 되고 걸어온 본인 삶의 길이 길어지기 시작할 때쯤부턴 함께있어도 외롭죠.
그렇다면 외로움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가 싶은 물음이 자연스레들텐데 제가 내린 결론은 없다입니다. 뭔가를 하고자 하면 외로워집니다. 허나 외로움을 누리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리기라는 제목의 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사람 삶에는 영원은 없죠. 종교의 영역, 자연과 우주의 영역이죠. 영원은요. 모든 만남에는 시작과 끝이 있고 사람의 시절은 한때죠. 그러니 현재에 충실하라는 너무나도 익숙한 격언이 격언이 아닌 유한한 인간에게 필요한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지혜라 생각됩니다. 목표가 있다는 건 바꾸고 싶은 현실이 있다는 것 혹은 미래를 준비하는 지혜로움이겠죠. 허나 목표를 달성한 순간만을 생각하며 달려가기보다 그 과정의 현재를 충분히 누리는 것이 외로움을 누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힘들면 울면되구요. 단거 좀 먹으면되죠. 외롭다고 움추리기보다 먼저 다가서는 것이, 좀 더 매력적인 사람이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Carpe Diem!




